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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Literature Review on the Evidence that Hemorrhoids Were Included in the Efficacy of LU6
공최(LU6)를 활용한 치질치료의 근거에 대한 문헌고찰
Korean J Acupunct 2021;38:235-249
Published online December 27, 2021;  https://doi.org/10.14406/acu.2021.024
© 2021 Society for Meridian and Acupoint.

Eunbyul Cho1 , Cheoung Su Kim2 , Yeonkyeong Nam2 , O Sang Kwon2 ,3, Seung Bum Yang4 , Jae-Hyo Kim2 ,3
조은별1·김청수2·남연경2·권오상2,3·양승범4·김재효2,3

1Department of Acupuncture and Moxibustion Medicine, College of Korean Medicine, Wonkwang University,
2Department of Meridian & Acupoint, College of Korean Medicine, Wonkwang University,
3Research Center of Traditional Korean Medicine, Wonkwang University,
4Department of Medical Non-commissioned Officer, Wonkwang Health Science University
1원광대학교 한의과대학 침구의학교실, 2원광대학교 한의과대학 경혈학교실, 3원광보건대학교 의무부사관과, 4원광대학교 한국전통의학연구소
Correspondence to: Jae-Hyo Kim
Department of Meridian & Acupoint, College of Korean Medicine, Wonkwang University, 460 Iksan-daero, Iksan 54538, Korea
Tel: +82-63-850-6446, Fax: +82-63-857-6458, E-mail: medicdog@wku.ac.kr
This paper was supported by Wonkwang University in 2021.
Received August 18, 2021; Revised October 21, 2021; Accepted October 23, 2021.
This is an open access article distributed under the terms of the Creative Commons Attribution Non-Commercial License (http://creativecommons.org/licenses/by-nc/4.0) which permits unrestricted non-commercial use, distribution, and reproduction in any medium, provided the original work is properly cited.
Abstract
Objectives Acupoint LU6 (Gongchoe) is known as an acupoint for the treatment of pain and bleeding caused by hemorrhoids.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critically review acupoint LU6 for treating hemorrhoids.
Methods We searched both ancient and modern literature of acupuncture and moxibustion using keywords “Gongchoe” and “hemorrhoids”. We further performed an online ancient literature search for crosscheck. The searched literature was stratified by country (Korea, China, and Japan), and data were organized chronologically. Concerning literature related to hemorrhoids, data based on acupuncture treatment were compiled.
Results The bone proportional measurement of the forearm had been 12.5 cun until the Qing Dynasty but was recorded as 10 cun in “Shinkyushinzui,” and the majority of modern Japanese and Korean literature indicated it as 10 cun. Gongchoe for treating hemorrhoids has been reported in the literature, including “Shinkyushinzui” (Japan, 1941), “Shiyoungzongguozhenjiujingxuexue” (Taiwan, 1963), “Gyeonghyeolhak” (Korea, 1971), and “Jinzhenmeihuashichao” (China, late Qing dynasty), but except “Jinzhenmeihuashichao”, the location is different from the World Health Organization (WHO) standard acupoint location as it is 7 cun from the wrist out of 10 cun of the forearm bone proportional measurement. In addition, classical guides published until the Qing Dynasty did not report acupoint LU6 for the treatment of hemorrhoids.
Conclusions It is necessary to distinguish between Gongchoe in “Shinkyushinzui” and LU6 in WHO standard acupuncture point locations. Gongchoe (LU6)’s primary treatment for hemorrhoids has not been described in the classical literature, and further clinical evidence is needed to support it. When using Gongchoe for hemorrhoids, we should consider that the location of Gongchoe is closer to the LU5 than the standard acupuncture point locations and it is meaningful not only for treatment but also for diagnosis.
Keywords: acupoint location, Gongchoe, LU6, hemorrhoids, bone proportional measurement
서 론

경락경혈과 장부는 긴밀한 관계를 맺으며 한의학 이론체계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황제내경 영추 해론≫편의 “십이경맥은 안으로는 장부에 속(屬)하고 밖으로는 사지(四肢)와 관절에 락(絡)한다.”1)는 경락과 장부가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음을 강조한 표현이다. 이후 한의사들은 인체에 분포하는 경혈을 해당하는 경맥 및 장부와의 관계에 따라 진단과 치료에 적극적으로 활용하며 임상적 근거를 축적해 왔다.

공최(LU6)는 ≪침구갑을경≫2)에 처음 등장하며, 수태음폐경에 속하는 경혈로서 손목에서 몸통쪽으로 7촌 부위에 위치한다. 현대 한국의 ≪경혈학≫3)은 수태음폐경의 유주분포 및 폐와 대장의 표리관계에 따라 공최(LU6)를 폐 관련 병증뿐만 아니라 대장과 항문계통 질환인 치질로 인한 통증(痔痛)과 출혈(痔出血) 치료에 활용한다고 설명한다. 또한 국내 침구학 서적 다수에는 공최의 주치 중 치질이 포함되어 있으며, 국내외 임상에서 치질 치료에 공최를 활용한 증례보고가 있었다4-8). 이처럼 국내 한의계에서 공최를 치질 치료에 활용할 수 있다고 인식하고 있으나, 치질에 공최를 활용한 문헌 출처는 명확하지 않았다. 이와 관련해 중국의 황룡상(黃龍祥)은 공최(LU6)의 주치증상 중 치질은 일본 서적 ≪침구진수≫에 처음 등장하였고, 1958년 ≪침구학강의(針灸學講義)≫ 교과서에 공최(LU6)를 활용하여 치창(痔瘡)을 치료하는 내용이 처음 수록되어 근현대 중의학 교육과 임상에 소개되었다고 설명하였다9).

≪침구진수≫10,11)는 20세기 초(1927∼1937년) 한국과 일본에서 임상활동을 하였던 사와다 겐(澤田健)의 침구 임상 경험을 그의 제자인 시로타 분시(代田文誌)가 출간한 일본 서적이다. ≪침구진수≫는 공최(LU6)를 사와다 겐의 ”독창혈”이라 표현하였다. 일반 서적은 척택에서 태연까지를 1척 2촌으로 하는 영추의 골도법에 따라 공최(LU6)의 위치가 척택 아래 5촌이지만 사와다의 공최는 척택(LU5)에서 3횡지 아래이며, 척택 아래 3촌에서 취혈하는 ≪침구공혈유취≫와 비슷하다고 기술하며 기존 공최와 구분하였다10,11). 이는 국제보건기구(WHO)에서 정한 표준 경혈 위치와도 다르다12). 골도분촌의 변화에 대한 국내 연구13)를 살펴보면 아래팔 부위 골도분촌은 고전 문헌에서 일관되게 12.5촌이었으나 근현대에 와서 12촌 또는 10촌으로 변화하였다. 아래팔의 골도분촌이 12촌 또는 10촌으로 혼재되었던 상황은 2008년 경혈 위치 국제표준화를 통해 12촌으로 통일되었고, 공최(LU6)의 표준 위치는 ‘척택(LU5)과 태연(LU9)을 연결하는 선상에서 손바닥쪽(장측) 손목주름에서 위로(완횡문상) 7촌’으로 합의되어 현재 전세계적으로 표준화된 골도분촌과 경혈의 위치를 사용하고 있다12,14,15).

이처럼 공최(LU6)의 위치와 주치증에 대한 시대적인 변화가 컸다는 점에서 공최(LU6)의 위치와 치질을 포함한 주치증에 대하여 각 시대별 문헌과 임상 근거를 조사하고 종합적으로 분석할 필요가 있다. 국내 선행연구에서 치질의 치법, 본초, 침구 및 외용법에 대한 문헌고찰이 이루어졌으나16-19), 치질을 주치증에 포함한 개별 경혈에 대한 구체적인 분석은 없었다.

이 연구는 한국, 중국과 일본의 고대부터 근현대까지 문헌자료를 통해 공최(LU6)의 주치증과 관련해 치질이 포함된 근거를 조사하였다. 또한 치질에 대한 침구 치료법을 분석하여 공최(LU6)를 수태음폐경의 유주분포 및 폐-대장 표리관계에 따라 치질 치료에 활용하는 것이 타당한지 연구하였다.

