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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terature Study on the Composition of Samanhyeol
사만혈 구성 경혈에 대한 소고
Korean J Acupunct 2024;41:43-50
Published online June 27, 2024;  https://doi.org/10.14406/acu.2024.007
© 2024 Society for Meridian and Acupoint.

Seungtae Kim
김승태

Department of Korean Medical Science, School of Korean Medicine, Pusan National University
부산대학교 한의학전문대학원 한의과학과
Correspondence to: Seungtae Kim
Department of Korean Medical Science, School of Korean Medicine, Pusan National University, 49 Busandaehak-ro, Mulgeum-eup, Yangsan 50612, Korea
Tel: +82-51-510-8473, Fax: +82-51-510-8437, E-mail: kimst@pusan.ac.kr
This work was supported by a grant of the Korea Health Technology R&D Project through the Korea Health Industry Development Instiute (KHIDI), funded by the Ministry of Health & Welfare, Republic of Korea (grant number: RS-2021-KH111751).
Received May 2, 2024; Revised May 20, 2024; Accepted May 28, 2024.
This is an open access article distributed under the terms of the Creative Commons Attribution Non-Commercial License (http://creativecommons.org/licenses/by-nc/4.0) which permits unrestricted non-commercial use, distribution, and reproduction in any medium, provided the original work is properly cited.
Abstract
Objectives : Samanhyeol is a combination of acupoints located in the cubital and popliteal fossa. It is commonly used in clinical practice to treat acute illnesses such as summerheat stroke, vomiting, diarrhea, and hemorrhagic diseases. There are two types of Samanhyeol in literature: BL40 and LU5, and BL40 and PC3. We investigated which acupoint is representative of Samanhyeol, and more closely fits the definition of Samanhyeol between LU5 and PC3.
Methods : We searched for literature related to Samanhyeol, compared the anatomical locations of LU5, PC3, and BL40, examined their indications associated with the effectiveness of Samanhyeol, and checked cases in the literature where LU5 or PC3 was used concurrently with BL40.
Results : BL40, one of the Samanhyeol, has been used to treat summerheat stroke, vomiting, diarrhea, and epistaxis in acupuncture texts, and there are many references in the literature to BL40 being used for bloodletting. And BL40 is located in the midpoint of the traverse crease of the popliteal fossa. From this perspective, LU5 may be a more suitable than PC3 because it is located in the midpoint of the cubital crease. However, Samanhyeol is a combination of acupoints used to treat heat stroke, vomiting and diarrhea, and hemorrhagic diseases. Upon analyzing the literature, it was found that LU5 and PC3 have similar efficacy. However, PC3 was used more frequently in cases of severe fever, unconsciousness or syncope.
Conclusions : Literature suggests that BL40 is the representative acupoint for Samanhyeol. And PC3 is more appropriate than LU5 for Samanhyeol because its effects are more stronger on heat stroke although both LU5 and PC3 can treat symptoms related to Samanhyeol.
Keywords: acupuncture, acupoint, LU5, PC3, BL40, Samanhyeol
서 론

사만혈(四彎穴)은 중서(中暑), 곽란(霍亂) 등의 급성병과 출혈성 질환에 사용하는 주요 상용혈 중 하나이다1). 사만(四彎)은 양쪽 팔꿈치와 무릎의 굽힘면, 즉 양쪽 팔오금과 무릎오금을 뜻하기에, 사만혈은 팔오금과 무릎오금에 존재하는 대표적인 경혈로 구성된다. 그런데 한국과 중국의 사만혈을 구성하는 경혈에 다른 부분이 존재한다. 무릎오금의 대표혈은 무릎 오금의 중심에 위치하고 임상에서 널리 사용되는 위중(委中)이라는 점은 한국과 중국이 동일하지만, 팔오금의 대표혈은 두 나라가 동일하지 않다. 중국에서는 팔오금의 대표혈을 곡택(曲澤)으로 보지만2-4), 한국의 문헌에서는 사만혈에 대해 ‘尺澤 (或 曲澤)’이라 표현된 경우가 다수인 것을 볼 때 척택(尺澤)을 팔오금의 대표혈로 간주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1).

