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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p, Knee Pain Disappearance Following a Single Acupotomy Treatment for Acute Sacroiliac, Hip Joint Injury
1회침도시술로 급성 천장관절과 고관절 손상에 의한 둔부-슬통치료 증례보고
Korean J Acupunct 2024;41:163-170
Published online December 27, 2024;  https://doi.org/10.14406/acu.2024.024
© 2024 Society for Meridian and Acupoint.

Chaeheon Lee1* , Jungtae Leem2 ,3,4*, Gawon Choe5 ,6, Hanbit Jin2 ,7
이채헌1*ㆍ임정태2,3,4*ㆍ최가원5,6ㆍ진한빛2,7

1College of Korean Medicine, Wonkwang University,
2Department of Diagnostics, College of Korean Medicine, Wonkwang University,
3Research Center of Traditional Korean Medicine, Wonkwang University,
4Korean Medicine Clinical Research Institute, Wonkwang University Korean Medicine Hospital,
5Sandol Korean Medicine clinic,
6Department of Acupuncture & Moxibustion Medicine, School of Krean Medicine, Pusan National University,
7Department of Preventive Medicine, College of Korean Medicine, Dongshin University
1원광대학교 한의과대학, 2원광대학교 한의과대학 진단학교실, 3원광대학교 한국전통의학연구소, 4원광대학교 한방병원 한의학임상연구소, 5산돌한의원, 6부산대학교 한의학전문대학원 침구의학과, 7동신대학교 한의과대학 예방의학 교실
Correspondence to: Gawon Choe
Sandol Korean Medicine clinic, 5th Floor, 106 Doum 1-ro, Sejong 30064, Korea
Tel: +82-44-865-7585, Fax: +82-44-865-7586, E-mail: medicaldesign@naver.com
Hanbit Jin
Department of Diagnostics, College of Korean Medicine, Wonkwang University, 460 Iksan-daero, Sin-dong, Iksan 54538, Korea
Tel: +82-63-850-5114, Fax: +82-63-850-6666, E-mail: hanbitjin22@gmail.com
*These authors contributed equally to this work.
This work was supported by a National research Foundation of Korea grant funded by the Korea government (No NRF-2022R1C1C2008738). This research was also supported by a grant of the Korea Health Technology R&D Project through the Korea Health Industry Development Institute (KHIDI), funded by the Ministry of Health & Welfare, Republic of Korea (grant number: RS-2020-KH092068).
Received October 14, 2024; Revised December 4, 2024; Accepted December 12, 2024.
This is an open access article distributed under the terms of the Creative Commons Attribution Non-Commercial License (http://creativecommons.org/licenses/by-nc/4.0) which permits unrestricted non-commercial use, distribution, and reproduction in any medium, provided the original work is properly cited.
Abstract
Sacroiliac and hip joint injuries often present complex pain patterns, posing diagnostic challenges. This case report describes the diagnostic process and management of acute sacroiliac and hip joint injury in a 39-year-old male presenting with right hip and knee pain of numeric rating scale (NRS)6 after playing basketball. Physical examination revealed positive Yeoman and Patrick tests, with tenderness in the sacroiliac joint and gluteal region. Knee examinations were negative. Treatment comprised a novel acupotomy technique using conical adhesiolysis, applied at one sacroiliac and three gluteal points, with 30 insertions per site. Complementary acupuncture, and moxibustion treatments were also used. The patient experienced immediate pain relief (NRS 0) post-treatment, reporting significant discomfort during the procedure but complete subsequent relief. Follow-up at 8 weeks confirmed sustained efficacy. This case highlights the importance of accurate differential diagnosis and demonstrates the potential of this novel acupotomy technique in treating sacroiliac and hip joint injuries for extensive adhesions. Further research is necessary to validate these findings and explore broader clinical applications.
Keywords: hip pain, hip joint pain, sacroiliac joint injury, acupotomy, adhesiolysis
서 론