대상 및 방법

1. 검색 방법

본 연구에서는 1900년 이전의 문헌 자료를 고전 문헌으로, 1900년 이후의 문헌 자료를 근현대 문헌으로 분류하였다. 다만, 중국의 ≪금침매화시초≫20)는 최초 저자의 생몰연도가 1862년∼1915년이며 중국 중의학계에서 이 책을 고전문헌으로 분류하는 점을 근거로 고전 문헌으로 분류하였다.

‘공최(孔最)’(LU6)와 ‘치(痔)’를 중심으로 해당 내용을 수록한 고대부터 근현대까지 한의학 문헌 자료를 조사하였다. 고대 문헌 자료는 온라인 문헌 검색을 병행하여 누락여부, 오탈자 등을 확인하였다(디지털 문헌 검색: 中醫世家 (https://zysj.com.com/), 中國哲學書電子化計劃 (https://ctext.org/zh), 한국한의학연구원 한의학고전DB(https://mediclassics.kr/), 한의학 고서 목록(https://info.mediclassics.kr/booklist/)). 조사한 문헌을 중국, 한국, 일본의 국가별로 구분하고, 시대 순으로 자료를 정리하였다. 치질과 관련된 문헌은 침구치료 내용을 정리하였다.

위 자료 검색 방식에 따라 다음에 나열된 한의학 고전과 근현대 문헌을 조사하였다.

2. 조사 문헌

(1) 중국 문헌

1) 고전 문헌: ≪황제내경≫1), ≪침구갑을경≫2), ≪비급천금요방≫21), ≪외대비요≫22), ≪태평성혜방≫23), ≪편작심서≫24), ≪침구자생경≫25), ≪침경지남≫26), ≪십사경발휘≫27), ≪침구취영≫28), ≪침구대성≫29), ≪의종금감≫30), ≪침구집성≫31), ≪금침매화시초≫20)

2) 근현대 문헌: ≪실용중국침구경혈학≫32) (1963), ≪침구학(상해)≫33) (1974), ≪침구경혈학≫34) (1979), ≪침구학(남경)≫35) (1984), ≪국역침구학≫36) (1994), ≪중국침구학개요≫37) (1995), ≪침구학(인민)≫38) (2002), ≪침구학≫39) (2009), ≪침구수혈통고≫40) (2011), ≪침구학≫41) (2012), ≪침구학≫42) (2017), ≪침구치료학≫43) (2017)

(2) 일본 문헌

1) 고전 문헌: ≪의심방≫44)

2) 근현대 문헌: ≪침구공혈유취≫45) (1926), ≪침구진수≫10,11) (1941), ≪침구실용경혈학≫46) (1972), ≪침구학원론≫47) (1976), ≪동양의학의 기초와 임상≫48) (1979), ≪동양의학 경혈편≫49) (1985), ≪최신침구처방집≫50) (1987), ≪표준경혈학≫51) (1995), ≪경혈MAP≫52) (2005), ≪경혈해설≫53) (2007)

(3) 한국 문헌

1) 고전 문헌: ≪향약집성방≫54), ≪동의보감≫55), ≪치종지남≫56), ≪침구경험방≫57)

2) 근현대 문헌: ≪경혈학≫58) (1971), ≪정해침구학≫59) (1974), ≪진료요감≫60) (1974), ≪한국침구학≫61) (1976), ≪도해경혈학≫62) (1977), ≪최신침구학≫63) (1979), ≪침구치료학≫64) (1983), ≪경혈학총서≫65) (1986), ≪침구학≫66) (1994), ≪침구학≫67) (2008), ≪침구의학≫68) (2016), ≪KCD 한의임상을 위한 한방내과 진찰진단 치료 가이드(2017)≫69), ≪경혈학≫3) (2020)

(4) ≪WHO Standard Acupuncture Point Location in the Western Pacific Region≫12) (2008)

한국, 중국, 일본 문헌에 수록된 아래팔 골도분촌과 공최(LU6) 위치, 공최(LU6)의 주치, 치질의 침구치료에 활용된 경혈 내용을 각각 표로 정리하였다.

결 과

1. 아래팔 부위 골도분촌과 공최(LU6)의 위치

아래팔(전완부) 골도분촌에 대한 내용은 ≪황제내경≫에 처음 등장하며, ≪영추 골도≫편은 아래팔 골도분촌을 12.5촌으로 하였다1). ≪황제내경≫ 이후 ≪침구갑을경≫2), ≪십사경발휘≫27), ≪침구대성≫29), ≪동의보감≫55), ≪의종금감≫30) 등 중국과 한국에서 1900년 이전에 발간된 고전 문헌에서는 손목주름과 팔꿉관절 주름 사이가 모두 12.5촌이다. 공최(LU6)의 경혈 명칭과 위치는 ≪침구갑을경≫2)에 처음으로 등장하며, 수태음폐경이 분포하는 아래팔 앞쪽면에서 손목주름으로부터 몸통쪽으로 7촌이다. 공최(LU6)의 위치는 ≪침구갑을경≫ 이후 중국, 한국, 일본의 모든 고전 문헌에서 동일하며, 1982년 간행되었지만 중국 청나라 말기 저서로 추정되는 ≪금침매화시초≫20) 역시 동일하다(아래팔 골도분촌: 12.5촌, 공최(LU6): 손목 위 7촌). 다만, 1883년 중국에서 발간된 ≪침구집성≫37)에는 공최(LU6)의 위치가 손목관절에서 7촌, 팔꿉관절에서 아래로 3.5촌이라는 표현이 처음 등장하였는데, 아래팔의 골도분촌은 12.5촌으로 표기되어 있다.

중국의 근현대 중의학 문헌을 조사한 결과, 1974년에 발간된 ≪침구학≫33) 이후 현재까지 모든 문헌과 자료에서 공통적으로 아래팔의 골도분촌은 12촌이고, 공최(LU6) 위치는 손목관절에서 위쪽 7촌이다35,37,38,41,42). 1960년대 대만의 곽가량(郭家樑)은 ≪실용중국침구경혈학≫32)에서 아래팔 골도분촌을 10촌, 공최(LU6) 위치를 손목주름 위 7촌이라고 설명하였다. 곽가량(郭家樑)은 일본의 ≪침구진수≫와 ≪침구공혈유취≫를 인용하여 공최(LU6)의 위치와 주치를 기록하였다. 그러나 양유걸(楊維傑)은 ≪침구경혈학≫34)에서 중국의 침구서적과 동일하게 아래팔의 골도분촌과 공최(LU6)의 위치를 설명하였다(아래팔 골도분촌: 12촌, 공최(LU6): 손목 위 7촌).

근현대 일본 문헌의 아래팔 골도분촌은 기존 문헌과 뚜렷한 차이가 있었다. 1926년 간행된 ≪침구공혈유취≫45)와 1941년 간행된 ≪침구진수≫10,11)에는 아래팔 골도분촌이 10촌이라는 표현이 등장한다. ≪침구공혈유취≫45)에는 아래팔의 앞쪽면에서 골도분촌이 척택(LU5)부터 대릉(PC7)까지 1척(10촌)으로 기술되었고, 이를 기준으로 공최(LU6)를 척택(LU5) 아래 3촌, 손목주름 위 7촌에서 취하였다. 사와다 겐(澤田健)의 침구 임상 경험을 모아 제자 시로타 분시(代田文誌)가 출간한 ≪침구진수≫10,11)에는 공최(LU6)를 손목관절에서 위쪽 7촌보다 척택(LU5)의 근처로 잡아야 하며, 대략 척택(LU5) 아래 세 손가락(3횡지) 되는 곳이고, 이 취혈법은 ≪침구공혈유취≫와 비슷하다고 하였다. 이러한 공최(LU6)의 취혈법은 “사와다 겐의 독창적인 방법”이며, “척택(LU5)부터 태연(LU9)까지를 12촌으로 하는 보통의 위치는 잘 듣지 않고, 일반 경혈서에서 취혈하는 방법과는 크게 다르다”고 하였다10,11).