이렇듯 사지 오금의 대표혈로 구성된 사만혈 중 팔오금의 대표 경혈이 문헌에 따라 다르게 기술된 된 이유는 명확하지 않다. 사만혈 자침은 주로 팔과 다리 오금에 위치한 피부 정맥을 사혈하는 방식으로 시술하기에 척택과 곡택 모두 가능하다는 관점도 있지만5), 척택과 곡택 두 경혈은 다른 경맥에 속한 다른 경혈이기에 효능의 차이가 존재하고, 그렇기에 어느 경혈을 사혈하느냐에 따라 효과가 조금이라도 다르게 나타날 수밖에 없다. 또한, 사만혈 구성 경혈에 대한 문헌적 근거가 많지 않다. 음양이총혈(陰陽二總穴), 사관혈(四關穴), 사총혈(四總穴), 중풍칠처혈(中風七處穴) 등의 임상 상용혈은 출전(出典)이 확인되는 반면, ‘사만혈’이라는 표현은 주로 20세기 이후에 간행된 서적에서 나타난다. 그렇기에 사만혈의 기원에 대한 다양한 관점이 존재하는데, Li 등은 고대에 일반적으로 양혈해독(凉血解毒)에 사용하던 상용혈이라 하였고2), Fu는 민간에서 사혈요법(瀉血療法)으로 사용해온 상용혈이라 하였다3).

이렇듯 사만혈의 출전이 명확하지 않고 한국과 중국의 경혈 구성이 다르지만, 교육 현장에서 임상 상용혈로 가르치고 있기에 사만혈의 경혈 구성을 정립할 필요성이 존재한다. 이에 저자들은 문헌에 기재된 척택, 곡택, 위중의 위치와 주치를 비교하고, 척택과 위중, 곡택과 위중이 배오된 내용을 확인함으로써 사만혈의 의미에 좀 더 적절한 경혈을 제안하고자 한다.

본 론

1. 사만혈의 기원과 구성

상술(上述)한 바와 같이 ‘사만혈’이라는 단어는 처음 등장한 시기가 명확하지 않고, 동양의학대사전, 중국의학대사전, 침구학사전, 표준한의학용어집 등 한국, 중국, 일본의 한의학 관련 사전 및 용어집에 ‘사만혈’이라는 단어가 존재하지 않기에, 먼저 ‘사만’이 무엇을 지칭하는지 파악할 필요가 있다. 사만이라는 단어는 청대(淸代)인 1665년에 간행된 『외과대성(外科大成)』과 1742년에 간행된 『의종금감(醫宗金鑑)』에 ‘사만풍(四彎風)’이라는 표현으로 처음 등장한다4). ‘만(彎)’은 굽은 곳을 의미하고, 사만풍은 팔오금과 무릎오금 부위에 생기는 습진(濕疹) 및 습창(濕瘡)을 의미하기에6), 사만은 팔오금과 무릎오금 부위를 지칭하는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사만’이라는 명칭은 청대에 처음 나타나났기에, ‘사만혈’이라는 개념은 청대 이후에 등장한 것으로 추정된다.

사만 부위의 중요성은 『영추(靈樞)』에 기재된 팔허(八虛)에서 유추할 수 있다. 『영추∙사객(邪客)』편에 “黃帝問於歧伯曰 人有八虛 各何以候. …… 歧伯曰 肺心有邪 其氣留於兩肘, 肝有邪 其氣留于兩腋, 脾有邪 其氣留于兩髀, 腎有邪 其氣留于兩膕.”이라 하였는데7), 이중 ‘폐(肺)와 심(心)의 사기(邪氣)는 양쪽 팔꿈치에, 신(腎)의 사기는 양쪽 다리오금에 머물게 된다’는 부분이 사만과 관련된 내용이다. 팔오금과 다리오금은 폐, 심, 신의 사기가 모이는 곳이기에, 폐, 심, 신 관련 질환의 진단과 치료에 사만 부위가 중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렇듯 사만은 임상적으로 중요한 팔오금과 무릎오금 부위를 지칭하기에, 사만혈은 팔오금과 무릎오금을 대표하는 경혈로 구성된 것으로 추정된다. 다리오금은 족소음신경과 표리(表裏) 관계인 족태양방광경이 지나가고, 오금 주름의 중심에 족태양방광경의 합토혈(合土穴)인 위중혈이 위치하기에, 다리오금의 대표혈로 위중이 사만혈에 포함된 것은 적절하다고 사료된다. 하지만 팔오금의 경우 오금 주름 위에 척택과 곡택 두 경혈이 위치하기에, 필연적으로 팔오금을 대표하는 경혈에 대한 이견(異見)이 존재할 수밖에 없다. 따라서 척택과 곡택 중 사만혈에 합당한 경혈을 정하기 위해서는 두 경혈의 속성, 위치, 주치, 위중과 배오(配伍)하여 사용한 적응증 등을 비교해볼 필요가 있다.