천장관절 및 고관절 손상은 복잡한 근골격계 병변으로, 적절한 진단과 치료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생체역학적 기능을 크게 손상시키고 만성 통증 증후군으로 진행될 수 있다1). 천장관절은 평균적으로 17.5cm2의 표면적을 가진 인체에서 가장 큰 크기의 관절로, 천골을 장골에 연결하며 장골 요추 부위의 강한 인대로 지지된다2,3). 그러나, 관절면이 모든 층에서 굴곡되어 있고, 수직면으로부터 약 25도 정도 기울어진 관절면으로 인해 수직 전단력에 취약해 손상되기 쉬운 부위이다1-3). 천장관절 손상으로 인한 통증은 허리띠 아래 서혜부와 하지로 방사되는 통증 양상이 일반적이며, 때로는 L5-S1신경근 지배영역을 따라 무릎아래까지 방사통 혹은 연관통이 나타나기도 한다3). 고관절은 대퇴골두와 비구 사이에 형성된 둥근 관절(ball-and socket joint)로, 강력한 관절낭과 인대로 지지되며, 체중을 지지하고 광범위한 운동을 가능하게 한다4). 일상생활 및 스포츠 활동과 같은 적극적인 신체 활동 도중 발생한 큰 부하와, 반복적이고 과도한 운동범위로 인해 고관절의 손상 위험성이 높아질 수 있다5). 고관절 통증은 일반적으로 서혜부와 대퇴부 전방에서 깊은 통증으로 느껴지지만, 둔부, 대퇴부, 또는 하퇴부까지 방사통으로 나타날 수 있다6,7). 고관절은 주로 대퇴신경, 폐쇄신경, 대퇴사두근으로 가는 신경의 관절가지들의 지배를 받으며, 통각수용체와 기계수용체의 밀도가 가장 높은 전방 관절낭의 상부와 상부 관절순이 고관절의 주요 통증 발생 부위이다5-7).

급성 고관절 통증에 대한 기존의 보존적 치료는 크게 약물치료와 보조요법으로 나눌 수 있다3,8). 약물치료로는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NSAIDs, Nonsteroidal anti-inflammatory drugs) 복용이 주로 사용되며, 보조요법으로는 물리치료가 시행된다3). 천장관절 손상의 경우에도 보존적 치료가 일차적으로 고려되는데, 약물치료로는 NSAIDs 복용과 천장관절 주사요법이 있으며, 보조요법으로는 물리치료와 천장관절 벨트가 사용된다8). 물리 치료는 관절 기능 개선에 도움이 되지만, 장기간의 환자 순응도가 필요하며 심각한 통증이나 구조적 문제가 있는 경우 효과가 제한적일 수 있다9). 천장관절 벨트는 관절 안정화에 도움을 주어 일상 활동 시 통증을 줄일 수 있지만, 그 효과의 지속성에 대한 증거가 제한적이다8). 일부 연구에서는 천장관절 벨트 사용이 근육 활성도와 근력에 영향을 줄 수 있음을 보고하고 있어, 장기간 사용 시 근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주의가 필요할 수 있다8). 이러한 비침습적 중재는 안전하고 부작용이 적다는 장점이 있으나, 심각하거나 만성화된 통증에 대해서는 충분한 효과를 보이지 못할 수 있다6,8). NSAIDs는 경도에서 중등도 통증 제어에는 효과적일 수 있지만, 구조적 원인을 해결하지 못하는 단점이 존재하며, 위장관 및 심혈관 부작용의 위험이 있어 고령자나 관련 기저질환이 있는 환자에서는 특히 주의가 필요하다10). 형광 투시경 또는 컴퓨터 단층촬영(CT) 유도 하의 천장관절 주사는 진단 및 치료 목적으로 효과적이나, 사용되는 약물에 따른 부작용 위험이 있다2,8). 국소마취제 사용 시 일시적인 운동신경 마비나 드물게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날 수 있으며, 스테로이드가 포함된 경우에는 안면 홍조, 혈당 상승, 피부 위축 등의 부작용 가능성이 있고, 특히 반복적인 스테로이드 주사는 연골 손상의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2,8). 이러한 약물 중재는 빠른 통증 완화 효과를 제공할 수 있지만, 약물 의존성과 장기 사용에 따른 부작용 위험이 존재한다8-10). 이와 같이 기존의 비침습적 및 약물 중재는 많은 환자들에게 도움이 되지만, 치료 효과가 제한적이거나, 심각한 부작용 우려가 있다는 점에서 대안적 치료방법이 필요하다.