이후 일본에서는 아래팔의 골도분촌이 출처에 따라 9촌, 10촌, 12촌, 12.5촌으로 다양하거나, 하나의 문헌에 서로 다른 골도분촌이 공존했다. 1972년 ≪침구실용경혈학≫46)에는 아래팔 골도분촌에 대하여 10촌과 12.5촌 두 가지 기록이 존재하고, 1976년 ≪침구학원론≫47)의 아래팔 골도분촌은 12.5촌이다. 1979년 ≪동양의학의 기초와 임상≫48)의 아래팔 골도분촌은 10촌, 공최 위치는 손목 위 7촌으로 ≪침구진수≫와 동일하고, 1985년 ≪동양의학; 경혈편≫49)에서는 아래팔 골도분촌이 9촌, 공최 위치가 손목 위 5촌이다. 1995년 ≪표준경혈학≫51)에는 ≪황제내경≫의 골도분촌 기준을 근거로 아래팔 골도분촌을 12.5촌으로 정하고, 이를 기준으로 공최를 손목관절에서 위쪽으로 7촌(태연(LU9)과 척택(LU5)의 거리에서 5등분하여 척택(LU5)에서 아래로 2/5등분 부위에 위치함) 또는 8.5촌(태연(LU9)과 척택(LU5)의 거리에서 3등분하여 척택(LU5)에서 아래로 1/3등분 부위에 위치함)이라는 서로 다른 내용이 섞여 있다. 이와 같이 근현대 일본은 아래팔 골도분촌과 공최(LU6)의 위치가 서로 다르거나 한 문헌에서도 서로 다른 값을 병행하여 설명한 모습을 살펴볼 수 있다.

≪동의보감≫55)은 ≪황제내경≫ 및 ≪침구갑을경≫과 동일하게 아래팔의 골도분촌과 공최(LU6)의 위치를 표기하였다. 그러나 근현대 문헌 자료를 조사한 결과 고전 문헌과 다르게 기술한 경우가 많았다. 1971년 ≪경혈학≫58), 1974년 ≪정해침구학≫59), 1976년 ≪한국침구학≫61), 1977년 ≪도해경혈학≫62), 1983년 ≪침구치료학≫64), 1994년 ≪침구학≫66), 2008년 ≪침구학≫67)에서 아래팔 골도분촌은 10촌으로, 공최(LU6) 위치는 손목관절 위 7촌으로 설명하였다. 1971년의 ≪경혈학≫58)과 1974년의 ≪정해침구학≫59)은 참고문헌으로 대만의 ≪실용중국침구경혈학≫과 일본의 ≪침구진수≫ 등을 인용하였다. 그러나 1979년 ≪최신침구학≫63)과 1983년 ≪침구치료학≫64)에는 아래팔 골도분촌이 12촌, 공최(LU6) 위치가 손목 위 7촌이라 기재되어 있는데, 이는 같은 시기 중국의 골도분촌 및 공최(LU6) 위치와 동일하다. 1986년 일본의 표준 경혈 위치에 대한 문헌자료를 인용한 ≪경혈학총서≫65)는 아래팔 골도분촌을 9촌, 공최(LU6) 위치를 손목 위 5촌으로 설명하기도 하였다. 이렇듯 한국, 중국, 일본에서 차이가 존재했던 아래팔의 골도분촌과 공최(LU6) 위치는 2008년 국제보건기구(WHO) 서태평양사무국을 통해 아래팔의 골도분촌은 12촌, 공최(LU6)의 위치는 손목관절에서 위쪽으로 7촌으로 통일되었고, 이후 한국은 이 표준안을 사용하고 있다. 다만 한국의 ≪침구의학≫68) (2016)에는 아래팔 골도분촌이 10촌으로 기재되어 있다(Table 1).

Location of LU6 and bone proportional measurement of the forearm by literature of Korea, China, and Japan

Literature LU6’s location from wrist / Bone proportional measurement of the forearm Issue year

China Korea Japan
黃帝內經 (Hwangdineijing)1) None / 12.5 B.C. 2C∼A.D. 1C
鍼灸甲乙經 (Zhenjiujiayijing)2) 7 / 12.5 晉 (Jin Dynasty) (AD 256∼259)
備急千金要方 (Beijiqianjinyaofang)21) 7 / None 7C
外臺秘要 (Waitaimiyao)22) 7 / None 752
醫心方 (Yixinfang)44) 7 / None 984
太平聖惠方 (Taepyeongseonghyebang)23) 7 / None 992
鍼灸資生經 (Zhenjiuzishengjing)25) 7 / 12.5 1220
十四經發揮 (Shisijingfahui)27) 7 / 12.5 1341
鄕藥集成方 (Hyangyakjipseongbang)54) None 1433
鍼灸聚英 (Zhenjiujuying)28) 7 / 12.5 1529
鍼灸大成 (Zhenjiudacheng)29) 7 / 12.5 1601
東醫寶鑑 (Donguibogam)55) 7 / 12.5 1613
鍼灸經驗方 (Chimgugyeongheombang)57) 7 / None 1644
醫宗金鑑 (Yizongjinjian)30) 7 / 12.5 1742
鍼灸集成 (Zhenjiujicheng)31) 7 / 12.5 & 3.5 cun below LU5 (孔最在腕上七寸尺澤 下三寸半鍼三分留三呼灸五壯主治熱病汗不出灸三壯即汗出及咳逆肘臂痛屈伸難吐血失音頭疼咽痛) 1883
金鍼梅花詩鈔(Jinzhenmeihuashichao)20) 7 / 12.5 1862∼1915
鍼灸孔穴類聚 (Shinkyū Kōketsu Ruijū)45) 7 / 10 1926
鍼灸眞髓 (Shinkyushinzui)10,11) Three fingers in width below LU5 (大抵尺澤の 下三橫指位の処) / 10 1941
實用中國鍼灸經穴學 (Shiyoungzongguozhenjiujingxuexue)32) 7 / 10 1963 (Taiwan)
經穴學 (Gyeonghyeolhak)58) 7 / 10 1971
鍼灸實用經穴學 (Shinkyūjitsuyōkeiraku)46) 7 / 12.5 & 7 / 10 1972
精解鍼灸學 (Jeonghaechimguhak)59) 7 / 10 1974
鍼灸學 (Zhenjiuxue)33) 7 / 12 1974
韓國鍼灸學 (Hangukchimguhak)61) 7 / 10 1976
鍼灸學原論 (Shinkyugaku Genron)47) None / 12.5 1976
圖解經穴學 (Dohaegyeonghyeolhak)62) 7 / 10 1977
The basics of oriental medicine and clinic: To understand acupuncture48) 7 / 10 1979
最新鍼灸學 (Choesinchimguhak)63) 7 / 12 1979
鍼灸經穴學 (Zhenjiujingxuexue)34) 7 / 12 1979 (Taiwan)
鍼灸治療學 (Chimguchiryohak)64) 7 / 10 & 7 / 12 (Bone proportional measure-ment of the forearm and the location of LU6 were expressed as 7/12 in the figure) 1983
鍼灸學 (Zhenjiuxue)35) 7 / 12 1984
東洋醫學 經穴篇 (Oriental medicine Acupuncture)49) 5 / 9 1985
經穴學叢書 (Gyeonghyeolhakchongseo)65) 7 / 10 & 5 / 9 1986
鍼灸學 (Chimguhak)66) 7 / 10 1994
標準經穴學 (Standard Meridian Points)51) 8.5 / 12.5, 7 / 12.5 1995
中國鍼灸學槪要 (Overview of Chinese Acupuncture and Moxibustion)37) 7 / 12 1995
鍼灸學 (Zhenjiuxue)38) 7 / 12 2002
經穴MAP52) 7 / 12.5 (Japan Acupoint Committee),
7 / 10 (Introduction to Meridian Acupoints of Japan Association of Oriental Therapy Schools)
2005
經穴解說 (Gyeonghyeolhaeseol)53) 7 / 10 2007
鍼灸學 (Chimguhak)67) 7 / 10 2008
WHO standard acupuncture point location in the Western Pacific Region12) 7 / 12 7 / 12 7 / 12 2008
鍼灸學 (Zhenjiuxue)41) 7 / 12 2012
鍼灸醫學 (Acupuncture medicine)68) 7 / 10 (cited ≪Acupunc-ture medicine≫of Korean Acupuncture and Moxibustion Society without modification) 2016
鍼灸學 (Zhenjiuxue)42) 7 / 12 2017
經穴學 (Gyeonghyeolhak)3) 7 / 12 2020


2. 공최(LU6)의 주치에 대한 문헌 분석

공최(LU6)의 주치를 수록한 문헌을 시대별, 국가별로 Table 2에 정리하였다.