2. 척택과 곡택의 경락 및 오행 속성

척택과 곡택 중 사만혈에 합당한 경혈을 확인하기 위하여 두 경혈의 특성을 다양한 관점에서 비교해보고자 한다. 우선 경락의 위치적 관점에서 살펴보면, 수궐음심포경은 수태음폐경과 수소음심경 사이에 존재하는 경맥이기에, 팔 내측의 가운데를 담당하는 경맥이라는 관점에서 수태음폐경의 척택보다 수궐음심포경의 곡택이 사만혈로 더 적절한 것으로 볼 수 있다.

특정혈 관점에서 척택과 곡택을 살펴보면, 두 경혈 모두 합수혈(合水穴)로 같다. 두 경혈이 속한 경맥의 오행적 속성을 살펴보면, 척택은 수태음폐경의 경혈이기에 금(金)에 속하고, 곡택은 수궐음심포경의 경혈이기에 화(火)에 속한다. 사만혈의 주치가 ‘중서, 곽란, 출혈성 질환’이고, 중서는 화로 인해 발생하기에, 오행 속성상 화경(火經)의 경혈인 곡택이 금경(金經)의 경혈인 척택보다 사만혈로 좀 더 적절한 것으로 볼 수 있다.

3. 척택, 곡택, 위중의 위치

척택의 표준 위치는 ‘팔꿈치 앞쪽 면, 팔오금 주름 위, 위팔두갈래근힘줄의 가쪽 오목한 곳’이고, 주위에 노동∙정맥, 노쪽되돌이동맥, 팔오금중간정맥, 노쪽피부정맥이 분포한다8). 문헌에 기재된 척택의 위치를 살펴보면, 『영추』에는 ‘팔꿈치 가운데 맥이 뛰는 곳’으로 되어있고, 『침구갑을경』에는 ‘팔오금 주름의 가운데’라고 되어있으며, 이후 문헌들은 대부분 ‘팔오금 주름의 가운데이면서 맥이 뛰는 곳’이라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9). 곡택의 표준 위치는 ‘팔꿈치 앞쪽 면, 팔오금 주름 위, 위팔두갈래근힘줄의 안쪽 오목한 곳’이고, 위팔동∙정맥이 분포한다10). 문헌에 기재된 곡택의 위치를 살펴보면, 『영추』에 ‘팔꿈치 안쪽의 오목한 곳으로 팔꿈치를 굽혀야 분명해진다’라고 하였으며, 이후 문헌들은 대부분 이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9). 다리오금의 대표혈인 위중의 표준 위치는 ‘무릎 뒤쪽면, 오금 주름의 가운데, 넙다리두갈래근힘줄과 반힘줄근 사이의 오금 주름 중점’이고, 오금동∙정맥이 분포한다8). 문헌에 기재된 위중의 위치를 살펴보면, 『영추』에서는 위중은 오금의 중앙이라고 하였으며, 『침구갑을경』 이후의 문헌에는 위중은 오금 주름의 중앙에 맥이 뛰는 곳이라고 기재되어 있다(Table 1)9). 따라서 오금 주름의 가운데라는 위치를 고려한다면 척택이 곡택보다 사만혈로 더욱 적절한 것으로 사료된다. 하지만 근육의 기능을 중심으로 해석한다면, 위중은 무릎을 굽히는 기능을 하는 넙다리두갈래근의 안쪽에 위치하기에, 팔꿈치를 굽히는 기능을 하는 위팔두갈래근힘줄의 안쪽에 위치한 곡택이 가쪽에 위치한 척택보다 사만혈에 적절하다고 할 수 있다. 경혈 부위의 혈관 분포 관점에서 해석해보면, 위중 부위에 다리에 혈액을 공급하는 주요 혈관인 오금동∙정맥이 위치하므로, 팔에 혈액을 공급하는 주요 혈관인 위팔동∙정맥이 분포하는 곡택이 척택보다 사만혈에 적절한 것으로 사료된다.