최근 이러한 기존 치료법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천장관절 염좌에 대한 대안적 치료로서 침도 치료가 활용되고 있다11). 침도 치료는 기존에 활용해오던 침과 메스의 장점을 결합시켜 만들어진 치료법이다12). 유착 조직을 분리하고 경직된 연부조직을 이완시키고, 염증성 사이토카인의 수준을 감소시키며, 통증 역치를 높여 통증 완화에 효과적이며, 비정상적 조직 압력을 낮추고 국소적 동적 균형을 회복시켜 만성 연조직 손상의 치유를 촉진한다. 침도 치료는 특정 병변 부위에 대한 정밀한 중재를 통해 기능 회복과 동통 경감에 현저한 효과를 보이며, 한 번의 시술로도 지속적인 치료 효과를 나타내어 기계적 스트레스로 유발된 병변에 대한 불필요한 약물 요법을 대체할 수 있는 유효한 치료 방안으로 고려된다13-15). 그러나 고관절, 천장관절, 무릎 부위의 통증을 호소한 환자를 천장관절 및 둔근 부위에 단 한 번의 침도를 활용한 치료로 NRS 0 수준으로 통증을 호전시킨 사례는 보고된 바가 없었다. 천장관절과 고관절에 대한 침도치료의 기존 연구는 증례보고가 있을 뿐이다. Choe 등은 NSAIDs 복용에 반응하지 않던 천장관절 통증 환자(NRS 10)에서 침도치료를 시행하여 치료 직후 NRS 2로 감소하고, 9회 치료 후 NRS 0으로 호전된 사례를 보고하였다16). 본 연구는 천장관절과 고관절의 급성 통증에 대해 단일 시술로 즉각적인 통증 감소 효과를 보인 증례를 보고하고자 한다.

본 연구팀은 단 한 번의 침도 시술 직후 급성 우측 천장관절 염좌 및 우측 고관절 염좌 환자의 통증이 소실된 증례를 보고하고자 한다. 이를 통해 고관절, 천장관절 및 무릎 연관통 및 방사통 양상에 대한 침도 치료의 효과적인 활용 가능성을 본 증례를 통해 제시하고자 한다. 또한 치료 종료 후에도 환자의 경과 관찰을 통해 부작용 유무와 치료 경과를 확인했다.

대상 및 방법

본 연구는 CARE (Case REport) 가이드라인을 준수하여 작성되었다. 본 연구는 환자 의무기록을 바탕으로 한 후향적 증례보고로 Wonkwang University Institutional Review Board의 승인을 받았으며 동의서 취득 면제에 대해서 승인을 받았다(WKIRB-202409- BM-066).

1. 병력

39세 남성 환자(키 175 cm, 몸무게 68 kg)가 2023년 7월 13일 농구를 한 후 갑자기 우측 고관절과 우측 무릎 부위에 통증이 발생했고, 발병 1일 후인 7월 14일에 본 병원에 내원했다. 문진 결과 기존에 해당 부위의 통증으로 병원에 내원하거나 진단받은 과거력은 없었다.

환자는 보행할 때 우측 골반 외측의 통증과 우측 무릎 전방 슬개골 주변의 통증이 나타났으며, 각각의 통증에 대한 NRS는 6이었다. 양반다리를 자세를 취할 때도 같은 부위에 비슷한 강도(NRS6)의 통증이 유발되었다고 호소했다.

이학적 검사 결과, 우측에서 Yeoman test 양성, Sacroiliac joint (SIJ) tenderness 양성, Patrick test 양성 소견을 보였으며, 우측 소중둔근 부위에 압통이 확인되었다. 무릎 검사에서는 특이 소견이 발견되지 않았다.