Clinic indications of LU6 according to the literature of Korea, China, and Japan

Literature Clinic Indications Issue year

China Korea Japan
鍼灸甲乙經 (Zhenjiujiayijing)2 厥頭痛, 熱病汗不出. 晉 (Jin Dynasty) (AD 256∼ 259)
備急千金要方 (Beijiqianjinyaofang)21) 頭痛, 臂厥熱痛汗不出. 7C
外臺秘要 (Waitaimiyao)22) 熱病汗不出, 厥頭痛. 752
醫心方 (Yixinfang)44) 頭痛, 振寒, 臂厥, 熱汗不出. 984
太平聖惠方 (Taepyeongseonghyebang)23) 熱病汗不出, 吐血失音, 腫痛惡血, 肘 手不及頭不掘. 992
鍼灸資生經 (Zhenjiuzishengjing)25) 吐血失音腫痛, 心痛, 肘臂痠痛, 臂厥痛, 肘臂厥痛屈伸難手不及 頭不握, 失音, 頭痛, 臂厥熱痛 汗不出, 熱病汗不出. 1220
十四經發揮 (Shisijingfahui)27) None 1341
鄕藥集成方 (Hyangyakjipseongbang)54) None 1433
鍼灸聚英 (Zhenjiujuying)28) 熱病汗不出, 咳逆, 肘臂厥痛 1529
鍼灸大成 (Zhenjiudacheng)29) 熱病汗不出, 咳逆, 肘臂厥痛屈伸難, 手不及頭, 指不握, 吐血, 失音, 咽腫頭痛. 1601
東醫寶鑑 (Donguibogam)55) None 1613
鍼灸經驗方 (Chimgugyeongheombang)57) 熱病汗不出, 轉筋汗不出, 煩心汗不出, 身熱如火汗不出, 咳嗽汗不出, 熱病煩心汗不出. 1644
醫宗金鑑 (Yizongjinjian)30) None 1742
鍼灸集成 (Zhenjiujicheng)31) 熱病汗不出 (卷1).
咳逆肘臂痛屈伸难吐血失音頭疼咽痛 (卷3).
1874
金鍼梅花詩鈔 (Jinzhenmeihuashichao)20) 肺喉肘臂等處之病, 痔疾, 如痔痛, 痔出血等. 1862∼1915
鍼灸孔穴類聚 (Shinkyū Kōketsu Ruijū)45) 熱病に發汗の効有り又は咳嗽喀血 嗄嘶失聲咽喉加多兒其他肘及び 前膊疼痛して擧上不能若しくは手 指の屈伸自由ならざる等を治す. (Sweating effect on fever, cough, hemoptysis, choking from crying, loss of voice, throat catarrh, pain in the elbow or forearm that makes it possible to raise the arm, or difficulty to bend and straighten the fingers.) 1926
鍼灸眞髓 (Shinkyushinzui)10,11) 痔, 肺疾患. 1941
實用中國鍼灸經穴學 (Shiyoungzongguozhenjiujingxuexue)32) 肺結核, 前臂肌炎(臂厥熱痛), 手 指關節炎(手指不能屈伸), 肘關 節炎(肘臂痛屈伸難), 熱病汗不 出, 咳嗽嘶嗄失聲, 咽喉痛. 1963 (Taiwan)
經穴學 (Gyeonghyeolhak)58) Sprachverlust, 頸部痛, 發汗缺乏, 頭痛, 吐血, 關節痛, 肘手指强直. 1971
鍼灸實用經穴學 (Shinkyūjitsuyōkeiraku)46) 呼吸器疾患, 肋膜炎, 肺炎, bronchial catarrh, 痔疾. 1972
精解鍼灸學 (Jeonghaechimguhak)59) 頭痛, 肘關節痛, 痔疾, 扁桃腺炎, 片頭痛, 咳血, common acupoint in the upper extremity used in the acupuncture analgesia 1974
鍼灸學 (Zhenjiuxue)33) 咳嗽, 哮喘, 肺炎, 扁桃體炎, 喀血, 肘臂痛 1974
韓國鍼灸學 (Hangukchimguhak)61) 熱病汗不出, 咳逆, 肘臂厥痛, 屈伸難手不及頭, 指不握, 吐血失音, 咽腫頭痛, 肺出血, 喀血, 手關節痛, 痔疾, 拇指痲痺, 小兒扁桃腺肥大症. 1976
圖解經穴學 (Dohaegyeonghyeolhak)62) 橈骨神經痛 and 痲痺, 發聲障碍, 聲音嘶嗄; 熱病汗不出 咳逆 肘臂痛 and 屈伸難 手不及頭 指不握 吐血 失音 咽腫 頭痛. 1977
最新鍼灸學 (Choesinchimguhak)63) 咳嗽, 哮喘, 肺炎, 扁桃腺炎, 喀血, 肘臂痛 1979
鍼灸經穴學 (Zhenjiujingxuexue)34) 厥頭痛, 臂厥熱痛, 汗不出, 喀血, 失音, 咽痛, 咳逆, 肘臂痛, 屈伸難. 肺炎, 扁桃腺炎. 1979 (Taiwan)
鍼灸治療學 (Chimguchiryohak)64) 扁桃腺炎, 痔疾, 脫肛, 頭痛, 咽痛, 肘關節痛, 偏頭痛, 上肢部疼痛, common acupoint used in the acupuncture analgesia, 臂厥熱痛, 失音, 肺炎. 1983
鍼灸學 (Zhenjiuxue)35) 咳嗽, 氣喘, 咳血, 咽喉腫痛, 失音, 肘臂冷痛, 不能屈伸. 1984
東洋醫學; 經穴篇 (Oriental medicine; Acupuncture)49) 痔痛, 虛弱兒, 呼吸器疾患, 前腕痛. 1985
經穴學叢書 (Gyeonghyeolhakchongseo)65) 咳嗽, 哮喘, 肺炎, 扁桃腺炎, 喀血, 肘臂痛. (Hemorrhoids was mentioned in the ‘treatment description’ part.) 1986
鍼灸學 (Chimguhak)66) 肺炎, 扁桃腺炎, 咳嗽, 咳血, 咽 喉腫痛, 喉頭炎, 吐血, 失音, 痔 疾, 肘臂冷痛, 不能屈伸, 關節痛, 肘手指强直, 頭痛, 熱病汗不出. 1994
鍼灸學 (Zhenjiuxue)38) 咳嗽, 氣喘, 喀血, 鼻衄, 咽喉腫痛, 失音, 痔瘡, 熱病無汗, 頭痛, 肘臂攣痛 2002
經穴解說 (Gyeonghyeolhaeseol)53) 魄門 (anal) diagnostic point, 痔, 痔漏. 2007
鍼灸學 (Chimguhak)67) 肺炎, 扁桃腺炎, 咳嗽, 咳血, 咽喉腫痛, 喉頭炎, 吐血, 失音, 痔疾, 肘臂冷痛, 不能屈伸, 關節痛, 肘手指强直, 頭痛, 熱病汗不出. 2008
鍼灸學 (Zhenjiuxue)39) 咳嗽, 哮喘, 咽痛失音, 肘臂痛, 屈伸難, 腕部疼痛, 頭痛, 支氣管炎, 扁桃腺炎. 2009
鍼灸腧穴通考 (Zhenjuishuxuetongkao)40) 肺部, 咽部病症. 發熱無汗; 咳嗽, 氣喘, 咳血, 咽喉腫痛; 肘臂痛. 2011
鍼灸學 (Zhenjiuxue)41) 喀血, 咳嗽, 氣喘, 咽喉腫痛 等 肺系病症; 肘臂攣痛. 2012
鍼灸醫學 (Acupuncture medicine)68) 肺炎, 扁桃腺炎, 咳嗽, 咳血, 咽喉腫痛, 喉頭炎, 吐血, 失音, 痔疾, 肘臂冷痛, 不能屈伸, 關節痛, 肘手指强直, 頭痛, 熱病汗不出. 2016
鍼灸學 (Zhenjiuxue)42) 喀血, 咳嗽, 氣喘, 咽喉腫痛 等 肺系病症; 肘臂攣痛. 2017
經穴學 (Gyeonghyeolhak)3) 效能: 淸熱解表, 宣肺平喘, 降氣止血.
主治: 痔, 痔瘡出血.
2020


고전 문헌을 조사한 결과 중국의 ≪침구갑을경≫2), ≪비급천금요방≫21), ≪외대비요≫22)에서 공최(LU6) 주치는 ‘두통’, ‘열병(熱病)에 땀이 나지 않는 증상’이다. ≪태평성혜방≫23)과 ≪침구자생경≫25)에는 기존 주치에 토혈실음(吐血失音), 종통오혈(腫痛惡血), 주비통(肘臂痛), 수불급두불악(手不及頭不握) 등의 증상이 추가되었다. ≪침구대성≫29)은 이전 문헌을 종합하여 “熱病汗不出, 咳逆, 肘臂厥痛屈伸難, 手不及頭, 指不握, 吐血, 失音, 咽腫頭痛”을 공최(LU6)의 주치로 기재하였다.