Location of LU5, PC3, and BL40 acupoints in literature

Literature Location of acupoint

LU5 (Cheoktaek) PC3 (Goktaek) BL40 (Wijung)
Miraculous pivot (靈樞) ∙肘中之動脈 ∙肘內廉下陷者之中也, 屈而得之 ∙膕中央
A-B classic of acupuncture and moxibustion (鍼灸甲乙經) ∙肘中約上 ∙肘內廉下陷者之中屈而得之 ∙膕中央約紋中動脈
Illustrated manual of acupuncture points of the bronze figure (銅人腧穴針灸圖經) ∙肘約文中 ∙肘內廉陷中屈肘得之 ∙膕中央約紋中動脈
Classic of nourishing life with acupuncture and moxibustion (鍼灸資生經) ∙肘中約上動脈中 ∙肘內廉陷中屈肘取之 ∙膕中央約紋中動脈
∙曲踿內兩筋兩骨中宛宛
Elucidation of the fourteen meridians (十四經發揮) ∙肘中約紋上動脈中 ∙肘內廉下陷中屈肘得之 ∙膕中央約紋中動脈
Introduction to medicine (醫學入門) ∙肘橫紋中大筋外 ∙肘腕內橫紋中動脈曲肘取之 ∙膝腕內膕橫紋中央動脈
Complete compendium of acupuncture and moxibustion (鍼灸大成) ∙肘中約紋
∙肘中約紋上動脈中 屈肘橫紋筋骨罅陷中
∙肘中約紋上兩筋間動脈
∙肘內廉陷中大筋內側橫紋中動脈 ∙膝膕約紋中
∙曲膕裡橫紋脈中央
∙膕中央約紋動脈陷中
∙膕中央兩筋間約紋內動脈應手
Golden mirror of medicine (醫宗金鑑) ∙肘中約紋
∙從俠白穴下行肘中 約紋上屈肘橫紋筋骨罅中 動脈應手
∙屈肘陷中
∙從天泉穴下行肘內廉大筋內側橫紋頭下陷中動脈
∙膝膕約紋里
∙膕中央約紋動脈陷中
Source of acupuncture and moxibustion (鍼灸逢源) ∙肘中約紋
∙肘中約紋上屈肘橫紋兩筋間動脈陷中動脈應手
∙肘內廉大筋內側橫紋中動脈 ∙膕中央約紋動脈陷中


4. 고전 의서에 기재된 척택, 곡택, 위중의 사만혈 관련 주치

『침구갑을경』11), 『침구자생경』12), 『의학입문』13), 『침구대성』14), 『의종금감』15), 『침구봉원』16) 등 다양한 고전 의서에 기재된 척택과 곡택의 주치 중 중서, 곽란, 출혈성 질환과 관련된 증상을 정리한 결과, 의서마다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척택과 곡택 모두 중서, 곽란, 출혈 관련 질환을 치료할 수 있음을 기재하고 있었다. 다만 중서와 관련된 주치는 척택보다 곡택이 더 많은 것을 고려한다면, 옛 의가들은 척택보다는 곡택의 청열 효능이 강하다고 인식한 것으로 추정된다. 위중의 경우 『침구갑을경』과 『침구자생경』에 다양한 열증과 코피가 그치지 않을 때 사용한다고 하였고, 『침구대성』에는 중서, 곽란, 코피 등 사만혈 관련 증상에 사용한다는 것이 직접적으로 언급되어 있다(Table 2).

Samanhyeol-related indication of LU5, PC3, and BL40 acupoints in literature

Literature Indication of acupoint

LU5 (Cheoktaek) PC3 (Goktaek) BL40 (Wijung)



Summer heat stroke (中暑) Vomiting and diarrhea (霍亂) Bleeding (出血) Summer heat stroke (中暑) Vomiting and diarrhea (霍亂) Bleeding (出血) Summer heat stroke (中暑) Vomiting and diarrhea (霍亂) Bleeding (出血)
A-B classic of acupuncture and moxibustion (鍼灸甲乙經) 心煩 唾血 身熱
煩心
口乾
嘔血 肩上熱
熱病
渴不止
筋急身熱
衄血不止
Classic of nourishing life with acupuncture and moxibustion (鍼灸資生經) 心煩 嘔泄上下出
乾嘔
唾血 身熱
煩渴
口乾
煩心
嘔吐
反胃
霍亂心痛
唾血
心痛出血
嘔血
出血
筋急身熱
熱病汗不出
衄血劇不止
Introduction to medicine (醫學入門) 嘔泄不止 吐血 身熱
口乾
嘔血 身熱
熱病汗不出
衄血不止
Complete compendium of acupuncture and moxibustion (鍼灸大成) 口乾
心煩
手熱
嘔吐
霍亂吐瀉
吐血
唾血
煩渴
心熱
口乾
熱風癮疹
嘔吐
嘔噦
嘔血 熇熇暍暍
熱病
汗不出
冒暑大熱
中暑自熱
身熱
霍亂吐瀉
腹痛
衄血
Golden mirror of medicine (醫宗金鑑) 絞腸痧痛 咳唾膿血 身熱煩渴 嘔吐逆 熱病汗不出 衄血不止
Source of acupuncture and moxibustion (鍼灸逢源) 口乾 霍亂吐瀉 吐血
咳血
身熱煩渴 瘟疫 逆氣嘔吐 熇熇暍暍
中熱而喘
熱病
汗不出
冒暑大熱
中暑身熱
霍亂吐瀉 衄而不止 衃血流