2. 진단적 접근 및 한계

환자의 임상증상, 병력 및 이학적 검사 결과 등을 고려해 볼 때 무릎 통증을 호소함에도 불구하고 무릎의 내외측 측부인대, 전후방 십자인대, 반월판 등에 대한 이학적 검사에서 모두 음성 소견을 보였기 때문에 무릎 자체 병변 가능성은 배제하고 천장관절 및 고관절 문제로 발생한 연관통으로 판단했다. 이는 Murakami 등의 연구에서 제시한 천장관절 기능장애 시 나타나는 전형적인 연관통 양상과 일치한다17). Patrick test, Yeoman’s test와 palpation 검사를 통한 tenderness가 있음을 확인해 우측 천장관절 장애로 진단했다. 이후 고관절 문제 병발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소중둔근 부위의 압통 검사를 실시한 결과 양성이었으므로 우측 고관절의 염좌가 있음을 확인했다. 무릎 통증의 양상이 전면부에 국한되어 있었고 다양한 각도에서 시행한 무릎 외측의 압진 검사상 통증이 유발되지 않았으며, 고관절 부위의 압진시 표층부에서는 압통이 나타나지 않다가 심부까지 힘이 전달되도록 강하게 압진하였을 때만 통증이 유발되었기 때문에 Ober test와 Noble compression test와 같은 대퇴근막장근 및 장경인대 질환을 감별하는 검사는 따로 시행하지 않았다.

이러한 임상적 진단 하에 침도치료를 시행했고, 치료 직후 즉각적인 통증 완화가 나타났다. 이는 진단의 정확성을 뒷받침함과 동시에 치료의 유효성을 입증하는 것으로, 진단과 치료가 상호 보완적으로 작용하는 진단적 치료의 특성을 잘 보여준다(Table 1)11).

Differential diagnosis through clinical symptoms and physical examination findings

Clinical symptoms & physical examinations Associated disorders Probability
Negative LCL, MCL stress test Lateral & medial collateral ligament injury Low
Negative McMurray test Meniscal tear Low
Negative Grinding test Patellofemoral chondral lesion Low
Negative Lachman test Anterior cruciate ligament injury Low
Negative Drawer sign Posterior cruciate ligament injury Low
Positive Yeoman test (right) Sacroiliac joint dysfunction High
Positive SIJ tenderness (right) Sacroiliac joint dysfunction High
Positive Patrick test (right) Hip joint lesion, Sacroiliac joint dysfunction High
Positive Gluteus minimus/medius tenderness Hip joint muscle sprain or tendon lesion High

LCL : lateral collateral ligament, MCL : medial collateral ligament.



3. 치료

치료는 내원 당일 1회 진행되었으며, 치료 8주 후 다른 증상으로 동일 기관에 내원한 환자와 대면으로 추적관찰을 통해 환자 상태를 확인했다.

이러한 임상적 진단 이학적 검진에서 확인된 압통점을 중심으로 치료 부위를 선정했다. 천장관절과 고관절의 급성 손상으로 인한 통증과 연관통에 대해, 연부조직의 긴장 완화와 기능 회복을 위해 침도치료를 일차 치료법으로 선택했다.

통증의 원인인 유착 조직을 효과적으로 박리하기 위해 침도 치료를 일차 치료 중재 방법으로 선택했고, 치료 부위는 이학적 검진에서 확인된 압통 부위로 선정했다.

침도 치료는 (주)동방메디컬에서 제작한 0.5 mm 두께 50 mm 길이의 침도를 사용했으며, 시술 부위를 일회용 소독용 알콜 솜을 이용해 소독한 후, 우측 천장관절 압통점 1부위 및 우측 둔근 압통점 3부위에 추형유착박리법을 적용하여 부위당 각각 30회씩 박리를 진행했다(Fig. 1, Fig. 2). 추형유착박리법 (錐形 유착박리법, conical adhesiolysis, 원뿔형 유착박리법)이란, 종행소통박리법과 같은 기존의 직선형(直線形) 박리법의 단점을 보완하여 광범위한 유착부위의 입체적인 박리를 효과적으로 시행하기 위해 고안된 침도 박리법 중 하나이다. 이 박리 방법은 단일 투피(透皮) 지점을 원뿔의 꼭짓점 삼아 해당부위를 기준으로 원뿔 형태로 반복 제삽하는 방법을 통해 넓은 부위의 유착 조직을 효율적으로 박리하는 기법이다(Fig. 3 참조).