공최(LU6)를 활용하여 치질을 치료한 내용은 19세기 말 20세기 초의 기록으로 추정되는 주수동(周樹冬)의 ≪금침매화시초≫20)에 처음 등장한다. 1941년 ≪침구진수≫10,11)에 치질을 진단하고 치료할 때 공최(LU6)를 활용한다는 기록이 있다. 이후 대만의 곽가량(郭家樑)은 ≪실용중국침구경혈학≫32)에서 공최(LU6)의 주치에 치질을 포함하지는 않았지만 임상응용 부분에 ≪침구진수≫, ≪삼재도회≫, ≪침구공혈유취≫를 인용하며 치질에 활용할 수 있음을 소개하였다. 1979년 대만의 양유걸(楊維傑) 역시 공최(LU6)의 주치에 치질을 포함하지는 않았지만, ‘응용’ 부분에 공최(LU6)는 수태음폐경의 극혈이므로 장부의 급성질환에 활용할 수 있으며, 표리관계를 통해 치통 및 치출혈을 치료할 수 있다고 설명하였다. 또한 ‘특수경험’에 치창 치료 방법으로 위중(BL40) 점자출혈, 승산(BL57) 및 공최(LU6) 자침이 소개되었다34).

1971년 경희대학교 경혈학 교재로 출판된 ≪경혈학≫58)에는 공최(LU6)의 주치에 치질이 포함되지 않았지만, 참고자료를 소개하는 부분에 곽가량과 사와다 겐의 치질 치료 관련 내용이 수록되었다. 본 연구의 문헌 조사에 따르면 이는 국내 한의학 고전 및 근현대 문헌 중 공최(LU6) 부분에 치질이 처음 등장한 기록이다. 이후 국내에서는 ≪정해침구학≫59) (1974), ≪한국침구학≫61) (1976), ≪침구치료학≫64) (1983), ≪침구학≫66) (1994), ≪침구학≫67) (2008), ≪침구의학≫68) (2016), ≪경혈학≫3) (2020) 등 1970년대부터 최근까지 공최(LU6)의 주치에 치질을 포함하고 있다. 한편, ≪도해경혈학≫62) (1977), ≪최신침구학≫63) (1979), ≪경혈학총서≫65) (1986) 등 일부 국내 문헌에는 공최(LU6)의 주치에 치질이 등장하지 않았다.

근현대 중의학의 경우, 1974년과 1984년에 출판된 ≪침구학≫33,35)에는 공최(LU6)의 주치에 치질이 등장하지 않으며, ≪침구대성≫ 등 고전문헌에 근거한 주치가 수록되어 있다. 문헌 조사 결과 공최(LU6)의 주치 중 ‘치창(痔瘡)’이 등장한 서적은 2002년에 출판된 ≪침구학≫38)이며, 그 이후 중국 경혈학 및 침구의학 문헌에는 공최(LU6)의 주치에 치질 관련 증상이 등장하지 않았다. 최근의 중국 경락경혈학 및 침구의학 문헌41,42)은 “객혈(喀血), 해수(咳嗽), 기천(氣喘), 인후종통(咽喉腫痛) 등 폐계병증(肺系病症); 주비연통(肘臂攣痛)”을 공최(LU6)의 주치로 설명하였다.

일본의 경우, 1900년 이전 공최(LU6)의 주치를 ≪의심방≫44)에서 찾아볼 수 있으며, 이는 중국과 한국 고전 문헌의 내용과 동일하다(頭痛, 臂厥, 熱汗不出). 근현대 문헌자료를 조사한 결과, ≪침구공혈유취≫45)에는 공최(LU6)의 주치에 치질은 언급되지 않았고, 고전 문헌과 같은 증상이 기술되어 있다. 1963년 대만의 곽가량이 인용한 ‘痔瘡’ 관련 증상은 찾아볼 수 없다. 1941년 ≪침구진수≫10,11)에는 ‘치질이 있을 때 공최(LU6)에서 압통반응과 같은 촉감이 느껴진다’(痔瘡在孔最有觸覺)는 기록이 있으며, 공최(LU6)를 활용하여 치질을 치료할 수 있다는 내용이 반복적으로 등장한다. ≪침구학원론≫47) (1976)에는 “급격한 증상이 나타날 때 극혈을 사용할 수 있으며, 예를 들어 치출혈에 폐경의 공최(LU6)가 효과적이다”라는 설명이 존재한다. 또한 최근 국내에 번역된 일본의 ≪경혈해설≫53)에도 공최(LU6)가 치질의 진단점 및 치료점이라고 하였다.

3. 치질의 침구치료에 활용된 경혈에 대한 문헌 분석

치질의 침구치료에 활용된 경혈을 파악하기 위해 중국, 한국, 일본의 침구 문헌을 시대별, 국가별로 Table 3에 정리하였다.

Acupoints to treat hemorrhoids listed in the literature of Korea, China, and Japan