임상에서 사만혈의 주치증을 치료할 때 사혈하는 경우가 다수 존재하기에, 고전 의서에 기재된 척택과 곡택의 사혈과 관련된 주치증을 조사하였다. 척택의 경우 『침구갑을경』에 ‘心痛卒咳逆’, 『비급천금요방』에 ‘咳喘’에 사혈한다고 기재되어 있고, 곡택의 경우 『침구자생경』과 『침구대성』에 ‘咳喘’, 『침구봉원』에 ‘瘟疫’에 사혈한다고 기재되어 있지만, 두 경혈 모두 사만혈과 관련된 증상에 사혈한다는 기록은 존재하지 않았다. 위중의 경우 『침구갑을경』에 ‘十二瘧’, ‘腰脊痛’ 등에 사혈한다는 기록이 존재하고, 이후 의서에서도 다양한 증상에 위중 사혈을 사용한 기록이 다수 존재한다. 또한 『침구자생경』에 ‘熱病’, 『침구봉원』에 ‘衃血’, ‘中熱而喘’에 사혈한다는 기록이 존재하는데, 이는 사만혈 관련 증상에 위중 사혈법을 응용할 수 있음을 제시하는 근거라 할 수 있다(Table 3).

Case of using pricking bloodletting method at LU5, PC3, and BL40 acupoints in literature

Literature Indication

LU5 (Cheoktaek) PC3 (Goktaek) BL40 (Wijung)
A-B classic of acupuncture and moxibustion (鍼灸甲乙經) 心痛卒咳逆 十二瘧
腰脊痛
腰痛俠脊至頭几几然目䀮䀮然欲僵仆
Essential prescriptions worth a thousand gold for emergencies (備急千金要方) 咳喘 腰痛挾脊至頭几几然
腰腳重痛
久痼宿疹
Classic of nourishing life with acupuncture and moxibustion (鍼灸資生經) 咳喘 足熱厥逆滿
膝不得屈伸
腰腳重痛
痼疹
熱病汗不出
Introduction to medicine (醫學入門) 風痹
腰腳重痛
腰痛
解㑊
Complete compendium of acupuncture and moxibustion (鍼灸大成) 咳喘 腰痛頭重寒從背起先寒後熱熇熇暍暍然熱止汗出
腰痛
引項脊尻背如重狀
腰痛腳攣急
強痛脊背挫閃腰酸
腰背強不可俯仰
白虎歷節風疼痛
大風髮眉墮落
腰痛……血滯於下

傷寒胸脅痛
Source of acupuncture and moxibustion (鍼灸逢源) 瘟疫 風痙身反折
衃血
十二瘧
腰脊痛
腰痛引項脊尻背如重
腰痛俠脊而痛至頭几几然目䀮䀮欲僵仆
中熱而喘
癘風
白虎歷節風疼痛


5. 국내 교과서에 기재된 척택, 곡택, 위중의 사만혈 관련 주치

2020년 출판되어 현재 전국 한의과대학 경락경혈학 교재로 사용되고 있는 『경혈학』에 기재된 척택과 곡택에 대한 설명 중 중서, 곽란, 출혈과 관련된 내용을 살펴보면, 척택은 상초(上焦)의 어혈(瘀血), 출혈성 질환, 울열성 질환에 응용하며, 토혈(吐血), 코피(衄血), 임신오저, 소아경풍, 고혈압 등에 사용 가능하고8), 곡택의 경우 모든 혈병(血病), 출혈성 열성 질환에 응용하여 코피, 객혈(喀血), 토혈과 심열(心熱)로 인한 심번(心煩)∙정충(怔忡) 등 심화상역병(心火上逆病) 및 급성위장염 등에 사용하며, 특히 출혈성 열성 질환은 위중과 함께 사용한다고 기재되어 있다10). 위중혈에 대한 설명에는 제반 출혈성 질환과 열성 질환, 건곽란에 사용한다고 기재되어 있고, 척택과 배혈하면 곽란에 구급혈로 사용할 수 있고, 곡택과 배혈하면 고혈압(항강, 후두통), 뇌일혈, 중풍, 건곽란에 구급혈로 사용 가능함을 언급하였다8).