Fig. 1. Sacroiliac Joint acupotomy treatment point.

Fig. 2. Gluteus medius& minimus acupotomy treatment point.

Fig. 3. Conical adhesiolysis diagram.

천장관절의 경우 2∼4 cm의 깊이, 소중둔근 부위는 3∼5 cm의 깊이로 시술을 진행했다. 침도 치료 만 시행한 직후, 추가적인 한의치료(침, 뜸, 부항)를 시행하기 전에 이미 NRS가 6에서 0으로 감소했다. 환자는 "치료는 너무 아팠는데 치료를 받고 나니 신기하게 안 아프네요"라고 표현했다.

이후 추가적인 침 치료 및 뜸, 부항치료를 시행했다. 침 치료는 (주)케이엠솔루션에서 생산된 0.3 mm×40 mm 규격의 KM 침을 사용했으며, 양측 양릉천(GB34), 태계(KI3), 삼음교(SP6), 뇌공(GB19) 풍지(GB20), 대장수(BL25), 관원수(BL26), 소장수(BL27)에 자침했다. 우측 소중둔근 근복에는 동방메디컬에서 생산된 0.45×75 mm 규격의 동방장침 2개를 자입하고 침전기자극을 시행했다. 침전기자극치료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를 받은 침전기자극기(Partner-1, (주)아이티시, 대한민국)를 사용하여 시행했다. 자극 강도는 2 Hz로 설정했으며, 14분간 유침했다.

전자 뜸 치료는 ㈜동제메디칼에서 제조한 새뜸을 이용하여 우측 천장관절에 1개 부착하여 시행했다. 부항치료는 어깨, 등, 허리 부위에 전체적으로 건부항(유관법) 시술을 5분간 실시한 후 발관하는 과정으로 시행했다. 치료 기간 동안 별다른 부작용은 발생하지 않았다.

치료 8주 후 장거리 달리기 후 발생한 무릎 통증 치료 목적으로 재방문했을 때 환자 상태를 확인했으며, 확인한 바 첫 치료 이후 다시 다치기 이전까지 우측 고관절과 무릎 부위 모두에 아무런 통증 없이 잘 지냈음을 확인했다(Fig. 4).

Fig. 4. Changes in NRS scores before and after treatment sessions.
NRS, numeric rating scale.
고 찰

본 증례는 이전에 해당 부위 통증의 병력이 없는 30대 후반 남성 환자가 농구 후 발생한 우측 고관절과 무릎 통증(NRS 6)을 주소로 내원한 사례이다. 이학적 검사상 Yeoman test, SIJ tenderness, Patrick test 양성 및 우측 소중둔근 부위 압통이 확인되어 급성 천장관절과 고관절 염좌로 진단했다. 우측 천장관절 압통점 1부위와 둔근 압통점 3부위에 각각 30회씩 추형유착박리 침도시술을 시행했으며, 시술 직후 통증이 소실(NRS 0)되었다. 8주 후 추적관찰에서 치료 효과가 유지되었음을 확인했고, 치료 기간 동안 부작용은 발생하지 않았다.

천장관절은 상반신의 수직 부하를 받는 천골과, 지면으로부터 하지로 전달되는 부하를 받는 장골을 연결하는 관절이다. 연직 방향 하중을 받는 관절 중 유일하게 중력선과 나란하게 분포하며, 보행 시 상지와 하지로부터 지속적인 전단력에 노출되어 상당한 하중을 견뎌내는 해부학적 구조물이다17). 수직 방향으로 위치하며 앞쪽으로 기울어져 있어 수직 하중을 견디기 불리한 구조임에도 불구하고, 불규칙한 천장관절 표면, 천골의 쐐기 모양 구조, 후천장인대(posterior sacroiliac ligament)와 골간천장인대(Interosseous sacroiliac ligament) 등에 의해 수직 하중에 대한 저항이 가능하다17,18). 그러나 관절가동범위가 작고 상하 방향으로부터 모두 수직 하중을 받는 구조적 특성으로 인해, 예기치 않은 갑작스러운 움직임이나 큰 하중이 가해질 때 관절 기능장애가 발생하기 매우 쉽다. 이러한 천장관절의 구조 상 인체에서 가장 강하고 두꺼운 인대인 후천장인대, 뼈사이천장인대 등의 후면 천장관절 인대들은 하중으로 인한 스트레스를 견디는데 필요한 구조이며, 이 인대들에 염좌가 발생해 약해지면, 인대-근육 반응(ligamento muscular reflex)에 의해 골반 근육이 과하게 수축되어 근육 긴장도가 높아질 수 있다17,19).