Literature Main acupoints for treatment of hemorrhoids Issue year

China Korea Japan
鍼灸甲乙經 (Zhenjiujiayijing)2) 復溜, 承扶, 攢竹, 會陰, 商丘, 飛揚, 委中, 承筋. 晉 (Jin Dynasty) (AD 256∼ 259)
備急千金要方 (Beijiqianjinyaofang)21) 絶骨(懸鍾), 脊中, 回氣, 飛陽, 商丘, 復溜, 勞宮, 會陰, 承筋, 承扶, 委中, 陽谷 7C
外臺秘要 (Waitaimiyao)22) 商丘, 復溜, 會陰, 飛揚, 承筋, 委中, 承扶, 攢竹, 小腸俞, 長强. 754
醫心方 (Yixinfang)44) 攢竹, 勞宮, 長强, 委中, 委陽, 承筋, 承山 984
扁鵲心書 (Bianquexinshu)24) 關元. 1146
鍼灸資生經 (Zhenjiuzishengjing)25) 長强, 會陰, 會陽, 小腸俞, 秩邊, 復留, 飛陽, 承山, 承扶, 氣海俞, 商丘, 勞宮, 承筋, 委中, 陽谷, 尾閭骨下近穀道. 1220
鍼經指南 (Zhenjingzhinan)26) 列缺, 照海. 1295
鄕藥集成方 (Hyangyakjipseongbang)54) 回氣, 平立量脊骨與臍平處, 椎上, 椎骨兩傍各一寸, 長强, 會陰, 會陽, 承山, 承扶, 尾閭骨近穀道. 1433
治腫指南 (Chijongjinam)56) 瘡四畔周, 當其四畔, 周回橫鍼之. 16C
鍼灸大成 (Zhenjiudacheng)29) 商丘, 二白, 長強, 承山, 騎竹馬, 京骨, 大鐘, 合陽, 列缺, 天窗, 氣海俞, 小腸俞, 會陽, 秩邊, 承扶, 承筋, 束骨, 復溜, 懸鐘, 會陰, 脊中, 命門, 陽谷, 委中, 飛揚, 陽輔, 太衝, 俠谿, 氣海, 百會, 精宮, 十四椎下各開一寸, 原生鼠奶根上, 尖頭 1601
東醫寶鑑 (Donguibogam)55) 承山, 長强, 脊中, 回氣, 承筋, 飛揚, 委中, 承扶, 攢竹, 會陰, 商丘, 平立量脊與臍平處顀上, 顀骨兩傍各一寸, 脊十四顀下各開一寸, 痔頭上. 1613
鍼灸經驗方 (Chimgu-gyeongheombang)57) 回氣, 尾窮骨, 三白, 秩邊, 承山, 對臍瘠骨上又其兩傍各一寸, 十四椎下各開一寸半, 痔凸肉, 令患人齊足正立以竹柱地量臍折斷將其竹移後準脊骨以墨點記從點處下量一寸. 1644
醫宗金鑑 (Yizongjinjian)30) 列缺, 命門, 長強, 陽谷, 太白, 承山, 十四椎下. 1742
鍼灸眞髓 (Shinkyushinzui)10,11) 孔最, 長强. 1941
診療要鑑 (Jinryoyogam)60) 三陰交, 照海, 合谷, 足三里. 1974
鍼灸學 (Zhenjiuxue)33) 白環兪, 長强, 承山. 1974
鍼灸治療學 (Chimguchiryohak)64) 孔最, 百會, 長强, 次髎, 中髎, 腰腧. 1983
最新鍼灸處方集 (Choesin Chimgucheobangjip)50) 百會, 風門, 肺兪, 腎兪, 大腸兪, 中髎, 下髎, 腰兪, 天樞, 孔最, 曲池, 陽陵泉, 足三里, 上巨虛, 三陰交. 1987
國譯鍼灸學 (Acupuncture and moxibustion)36) 次髎, 長强, 會陽, 承山, 二白, 百會, 神闕, 關元兪, 膈關. 1994
鍼灸學 (Chimguhak)66) 長强, 承山, 承筋, 百會, 孔最, 委中, 大腸兪, 秩邊, 贊竹, 血海, 氣海, 三陰交. 1994
鍼灸學 (Zhenjiuxue)38) 長强, 次髎, 會陰, 承山, 大腸兪, 二白, 孔最, 隱白, 天樞, 足三里, 百會, 氣海, 腎兪. 2002
鍼灸學 (Chimguhak)67) None 2008
鍼灸學 (Zhenjiuxue)41) 主穴: 長强, 會陽, 次髎, 承山, 二白.
配穴: 氣滯瘀血配 太衝, 血海; 濕熱下注配 中極, 陰陵泉; 脾虛氣陷配 神闕, 百會. 肛門腫痛配 孔最, 飛揚; 便秘配 支溝, 天樞; 便後出血配 孔最, 膈兪.
2012
鍼灸醫學 (Acupuncture medicine)68) None 2016
鍼灸學 (Zhenjiuxue)42) 主穴: 次髎, 長强, 承山, 二白
配穴: 濕熱下注配 中極, 陰陵泉; 脾虛氣陷配 脾兪, 百會; 便秘配 支溝, 大腸兪.
2017
鍼灸治療學 (The National Chinese Medicine profession Higher Education Classics old textbook: Acupuncture)43) 主穴: 會陽, 百會, 承山, 飛揚, 二白.
加減: 氣滯血瘀加 白環兪, 膈兪; 濕熱瘀滯加 三陰交, 陰陵泉; 脾虛氣陷加 氣海, 脾兪, 足三里; 肛門腫痛加 秩邊, 孔最; 便秘加 大腸兪, 上巨虛; 便後出血加 孔最, 膈兪.
2017
KCD Korean medicine clinic diagnosis and treatment guide69) 刺鍼: 承山, 長强, 會陽, 足三里, 合谷, 三陰交, 後谿.
灸法: 脾兪, 胃兪, or 百會, 孔最, 身柱, 腎兪, 承山. 脫肛 出血 + 腰兪, 腰陽關, 百會. 痔漏 + 命門, 腎兪, 長强.
附缸: 會陽, 氣海兪, 大腸兪, 白環兪, 腰兪, 中髎, 次髎, 下髎, 承山, 長强.
2017


치질의 침구치료 내용은 중국의 ≪침구갑을경≫2)에 처음 등장하며, 치질에 족소음신경의 부류(KI7), 족태양방광경의 승부(BL36), 찬죽(BL2), 비양(BL58), 위중(BL40), 승근(BL56), 임맥의 회음(CV1), 족태음비경의 상구(SP5)를 활용하였다. 치질의 침구치료에서 원위부인 팔 부위 경혈을 선택한 경우는 ≪비급천금요방≫21)과 ≪침구자생경≫25)의 수궐음심포경 노궁(PC8)과 수태양소장경 양곡(SI5), ≪침경지남≫26)의 수태음폐경 열결(LU7), ≪침구대성≫29)의 경외기혈 이백(EX-UE2) 등이 있다. 고전 문헌에서 치질의 침구치료에 공최(LU6)를 선혈(選穴)한 내용은 찾을 수 없었다.

한국의 고전 문헌 중 치질의 침구치료 내용은 ≪향약집성방≫54), ≪동의보감≫55), ≪치종지남≫56), ≪침구경험방≫57)에 수록되어 있다. ≪향약집성방≫, ≪동의보감≫, ≪침구경험방≫은 ≪비급천금요방≫을 비롯한 기존 침구의학 문헌을 인용하여 치질의 침구치료를 설명하였으며, ≪치종지남≫에는 항문 주위 아시혈을 자락사혈하는 치료방법이 기록되어 있다54-57). 문헌 조사 결과 한국의 고전 문헌에는 치질에 대한 침구치료에 공최(LU6) 및 수태음폐경에 관련된 경혈이 등장하지 않는다.

근현대 문헌 자료에서 치질 증상에 대한 침구치료의 선혈(選穴)을 조사한 결과는 나라와 시기별로 차이가 있었다. 중국의 경우, 2000년 이전의 근현대 문헌의 치질 침구치료는 중국의 고전 문헌 내용과 비슷하며, 항문 주위 경혈 혹은 족태양방광경에 속한 경혈을 위주로 활용하였다. 또한, 팔 부위 이백(EX-UE2)을 치질의 침구치료에 선혈(選穴)하였다. 중국 침구의학 문헌에서 치질의 침구치료 선혈(選穴)에 공최(LU6)가 처음 등장하는 것은 2002년 ≪침구학≫38)이며, 이 서적은 Table 2의 현대 중국 문헌 중 유일하게 공최(LU6)의 주치에 치질을 포함한 서적이다. 이후 중국의 침구의학에서는 치질 치료에서 공최(LU6) 선혈(選穴) 여부가 문헌에 따라 달라지는데, 예를 들어 2017년 출판된 ≪침구치료학≫43)에는 치질 치료에 공최(LU6)가 포함되었지만, ≪침구학≫42)에는 제외되었다.

근현대 한국에서 치질의 침구치료 선혈(選穴)은 문헌에 따라 차이가 있었다. ≪진료요감≫60) (1974)에는 치질에 공최(LU6)가 없고, ≪침구치료학≫64) (1983), ≪침구학≫66) (1994)에는 치질의 침구치료 선혈(選穴)에 공최(LU6)가 포함되어 있다. ≪KCD 한의임상을 위한 한방내과 진찰진단 치료 가이드≫69) (2017)에는 공최(LU6)가 뜸법에만 등장하고 자침 선혈(選穴)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일본의 경우, 고전 문헌인 ≪의심방≫44)에는 치질의 침구치료 내용에 공최(LU6)가 등장하지 않았다. 근현대 문헌 조사 결과 ≪침구진수≫10,11) (1941)에서 공최(LU6)를 치질 치료 시 활용하는 경혈로 인식하였으며, ≪최신침구처방집≫50) (1987)의 치질 침구치료에도 공최(LU6)가 등장한다(Table 3).

고 찰

공최(LU6)의 주치는 ≪침구갑을경≫의 ‘두통, 땀이 나지 않는 발열증상’(厥頭痛, 熱病汗不出)을 치료한다는 내용에서 비롯되었고2), 이후 토혈(吐血), 실음(失音), 팔의 통증 및 움직임 장애 등의 병증으로 확대되었다. 이러한 주치의 특징은 주로 기침, 인후의 붓기 및 통증 등의 호흡기계와 외감(外感) 병증이며, 근현대 중국, 한국, 일본의 침구의학에서 계승하고 있다(Table 2). 반면, 문헌 조사에 따르면 치질과 같은 항문질환이나 대장(大腸) 질환에 공최(LU6)를 활용하는 내용은 1900년대 이전의 동북아시아 침구의학 문헌에 등장하지 않았다(Table 2). 경혈을 활용한 치질의 침구치료가 처음 등장한 문헌은 ≪침구갑을경≫이다. 경맥으로 분류하면 족소음신경, 족태양방광경, 임맥, 족태음비경의 경혈이 선혈(選穴)되었고, 부위로 분류하면 항문 주위 국소부위, 다리의 원위부위가 치질의 침구치료로 활용되었다2). 침구의학 고전 문헌에서 치질 치료를 위해 공최(LU6)를 선혈(選穴)한 내용은 찾을 수 없었다(Table 3).

