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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s Related to Acupuncture Published in North Korea
북한의 침구학 서적에 대한 개괄적 연구
Korean J Acupunct 2020;37:231-244
Published online December 27, 2020;  https://doi.org/10.14406/acu.2020.032
© 2020 Society for Meridian and Acupoint.

Jong-hyun Kim1 , Song-Yi Kim2
김종현1ㆍ김송이2

1Department of Medical Classics and History, College of Korean Medicine, Gachon University,
2Department of Anatomy and Acupoint, College of Korean Medicine, Gachon University
1가천대학교 한의과대학 원전의사학교실, 2가천대학교 한의과대학 해부경혈학교실
Correspondence to: Song-Yi Kim
Department of Anatomy and Acupoint, College of Korean Medicine, Gachon University, 1342 Seongnam-daero, Sujeong-gu, Seongnam 13120, Korea
Tel: +82-31-750-8826, Fax: +82-31-750-8854, E-mail: songyi@gachon.ac.kr
Received November 20, 2020; Revised December 4, 2020; Accepted December 8, 2020.
Abstract
Objectives : This study was conducted to introduce the types and contents of books related to acupuncture published in North Korea that can be identified in South Korea, and to understand the general characteristics of North Korean acupuncture.
Methods : Firstly, we identified books related to acupuncture in the Information Center on North Korea of the National Library of Korea. Specialized books on treatment interventions such as acupuncture, moxibustion, cupping, electrotherapy, and manual therapy including acupressure which stimulate acupoints were included in the study. Two authors reviewed the title, table of contents, and contents of each book in the order of publication year for the searched books. Based on this, the characteristics and trends of North Korean acupuncture were comprehensively examined.
Results : The included 18 books were published between 1964 and 2018. One of them was considered a Chinese book translated into Korean and published in China, and another was a North Korean book republished by a South Korean publisher. Except for these, all were published in North Korea, two of which were translations of Chinese books. Most of them were books on the theory and clinical applications of acupuncture, but some of them focused on specific treatment interventions such as auricular acupuncture, fire needling, manual therapy, cupping, or electrotherapy. Also, there was a book about the mechanism of acupuncture analgesia in a neurophysiological way.
Conclusions : Since the mid-1960s, North Korea has been steadily attempting to combine acupuncture and Western medicine by applying the disease name and classification system of Western medicine, using modern diagnostic technique, and explaining the mechanism of acupuncture based on the latest research. After the 2000s, the standard international acupuncture nomenclature by World Health Organization was used. In recent years, there has been a tendency to publish and widely disseminate specialized books on non-pharmacological treatment such as cupping, electrotherapy, and fire needling.
Keywords: North Korea, acupuncture, moxibustion, literature review
서 론

북한은 한의학을 1960년대에 ‘동의학’으로 명명한 후 1991년(통일부 자료에 따르면 1993년) 무렵부터 ‘고려의학’으로 개칭하였으며1), ‘우리나라에서 전통적으로 내려오면서 병 치료와 건강을 보호 증진하는 오랜 역사적 과정에서 창조되고 발전하여온 민족의학’이자 ‘독특한 치료법을 이용한 민족의 귀중한 의학유산’으로 정의하였다1,2). 북한은 고려약(한약)을 비롯하여 침, 뜸, 부항 등의 고려의학 치료법을 정책적으로 장려하고 있다. 1954년 고려의사에 대한 자격시험을 실시한 이래로 1956년 ‘동의학을 발전시켜 동의치료를 개선, 강화’하는 내각명령을 채택하여 국가치료기관에 동의과를 새로 설치하는 한편 각 도의학대학에 11개 고려의학부를 설치하여 고려의사를 양성하고, 연구부를 설치하였다. 지금까지 ‘동의보감’, ‘동의수세보원’, ‘향약구급방’ 등의 고전 10여 종을 번역, 출판하였으며, ‘고려의학사전’, ‘고려약처방집’ 등 160여권의 관련서적들을 출간하였다2).

그동안 남북 간의 한의학 관련 학술교류 및 협력에 대한 논의는 수차례 있어왔으나 지속적이고 체계적으로 수행되었다기보다 단발성에 그치는 경우가 많았다. 연구 분야에서 있어서는 북한의 의료 정책 및 교육 시스템 등을 주제로 하거나 고려의학과의 협력방안을 제언하는 등 정책연구3,4)가 주를 이루었고 남북한 한의학의 학술적 실제를 논한 경우는 많지 않았다. 이처럼 교류와 연구가 단발적이고 제한적이었던 까닭은 그것들이 비록 학술영역에 속하더라도 정치의 영향에서 자유롭지 못하기 때문으로 볼 수 있다. 따라서 외부 요인에 의한 간섭이 적고 안정성이 높은 방법을 통해 연구와 교류를 시작할 필요가 있으며, 이에 가장 적합한 방법론 중 하나는 문헌을 통한 연구이다. 문헌 기반의 연구는 물적, 인적 교류를 통하지 않고서도 진행할 수 있다는 점에서 외부 상황에 덜 종속적이며, 직접 교류 외에도 간접적인 자료 획득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현재까지 발표된 고려의학 관련 문헌 연구의 수는 매우 적은데, 이는 문헌 자료의 수집, 관리가 부실하여 접근성이 낮은 것을 주요한 원인으로 볼 수 있다. 1998년도 보고서3)에서는 이와 관련하여 북한의 고려의학 관련 문헌정보는 일괄적으로 수집, 정리되지 못한 채 전국 여러 기관에 분산 보관되어 있고, 한의학 관련기관 중 ‘북한원전’으로 분류된 문헌을 관리할 수 있는 ‘특수자료취급기관’이 없음을 문제점으로 지적하였다. 그 동안의 문헌 연구 성과를 살펴보면, 2001년 국역 향약집성방을 중심으로 남북한 한의학 전문용어를 비교한 연구5)는 북한에서 발행된 서적을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간행물 해외대행사(구월서방)와의 간행물 상호공급 관련 약정에 의해 남한에 출판한 영인본을 기반으로 분석하였다. 2018년에는 고려의학에 대한 전문 학술지인 『고려의학』을 참고하여 동의보감에 대한 연구현황이 소개된 바 있으며6), 2020년 한국한의학연구원에서는 2016∼2019년도 『고려의학』에 게재된 논문의 동향을 분석하였다4). 최근에는 남북 전통의학 비교용어집 편찬을 통해 실질적 연구 협력을 활성화하려는 노력이 시작되었다7).