천장관절 기능장애는 후천장인대, 뼈사이천장인대, 천결절인대 등 천장관절 주변 인대의 손상으로 인해 천장관절의 불안정성이 야기되어 요부와 둔부 주변에 통증 및 연관통과 방사통이 나타나는 질환이다. 천장관절의 등쪽인대(후천장인대, 뼈사이천장인대)와 연골부에서 통각 신경전달물질인 substance P와 CGRP (calcitonin gene-related peptide)가 존재함을 밝힌 Szadek 등20,21)의 연구와 고양이의 천장관절 등쪽 인대와 근육에서 통각수용기에 해당하는 기계수용기가 있음을 발견한 Sakamoto 등22)의 연구는 천장관절의 등쪽 인대 부위가 천장관절 부위의 통증의 원인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이는 천장관절 장애의 주요 원인이 관절의 후방 인대 영역에 위치할 가능성이 높다는 Murakami 등17)의 연구 결과와도 일치한다.

후방 고관절 부위의 통증은 다양한 부위와 해부학적 구조에서 발생할 수 있으며, 그 원인에 따라 치료 대상과 방식이 달라진다. 따라서, 요추 신경근 손상, 퇴행성 요추 병변 등의 요추 이상부터 천장관절의 이상까지 어떤 부위의 이상이 원인인지를 감별 진단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23). Murakami 등은 대전자(greater trochanter)부터 무릎까지 대퇴부의 외측을 따라 이어지는 연관통이 있을 경우 천장관절 기능장애를 우선적으로 고려할 것을 주장하였다17). 본 증례에서는 이러한 통증 양상과 함께, 이학적 검사 결과를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천장관절 기능장애로 인한 연관통으로 판단하였다. Murakami 등의 연구에서 손상된 신경근(L2, L3, L4, L5, S1) 32개에 자극을 가했을 때, 넓적다리 큰돌기를 동반한 통증은 32개 신경근 중 L2와 L3신경근 각각 1개씩에 불과했으며, 특히 무릎까지 이어지는 외측 대퇴부 통증양상은 어느 신경근에서도 나타나지 않았으나, 천장관절 기능장애를 호소한 환자 10명 중 5명의 경우 대전자부터 무릎 외측까지 이어지는 통증 양상이 관찰되었다17). 이를 토대로, Murakami 등은 무릎 외측까지 이어지는 외측 대퇴부 부위의 통증이 나타나는 지의 유무에 따라 통증의 원인이 요추 신경근의 손상인지, 천장관절 기능이상인지를 구분 가능하다는 감별 기준을 제시했다17). 본 증례에서는 이러한 감별진단 기준에 따라 천장관절과 둔부 전반의 압통을 세밀히 확인했다. 그 결과, 가장 심한 압통을 보인 천장관절 부위 1곳과 소둔근, 중둔근 부위 3곳을 침도치료 부위로 선정했다.

또한 요추 병변이 있는 환자와 천장관절 기능장애 환자의 압통점에 대한 민감도와 특이도를 비교조사한 연구 결과, 후상장골극 (posterior superior iliac spine, PSIS) 긴후천장인대, 천결절인대, 장골 근육의 민감도와 특이도가 요추병변 환자에 비해 유의미하게 높은 것으로 확인되었다17). 본 증례에서는 이를 근거로 Sacroiliac joint Tenderness test를 통해 해당 압통점들의 통증 양성반응이 있음을 확인했고, 압통을 호소한 PSIS 부위를 침도 치료 포인트로 선정했다.