또한, 고전 문헌 조사 결과 치질 치료에 수태음폐경의 경혈이 처음 등장한 문헌은 ≪침경지남≫이며, ≪침경지남≫에서 치질 치료에 언급된 경혈은 열결(LU7), 조해(KI6)이다(Table 3)26). ≪침경지남≫은 팔맥교회혈을 ‘交經八穴’이라는 명칭으로 처음 기재한 고전 문헌이다70). 따라서 ≪침경지남≫에서 조해(KI6)와 함께 활용된 열결(LU7)은 수태음폐경의 의미보다는 두한경(竇漢卿)의 ‘기경팔맥 교회혈(奇經八脈 交會穴)’ 의미로 기경팔맥인 임맥과 연결되는 열결(LU7)의 고유한 특징에서 등장한 것이라 추론된다.

항문 질환에 공최(LU6)를 활용할 수 있다는 내용은 중국에서는 ≪금침매화시초≫20) (1982), 일본에서는 ≪침구진수≫10,11) (1941), 한국에서는 ≪경혈학≫58) (1971)에 처음 등장한다. ≪금침매화시초≫는 주수동(周樹冬, 1862∼1915)이 작성한 친필 원고를 그의 손자인 주미성(周楣聲)이 발견, 정리하여 1982년에 발간한 책이다20). 비교적 최근에 발간되었기에 본 연구의 문헌조사에서는 ≪금침매화시초≫를 인용한 기록을 찾아볼 수 없었다. 한편, ≪침구진수≫는 현대 중국의 대표적인 침구학자인 승담안(承淡安)과 그의 아들에 의해 중국에서 1958년 번역 출판되었고9), 1963년 대만의 저명한 침구학자 곽가량의 ≪실용중국침구경혈학≫32)에 인용되었다. 1971년 한국의 ≪경혈학≫58)에서 ≪실용중국침구경혈학≫과 사와다 겐(澤田健)을 인용함으로써 한국에 공최(LU6)를 치질 치료에 활용한다는 내용이 등장하였다. 이후 대부분의 한국 경혈∙침구 문헌에 이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따라서, 현대 한국의 경혈학에서 ‘공최를 치질에 활용한다’는 내용은 사와다 겐의 임상 경험이 대만을 거쳐 한국에서 확산된 결과로 볼 수 있다. 이러한 내용은 곽가량의 ≪실용중국침구경혈학≫32)과 양유걸의 ≪침구경혈학≫34), 이수호의 ≪경혈학≫58)에서 ‘참고’ 혹은 ‘응용’ 부분에 수록되어 있고, 공최의 ‘주치’에는 치질이 포함되지 않았다. 그런데 ≪정해침구학≫59)부터는 공최의 주치에 치질이 포함되었으며, 이러한 경향은 현재 교과서로 활용되고 있는 ≪침구의학≫68)과 ≪경혈학≫3)까지 이어졌다.

현재 공최의 주치에는 고전 문헌에 수록된 공최의 임상활용과 현대 사와다 겐(澤田健)의 임상경험에서 비롯된 내용이 혼재되어 있다. 따라서 치질에 공최(LU6) 활용 시 교과서뿐만 아니라 주치가 등장한 배경과 다양한 근거자료를 참고할 필요가 있다.

근현대 아래팔 골도분촌은 10촌, 12촌, 12.5촌으로 통일되지 않았고, 1900년대 일본에서는 10촌을 사용하였다(Table 1). 그러나 사와다의 공최가 기존 공최와 위치가 달랐던 이유를 당시 일본에서 아래팔 골도분촌이 10촌이었기 때문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그 이유는 첫째, 사와다는 척택에서 태연까지를 12촌, 공최를 손목에서 7촌으로 정한 기존의 일반 서적 내용을 알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보통의 위치는 치질에 별로 효과적이지 않기 때문에 조금 더 척택의 근처로 취혈해야 한다고 주장함으로써 기존의 공최와 자신의 공최를 구별했기 때문이다. 둘째, ‘공최를 활용하여 치질을 치료한다’는 내용의 기원인 ≪침구진수≫에서 공최의 취혈법이 ‘사와다의 독창적인 방법’이라고 하였다. 셋째, ≪침구진수≫에는 공최 위치가 ‘척택 아래 3촌’이라고 명시되지는 않았고, ‘침구공혈유취에서 아래팔 골도분촌을 10촌, 공최 위치를 척택 아래 3촌으로 정한 것과 비슷하다’고 기술되어 있다10,11). ≪침구진수≫에는 공최의 취혈방법이 “대개 척택에서 3횡지 아래”라고 되어 있고, 공최를 손으로 짚어보고 진단에 활용하였다는 내용이 있다. 따라서 사와다 겐은 당시 일본에서 아래팔 골도분촌의 기준이 10촌이었던 것보다는 공최가 치질의 반응점, 진단점임을 고려하여 공최를 취혈하였다고 추정할 수 있다. 따라서 ‘사와다의 공최’를 표준 경혈 위치의 공최(LU6)와 구분해야 한다. 한편, 황룡상(黃龍祥)의 논문에서 인용한 ≪침구진수≫ 중국판에는 공최의 위치가 “尺泽下同身寸二寸处之陷中”, 즉 “척택 아래로 동신촌의 2촌 되는 곳의 움푹 꺼진 가운데”라고 되어 있는데9), 이는 4횡지를 3촌으로 하는 일부법(一夫法)과 관련하여 ‘3횡지’를 ‘2촌’으로 번역하였을 가능성이 높다.

공최를 치질에 활용할 경우 이러한 근현대 아래팔 골도분촌의 변화와 사와다 겐의 공최 취혈법을 고려해야 한다. 표준 경혈 위치의 공최(LU6)보다 척택에 가깝게 취혈할 뿐만 아니라, 반응점을 확인해보는 과정이 필요하다. ≪침구공혈유취≫와 ≪침구진수≫, 그리고 현대 일본 문헌에는 공최를 항문질환의 진단점으로 활용하는 내용이 지속적으로 등장한다10,11,45,46,53). ≪경혈해설≫(2007)에는 “공최 압통의 좌우 차가 강하다면 ‘반드시 엉덩이에 문제가 있다’라고 예측할 수 있다”라고 설명되어 있다53). 따라서 공최를 치질에 활용할 경우 골도분촌에 의거한 정확한 취혈보다는 척택(LU5) 아래에서 반응이 있는 부분을 취혈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

한편, 국내 ≪경혈학≫ 및 ≪침구의학≫에서는 “공최(LU6)는 수태음폐경의 극혈로서, 폐-대장의 표리관계에 근거하여 치질이나 치질로 인한 출혈(痔, 痔瘡出血)을 치료한다”는 내용으로 공최의 치질 주치를 설명하였다3,68). 한국에서 공최 주치에 치질이 포함된 내용의 기원이라 할 수 있는 ≪침구진수≫에서는 “공최는 폐경인데 폐는 대장을 락(絡)하고 있기 때문에 치질에 효과가 있다”고 설명하였다10,11). 문헌 조사 결과 치질 치료를 다룬 역대 문헌 중 개별 경혈을 치질에 활용하는 근거를 폐-대장의 표리관계로 설명한 내용은 ≪침구진수≫에 처음 등장하는 것으로 보인다.