기존에 교과서로 사용되었던 서적인 『대학경락경혈학각론』 제7판에는 척택과 곡택 모두 발열, 곽란, 출혈성 질환 관련 내용이 존재하지만, 척택의 경우 출혈성 질환 치료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없고 타혈(唾血) 등 일부 증상만 기술된 반면17), 곡택의 경우 ‘혈증(血證)을 치료한다’는 소제목으로 출혈성 질환 치료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다18). 게다가 위중의 배혈 예를 살펴보면 곡택과 함께 ‘급성 위장염, 토사(吐瀉), 중서, 고열을 치료한다’라고 기술되어 있다10). 또 다른 기존 교과서 중 하나인 『침구학(상)』에 기재된 위중과 배혈된 내용을 살펴보면, 척택은 ‘단독(丹毒)을 치료한다’라고 기술된 반면, 곡택은 ‘급성 위장염으로 인한 토사와 중서 및 고열을 치료한다’라고 기술되어 있고, 위중의 경우 서병(暑病), 토사, 곽란에 사용된다고 기술되어 있다19).

이렇듯 국내에서 교과서로 사용된 서적에 기재된 내용을 종합하면 척택, 곡택, 위중 모두 중서, 곽란, 출혈성 질환에 사용 가능할 것으로 보이지만, 중서, 곽란, 출혈성 질환 관련 설명이 척택보다는 곡택에 더 많이 존재하는 것을 볼 때, 척택보다 곡택이 사만혈에 좀 더 적절하다는 관점을 내포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6. 문헌에 기재된 척택-위중, 곡택-위중 조합의 적응증

척택과 위중, 그리고 곡택과 위중을 동시에 사용한 증상이 기재된 고전 문헌은 그리 많지 않다. 『침구대성』 이전의 문헌에는 척택과 위중, 또는 곡택과 위중을 함께 사용한 내용이 거의 기록되어 있지 않으며, 『침구대성』의 경우 척택과 위중을 풍비(風痺), 좌섬요협통(挫閃腰脇痛)에 사용한다는 내용이 기재되어 있지만 이 증상들은 사만혈과 큰 관련이 없고, 곡택과 위중 조합은 기술된 바가 없다14).

척택 또는 곡택과 위중을 조합하여 사용한 예는 최근 문헌에서 다수 발견된다. 상해중의학원에서 1974년에 간행된 『침구학』의 경우 척택-위중은 소화불량에, 곡택-위중은 열입영혈(熱入營血), 중서 중증(重症), 급성위장염에 사용할 수 있다고 기재되어 있고20), 2001년 대만에서 출판된 구무량(邱茂良), 공소하(孔昭遐), 구선령(邱先靈)이 저술한 『침구치법여처방(針灸治法與處方)』에는 척택과 위중은 청화해독(淸火解毒)하는 효능이 있고, 곡택과 위중은 청서개규(淸暑開竅), 청서식풍(淸暑息風), 청열사화(淸熱瀉火)하는 효능이 있다고 기재되어 있다21). 또한 손진환(孫辰寰, 1920∼1971)의 저술을 고립산(高立山)이 정리하여 1985년에 중국에서 출판한 『침구심오(鍼灸心悟)』의 「침구불사방(鍼灸不謝方)」편에 곡택과 위중은 서습과 곽란, 심번, 구토, 설사, 혼궐(昏厥)을 치료할 수 있음을 밝혔지만, 그 뒤에 곡택과 척택 모두 팔오금의 정맥을 사혈하여 열증을 해소하고 심번과 신혼(神昏)을 치료할 수 있다고 하였다5). 이러한 내용들을 종합하면, 충국과 대만에서도 척택과 곡택 모두 사만혈 적응증인 열증과 곽란에 응용 가능하다는 관점이 다수 존재하지만, 척택보다는 곡택에 좀 더 중점을 두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고 찰