또한, Dreyfuss 등은 천장관절에서 기원한 통증을 가진 환자들에서 제5요추(L5) 레벨 위로의 연관통이 관찰되지 않는다는 것이 천장관절 증후군 관련 검사 중 양성예측치가 가장 높으며, PSIS 주변의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은 것을 천장관절 기원 통증 양상의 감별 특징으로 볼 수 있다고 제안했다23,24). 본 증례 환자는 L5 레벨 위의 연관통을 호소하지 않았고, PSIS 부위의 통증을 호소했다.

천장관절 기능장애를 진단하는 단일 이학적 검사는 없지만25), 최소 3가지의 천장관절 기능장애 검사를 조합하면 검사의 양성예측도와 민감도가 높아진다26). 본 증례에서는 우선 PATRICK test를 통해 우측 천장관절 또는 고관절 병변이 있음을 확인한 후, Yeoman’s test와 palpation 검사를 통한 tenderness 확인의 3가지 이학적 검사결과를 종합하여 우측 천장관절 장애로 진단했다. 이후 고관절 문제 병발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소중둔근 부위의 압통 검사를 실시했고, 우측 소중둔근 부위 압통 검사 결과 양성이었으므로 우측 고관절의 염좌까지 추가로 확인했다.

1. 연구의 한계와 강점

본 연구의 한계점으로는 영상진단에 의한 배제진단이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점을 들 수 있다. 그러나 본 증례에서 다룬 천장관절은 골성 지표가 손으로 촉지할 수 있을 정도로 뚜렷하고 관절면 자체가 매우 협소하여, palpation guiding만으로도 정확한 시술이 가능한 부위라는 해부학적 특징을 갖고 있다. 또한 천장관절과 같은 큰 관절의 유착 부위는 초음파로 정상 부위와 구별하기 어렵다는 특성이 있다. 이러한 이유로 본 증례에서는 초음파 가이딩 없이도 안전하고 정확한 시술을 수행할 수 있었다. 다만, 향후 연구에서 더 위험한 해부학적 부위를 시술하게 될 경우에는 안전성 확보를 위해 초음파 가이딩 시술을 권장한다. 또한, 본 증례는 침도 치료의 임상적 유효성에 대한 예비적 증거를 제공하나, 단일 증례라는 한계가 있으므로 향후 추가적인 대규모 후속 연구가 필요하다.

본 연구의 장점은 다음과 같다. 첫째, 의료기기 사용이 제한적인 일차의료기관 환경에서도 체계화된 진단 프로세스를 통한 배제 진단과 임상적 추론이 잘 이루어져 효과적인 치료가 가능했다. 이는 일차의료 현장에서의 체계적인 진단 프로토콜 구축의 중요성을 잘 보여준다.

둘째, 본 증례는 급성기 천장관절 및 고관절 염좌 환자에 대해 침도 치료가 신속한 통증 경감 효과가 있음을 확인했다. 침도 치료는 연부조직의 유착을 제거하고 긴장을 완화시켜 정상적인 조직 기능을 회복시키는데 효과적인 치료법으로, 국소적 동적 균형을 회복시켜 급성 연조직 손상의 치유를 촉진할 수 있다14). 통각수용의 기본 메커니즘에서 통증 신호는 온도, 기계적, 화학적 자극이라는 세 가지 주요 경로를 통해 전달된다27). Bogduk의 연구에 따르면, 기계적 통증은 약물과 같은 화학적 중재만으로는 해결될 수 없으며, 통증 전달 경로를 차단하기 위해서는 근본적인 기계적 자극을 제거해야 한다27). 침도 치료는 이러한 원리에 부합하여, 조직 유착의 제거와 긴장 완화를 통해 기계적 자극을 직접적으로 해결함으로써 정상적인 조직 기능을 회복시킨다14).