현대 일본에서는 공최를 수태음폐경의 극혈로써 출혈증상 혹은 급성 증상에 활용한다는 설명이 많았다. ≪침구실용경혈학≫46)에는 “본혈은 經의 폐극혈(肺郄穴)로서 압통 혹은 함하팽륭(陷下膨隆) 등의 肺經에 변동과 반응이 심한 부위이기도 하다. 또한 치질에도 효과를 본다고 한다. 극혈이란 십이경(十二經)과 기경팔맥(奇經八脈)에 1혈씩 있어서 혈기(血氣)가 깊이 집합(集合)하는 곳이라고 해석하고 있다.”고 극혈의 맥락에서 치질 주치를 설명하였다. ≪침구학원론≫47)에는 치질의 선혈 내용은 없으나, 급성 증상이 나타날 때 극혈을 활용할 수 있다는 예시로 공최를 치출혈에 활용하는 내용이 수록되어 있다. ≪경혈해설≫(2007)에서는 “폐와 대장의 표리관계에서 폐경에 엉덩이의 상태가 드러난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공최에는 엉덩이의 울혈 상태에 이상이 있는 경우에 확실히 경혈의 반응이 드러나며 병을 치료하는 것이 가능합니다.”라 하였다53). 수태음폐경을 활용하여 폐와 대장의 표리관계에 따라 엉덩이의 상태를 진단할 수 있고, 공최는 울혈 치료를 위해 활용한다는 것이다.

현대 중의학에서는 병인병기를 중심으로 주혈(主穴)과 배혈(配穴)을 구분하여 선혈하는 경향을 보이는데, 공최는 주혈에 포함되지 않았고, 대변 후 출혈(便後出血)로 진단할 경우 가감할 수 있다고 기술되었다41-43). 현대 중의학 교재의 치질 치료혈에 대한 연구71)에 따르면 중국 현대 침구교재 30편을 대상으로 치질 치료 경혈 선택(選穴)을 분석한 결과 공최(LU6)는 조사 문헌 중 약 63%에서 등장하였다. 이는 승산(BL57), 질변(BL54)과 승근(BL56, 각 100%), 회양(BL35)과 이백(EX-UE2) (93%), 요수(GV2) (77%), 척중(GV6)과 비양(BL58) (각 70%), 회음(CV1) (67%)보다 적은 수치이다. 이 연구에서 경혈을 경락별로 정리한 결과 족태양방광경, 독맥 순으로 많았으며 치질에 선혈한 수태음폐경의 경혈은 1개, 즉 공최밖에 없었다. 현대 중의학 교재에서 족태양방광경, 독맥의 경혈이 많이 수록된 것은 경맥병후와도 관련이 있다고 사료된다. 족태양방광경의 소생병에는 痔, 독맥의 병후에는 痔疾이 있다72).

짧은 임상 사례들로 구성된 ≪침구진수≫는 근대문헌 중에서는 의안에 해당하며, 공최를 치질에 활용한 현대 임상연구를 살펴보면 현대 근거중심의학에서 근거 피라미드(evidence pyramid) 중 증례보고 혹은 사례군 연구에 해당한다고 할 수 있다. 국내에서는 공최의 임상활용에 대한 임상연구가 증례보고 위주로 보고되었으며, 무작위 임상시험이나 문헌고찰은 없었고 공최에 대한 연구가 매우 적다. 2000년∼2018년 11월까지 국내에서 발표된 치질 관련 증례보고 3편 중 2편에서 공최(LU6)를 치료혈로 활용하였다5). 한편, 최근의 다른 항문질환 환자군 연구에서는 선혈에 공최(LU6)를 포함하지 않았다73). 중국에서는 공최혈에 자침하여 76명의 치질 환자를 치료했다는 임상 보고가 있었으나, 이 연구에는 공최를 취혈한 방법에 대한 설명이 없으며, 공최에 자침한 모습을 찍은 사진에는 공최의 위치가 모호하게 나타났다7). 1956년부터 2016년까지 중국에서 보고된 치질에 대한 침 치료 연구에 대한 문헌고찰74)에 따르면 치질에 활용한 팔 부위 경혈은 이백(EX-UE2), 치창혈, 합곡(LI4), 곡지(LI11), 극문(PC4)이며, 공최(LU6)는 없었다. 또한, 연구자가 Research Registry (https://www.researchregistry.com/), OSF(https://osf.io/)에서 “hemorrhoids”와 “LU6”를 각각 검색한 결과 이 주제로 진행 중인 연구는 없었다. 주요 의학서지정보 데이터베이스인 Pubmed에서 공최(“Gongchoe” or “Kongzui” or “LU6”)를 검색한 결과 49편 중 치질에 대한 논문은 1편이며, 공최의 치질 주치는 잘못되었다는 황룡상의 논문9)이다75).

따라서 공최의 주치 중 치질이 경혈학 교과서에 수록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한의고전에 기재된 바 없고,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임상 근거는 빈약한 상황이다. 따라서 향후 교과서에 기재 시 관련 내용이 주석으로 첨가되는 것이 정확한 정보 전달을 위해 요구된다. 또한, ‘치질 치료에 공최의 활용’에 대한 임상 근거를 축적하기 위해서는 한국한의학연구원의 임상증례 공유 시스템 등을 통해 대규모 임상증례를 수집하고, 치질에 대한 대규모 후향적 차트리뷰, 표준 경혈 위치의 공최(LU6)와 사와다의 공최 혹은 척택 아래 반응점의 치질 치료 효과를 비교한 무작위 배정 임상시험 등이 필요하다고 사료된다. 이 때, 임상 혹은 연구에서 사용한 공최의 취혈 방법에 대해 상세히 기술한다면 결과의 신뢰도와 정확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다.

본 연구는 공최의 주치에 항문질환이 포함된 문헌 근거를 확인하고, 임상에서 공최를 치질에 활용할 경우 고려해야 할 내용에 대해 고찰했다는 의의가 있다. 본 연구에서 제시한 문헌 분석 결과를 토대로 향후 임상 근거를 축적한다면 공최의 임상활용을 증진시킬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결 론

수태음폐경의 공최(LU6)에 대한 위치와 주치에 대한 변천 과정을 시대별, 국가별로 분류하여 문헌 고찰한 결과 다음과 같은 결론에 도달하였다.

1. 아래팔 부위 골도분촌은 ≪황제내경≫에서 12.5촌 기준이 마련되었고, ≪침구갑을경≫에서 공최의 위치와 주치가 처음으로 등장하며, 아래팔의 12.5촌 골도분촌을 기준으로 손목 위 7촌, 주치는 수태음폐경의 경맥병후의 범주인 호흡기계, 외감병증, 아시혈 등에 활용되었다.

2. 1941년 사와다 겐(澤田健)의 ≪침구진수≫에서 공최의 위치를 ‘척택 아래 3횡지’로 표현하였으며, 공최의 치질 치료는 사와다 겐(澤田健)의 새로운 임상 경험의 결과로 설명하였다.

3. 공최와 치질의 관계가 처음 언급된 문헌은 중국의 ≪금침매화시초≫ (1982), 일본의 ≪침구진수≫, 대만의 ≪실용중국침구경혈학≫ (1963), 한국의 ≪경혈학≫ (1971)이며, 대만과 한국은 ≪침구진수≫의 내용을 인용하였다.

4. 치질의 침구치료 선혈(選穴)은 1900년 이전 침구의학 문헌에는 등장하지 않으며, 1900년 이후 한국과 중국은 ≪금침매화시초≫, ≪침구진수≫, ≪실용중국침구경혈학≫의 인용 여부에 따라 치질에 대한 공최(LU6)의 선혈(選穴)이 나타난다. 일본은 ≪침구진수≫부터 현재까지 치질 치료 혈위에 공최가 지속적으로 포함되었다.

5. 폐-대장의 표리관계에 따라 수태음폐경의 공최를 치질에 활용할 수 있다는 근거의 연원은 ≪침구진수≫로 추정된다. 현대 중국 문헌에는 병인병기 중 출혈에 보조혈로, 일본 문헌에는 극혈의 의미를 중심으로 공최를 치질에 활용한다고 기술되어 있다. 또한 일본에서는 폐와 대장의 표리관계를 공최를 활용한 항문질환 치료뿐만 아니라 진단의 근거로 인식하고 있다.

6. 치질에 공최를 활용할 경우 사와다 겐(澤田健)의 공최와 표준 경혈 위치의 공최(LU6)를 구분해야 하며, 표준 경혈 위치보다 척택(LU5)에 가깝게 취혈하고, 공최가 치료혈뿐만 아니라 진단점의 의미가 있다는 내용을 고려해야 한다.

Acknowledgement

This paper was supported by Wonkwang University in 2021.

Funding

None.

Data availability

The authors can provide upon reasonable request.

Conflicts of interest

저자들은 아무런 이해 상충이 없음을 밝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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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cember 2021, 38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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