사만혈은 중서, 곽란 등의 급성병과 출혈성 질환에 사용하는 경혈 조합으로, 주로 사혈요법을 이용한다. ‘사만’이라는 단어는 1665년에 간행된 『외과대성(外科大成)』에 처음으로 등장하고, ‘사만혈’이라는 단어는 20세기 이후의 문헌에서만 확인할 수 있기에, 사만혈은 근대에 제시된 임상 상용혈 조합으로 추정된다. 비록 출전이 명확하지 않지만, 고전 의서에 기록된 사만혈을 구성하는 경혈인 척택, 곡택, 위중의 주치를 살펴보면, 이 경혈들을 중서, 곽란, 출혈성 질환과 관련된 증상을 치료하는데 사용했음을 알 수 있기에, 사만혈은 임상적으로 의미가 있는 상용혈이라 할 수 있다. 특히 위중의 경우 『침구대성』에 사만혈 주치증인 중서와 곽란이 직접적으로 언급되어 있고14), 『침구갑을경』 이래로 많은 의서에서 사혈요법의 적응증이 다수 언급되어 있지만11-16), 곡택과 척택은 청대 이전의 의서에 사혈요법을 적용한 기록이 거의 없기에(Table 3), 사만혈을 대표하는 경혈은 위중이라 할 수 있다.

사만혈은 팔오금과 무릎오금을 대표하는 경혈로 구성되는데, 위중이 무릎오금을 대표하는 경혈이라는 것에는 별다른 이견이 없지만, 팔오금을 대표하는 경혈은 척택이라는 관점과 곡택이라는 관점이 존재한다. 이에 척택과 곡택 중 어느 경혈이 팔오금을 대표하는 경혈인가 확인할 필요가 있다.

위치적 관점에서는 오금 주름의 가운데인 척택이 곡택보다 적절한 것으로 보이지만, 소속 경맥의 위치 및 오행 속성을 고려한다면 척택보다는 곡택이 좀 더 적절하기에, 이들 관점으로는 팔오금의 대표혈을 정하기 어렵다. 이에 사만혈의 적응증인 중서, 곽란, 출혈성 질환에 대한 척택과 곡택의 주치를 다양한 문헌에서 발췌하고, 척택-위중 조합과 곡택-위중 조합의 적응증을 조사하였다. 문헌에 기재된 척택과 곡택의 주치를 비교한 결과, 약간의 척택과 곡택 모두 중서, 곽란, 출혈성 질환에 적용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열증 관련 주치(主治)를 살펴보면, 척택의 경우 『침구갑을경』 및 『침구자생경』에 심번(心煩), 『침구대성』 및 『침구봉원』에 구건(口乾)같은 가벼운 증상만 기재되어 있지만9), 곡택의 경우 심번, 구건은 물론 신열(身熱), 번갈(煩渴) 등 보다 심한 증상이 기재되어 있기에9), 중서를 치료하는 효능, 즉 청열하는 효능은 척택보다 곡택이 강한 것으로 사료된다.

또한 문헌에 기재된 척택-위중과 곡택-위중 조합의 적응증을 조사한 결과 또한 곡택-위중 조합이 중서에 좀 더 적절할 것으로 생각되는 내용이 다수 존재했다. 예를 들면 『침구치법여처방』에는 척택-위중과 곡택-위중 조합 모두 열증에 사용한 경우가 발견되지만, 갑자기 정신을 잃거나 정신이 혼미해지고 헛소리를 하는 경우 곡택-위중을 사용하고, 단독(丹毒)의 경우 척택-위중을 사용한다고 기재되어있는데21), 이러한 차이는 곡택이 심한 열로 인해 의식의 변화가 나타나는 중증(重症)을 치료하는 효능이 척택보다 강하기 때문으로 사료된다.

이러한 인식은 다양한 문헌에서도 드러난다. 국내 경혈학 교재로 사용되어온 『경혈학』, 『대학경락경혈학』에 수록된 사만혈과 관련된 내용을 살펴보면1,8,10-18), 비록 일부 서적에 사만혈을 ‘尺澤 (或 曲澤)’으로 기재하였기에 척택에 좀 더 중점을 둔 것처럼 보이지만, 그 서적들에 기재된 경혈 별 주치를 비교하면 중서, 곽란, 출혈성 질환 관련 설명이 곡택 부분에 더 많이 존재하기에, 내용적인 측면에서는 척택보다 곡택에 좀 더 비중을 둔 것을 추정할 수 있다.