본 증례의 환자는 체계적인 이학적 검사를 통해 무릎 자체의 병변을 배제하고 천장관절과 고관절의 급성 염좌를 확인했다. 침도 치료 후 즉각적인 통증 소실은 유착 박리를 통한 기계적 자극 제거가 통증 조절의 핵심이었음을 보여준다. 이러한 신속한 치료 반응은 침도를 통한 기계적 중재가 급성 염좌의 통증 제어에 특히 효과적일 수 있음을 시사한다.

특히 침도 치료는 정확한 병변 부위에 직접적인 치료를 제공할 수 있어, 효과적인 통증 완화와 기능 개선이 가능하며, 약물 치료와 비교했을 때 일회성 시술로도 장기간 지속되는 효과를 보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13,14). 이는 본 증례를 포함하여, 천장관절 통증에서 단 한 번의 침도 치료로도 즉각적인 통증 감소 효과를 보고한 여러 연구 결과와도 일치한다11).

셋째, 본 증례는 기존 침도 박리법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새로운 침도 박리법을 적용하여 발표하는 최초의 임상 증례라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일반적으로 많이 활용되고 있는 침도의 대표적 박리법인 종행소통박리법이나 횡행박리법 등은 유착부위가 좁을 때는 충분한 효과를 발휘하지만, 만성화과정이 오래 지속되며 유착부위가 넓게 분포하는 경우에는 유착 부위를 충분히 해소시키기 어렵다는 한계가 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저자 중 한명인 최가원이 기존 박리법을 임상적으로 개량 발전시킨 추형 유착박리법 (錐形 유착박리법, conical adhesiolysis, 원뿔형 유착박리법)이 본 연구에 사용되었다. 추형 유착박리법은 원뿔의 꼭짓점에 해당하는 단일 포인트를 기준으로 깊은 층까지 자입한 후, 얕은층까지 뺐다가, 원뿔의 모선 방향으로 다시 깊은 층까지 자입하는 일련의 제삽 과정을 통해 유착조직을 박리하는 방법이다. 이 방법은 넓은 면적의 유착을 효과적으로 박리할 수 있는 침도 시술 방법이다. 본 증례에서는 우측 천장관절 압통점 1부위 및 우측 둔근 압통점 3부위에 추형 유착박리법 침도로 각각 30회씩 시행하여 유착 부위를 효과적으로 박리하여 시술효과를 향상시켰다는 의의가 있다.

결 론

본 증례는 농구 후 갑자기 발생한 우측 고관절과 우측 무릎 부위 통증을 호소하는 39세 남성 환자에 대해 이학적 검진, 병력청취 및 임상소견을 종합하여 급성 천장관절 및 고관절 염좌로 진단하고 침도 치료를 통해 통증의 정도를 효과적으로 관리한 증례이다. 침도치료 직후 NRS 6에서 0으로 통증이 감소했으며, 8주 후 추적관찰에서도 통증 없이 잘 지냈음을 확인했다. 본 연구는 영상의학적 검사의 부재라는 한계에도 불구하고, 체계적인 이학적 검진을 통해 감별진단의 정확도를 높이고 침도 치료로 주소증을 즉각적으로 완화시켜 진단적 한계를 극복했다. 이는 영상의학적 검사가 제한적인 일차의료 환경에서 이학적 검진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관찰된 현저한 치료 효과는 정밀한 감별진단을 통한 정확한 치료 부위 식별과 새롭게 제안된 '추형 유착박리법'의 적용이 효과적인 유착 박리에 기인했기 때문인 것으로 판단된다. 이러한 결과는 급성 천장관절 및 고관절 염좌 치료에 있어 침도 요법이 효과적인 통증 완화 중재법으로 고려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Acknowledgement

This study was conducted as part of the Undergraduate Research Program (URP) at Wonkwang University College of Korean Medicine in 2024.

Funding

This work was supported by a National research Foundation of Korea grant funded by the Korea government (No NRF-2022R1C1C2008738). This research was also supported by a grant of the Korea Health Technology R&D Project through the Korea Health Industry Development Institute (KHIDI), funded by the Ministry of Health & Welfare, Republic of Korea (grant number: RS-2020-KH092068).

Data availability

The authors can provide upon reasonable request.

Conflicts of interest

저자들은 아무런 이해 상충이 없음을 밝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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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cember 2024, 41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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