이러한 인식은 중국과 대만의 서적에서도 발견할 수 있다. 『침구심오』에는 척택은 폐화(肺火)를 제거하여 상초를 맑게 하고, 곡택은 심포의 열을 제거하여 중서, 구토설사에 효과적이라 하였고, 척택-위중의 효능을 청혈거서(淸血去暑)로, 곡택-위중의 효능을 토사(吐瀉)로 언급하였으며, 「침구불사방(鍼灸不謝方)」편에 곡택과 위중은 서습과 곽란, 심번, 구토, 설사, 혼궐(昏厥)을 치료할 수 있음을 밝혔지만, 그 뒤에 곡택과 척택 모두 팔오금의 정맥을 사혈하여 열증을 해소하고 심번과 신혼(神昏)을 치료할 수 있음을 밝힌 것을 볼 때5), 척택과 곡택 모두 사만혈 관련 증상을 치료하는 효능이 있지만, 「침구불사방(鍼灸不謝方)」편에 기재된 해당 내용의 제목이 ‘곡택, 위중’이라는 점을 고려한다면 『침구심오』 저자들은 척택보다는 곡택에 중점을 둔 것을 알 수 있다.

이렇듯 다양한 문헌에 기재된 척택과 곡택의 주치와 척택-위중, 곡택-위중 배오를 종합하면, 척택과 곡택 두 경혈 모두 사만혈의 주치증인 중서, 곽란, 출혈성 질환에 사용할 수 있지만, 의식이 흐려지거나 잃을 정도로 심할 때는 척택보다 곡택이 효과적임을 알 수 있다. 임상 상용혈은 특정 질환을 치료하기 위한 경혈 조합이기에, 경혈 위치의 유사성보다는 경혈의 주치가 중요하다. 이러한 점을 고려한다면 위치적 관점에서 위중과 유사한 척택보다는 효능적 관점에서 의식 저하 등 중증(重症)에 사용 가능한 곡택이 사만혈에 좀 더 적합한 것으로 보이며, 그렇기에 현재 교과서로 사용되는 ‘경혈학’ 교재의 사만혈 관련 설명에 기재된 ‘尺澤 (或 曲澤)’이라는 표현은 ‘曲澤 (或 尺澤)’으로 변경하는 것이 적절할 것이다. 다만 본 연구는 문헌에 기재된 척택과 곡택 관련 내용 중 사만혈과 관련된 주치 및 배오를 내용을 비교하였기에, 임상에서도 척택과 곡택의 효능이 본 연구의 결과와 일치한다고 확신하기 어렵고, 사만혈의 적응증인 발열, 곽란, 출혈성질환에 대한 두 경혈의 효능 차이가 어느 정도인지 명확하지 않지만 이와 관련된 임상연구는 찾아보기 어렵다. 또한 사혈요법을 시술할 때 하나의 경혈을 사혈하는 경우도 있지만 특정 부위를 자락(刺絡)하는 경우도 존재하기에, 사만혈에 사혈요법을 시술할 때 경혈보다 오금부위를 자락한다는 점이 더 중요할 가능성도 존재한다.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추후 사만혈의 주치 관련 임상연구가 진행되어야 할 것으로 사료된다.

결 론

사만혈을 구성하는 경혈인 척택, 곡택, 위중의 위치와 주치를 조사한 결과, 『침구대성』에 중서와 곽란에 사용한다고 명확히 기재되어 있고, 사혈요법을 자주 적용한 기록이 다수 존재하기에, 다리오금을 대표하는 경혈인 위중이 사만혈을 대표하는 경혈이라 할 수 있다. 그리고 사만혈 중 팔오금에 위치한 척택과 곡택 중 어느 경혈이 사만혈의 정의에 더 합당한가를 분석한 결과, 척택의 경우 위치, 소속경맥의 장부상통 관점에서, 곡택의 경우 해부학적 특성과 소속경맥의 오행 및 경락학적 관점에서 타당성이 존재하고, 고전 문헌 및 현대 교과서에 척택과 곡택 모두 발열, 곽란, 출혈 관련 질환을 치료할 수 있다고 기재되어 있어 우열을 가리기 어렵다. 하지만 다양한 문헌에서 중서, 곽란, 출혈성 질환 관련 설명이 곡택에 더 많이 존재하고, 심한 열로 인해 의식 저하 등의 증상이 발생할 때 곡택을 사용한다는 문헌이 다수 존재함을 고려한다면, 척택보다는 곡택이 사만혈의 주치에 좀 더 적합한 것으로 추정된다.

Acknowledgement

주요 참고문헌을 제공하고 다양한 조언을 주신 부산대학교 구성태 교수님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Funding

This work was supported by a grant of the Korea Health Technology R&D Project through the Korea Health Industry Development Instiute (KHIDI), funded by the Ministry of Health & Welfare, Republic of Korea (grant number: RS-2021-KH111751).

Data availability

The authors can provide upon reasonable request.

Conflicts of interest

저자는 아무런 이해 상충이 없음을 밝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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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cember 2024, 41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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