침구학은 한의학의 정체성이 가장 분명하게 드러나는 치료방법일 뿐 아니라 도구의 지역적 차이가 적다는 점에서 문헌을 통한 남북 한의학 비교연구를 진행하기에 가장 적합한 분야 중 하나이다. 한약의 경우 사용 약재의 품종, 산지, 효능 등의 차이가 고려되어야 하는 것에 비해 침구치료는 간섭 요소가 적은 편이다. 따라서 북한 고려의학의 이론적, 임상적 특성을 파악하고 남한과 비교하고자 할 때 그 대상이 분명하다. 북한의 연구 중 침구 분야의 비중이 높은 것도 장점이다. 앞서 언급한 2020년 한국한의학연구원 보고서에 따르면4) 고려의학의 임상연구 문헌 중 체침, 피부침(피내침), 이침, 온침, 화침, 기타 침, 뜸, 기기사용 침/뜸, 사혈요법, 약침을 다루고 있는 문헌이 전체 문헌의 49.1% (n=422)에 이른다. 또한, 북한의 한의학 전문 학술지 『고려의학』의 게재 논문에 사용된 키워드 중 ‘침, 전기침, 온침, 약침, 귀침, 뜸’이 상위 20개에 속하며, 그 중 침이 최다로 나타났다.

이러한 상황을 바탕으로 본 연구는 침구학과 관련하여 국내에서 확보할 수 있는 북한의 문헌자료들을 조사하여 출판사항을 비롯한 기본 정보를 정리하고 공유하고자 하였으며, 시대 흐름에 따른 북한 침구학의 변화 및 남한과의 차이에 대한 대략적인 특징을 파악할 수 있도록 각 서적에 대한 분석과 종합적 고찰을 진행하였다.

대상 및 방법

본 연구에서는 국립중앙도서관 북한자료센터(https://unibook.unikorea.go.kr)를 통해 수집할 수 있는 침구 관련 문헌(단행본)을 연구 대상으로 하였다. 통일부 북한자료센터는 1988년 7월 7일, 정부의 7.7선언에 따른 통일논의 활성화 정책에 발맞추어 그동안 엄격히 열람이 제한되어왔던 북한자료를 일반 국민에게 공개하고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취지에서 1989년 개관되었으며(광화문 우체국 6층), 2009년 7월 현재의 서울시 서초구 반포동 국립중앙도서관으로 장소를 이전하였다. 현재(2020년 10월자 기준), 사전 예약제를 통해 정보이용이나 조사/연구 등을 목적으로 하는 일반국민은 누구나 이용 가능한 상태이다.

문헌 검색을 위해 ‘침’, ‘뜸’, ‘침구’, ‘부항’을 검색어로 북한자료센터 자료검색 시스템을 통해 1차 검색을 진행하였고, 검색된 서적의 분류기호(한국 십진분류법)를 참고하여 해당 서가의 서적 중 관련된 서적을 각각 검토하여 선별하였다. 본 연구의 연구대상은 1) 침구 관련 단행본이면서 2) 북한자료센터에서 소장하고 있고 열람 가능한 문헌으로 하였다. 한국에도 존재하는 원전(예를 들어 동의보감), 검색은 되나 소장처가 명시되지 않은 문헌, 단행본이 아닌 형태의 문헌(기사, 연속간행물 등)은 분석에서 제외하였다. ‘침구’의 정의를 명확히 하여 자료를 선별하기에는 문헌의 수가 매우 제한적이므로 침, 이침, 전침, 부항, 수기요법을 포함한 침구경혈 관련 치료법은 모두 포함하였다.

최종 선별된 서적에 대해 각 서적의 머리말과 목차, 세부 내용에 대해 두 명의 저자가 검토하여 이를 요약하였고, 토론을 통해 각 서적의 특징을 분석하였다. 또한, 가능하면 해당 문헌과 관련된 자료(출판사, 저자 등)를 폭넓게 수집하기 위하여 북한자료센터의 아카이브를 통해 저자의 논문을 검색하거나 관련 서적들8-11)을 참고하였다. 서적의 저자와 관련한 논문의 경우, 동명이인에 대한 구분을 할 수 있는 근거가 없음을 감안하여 각주를 통해 논문의 제목을 기술함으로써 그 내용을 참고할 수 있도록 하였다.

마지막으로 북한에서 간행된 침구 관련 서적 중 본 연구에서 다루지 못한 서적이 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하여 ‘북한의 고려의학 연구’8) 「제2장∙5. 북한에서 간행한 동의학서적」 (p.178∼231)의 목록과 본 연구에 포함된 서적의 참고문헌을 북한자료센터의 서적과 대조하여 확인하는 작업을 거쳤다.

결 과

1. 검색 결과

해당 검색어로 총 36편의 문헌이 검색되었고(중복 문헌을 제외), 그 중, 기사로 분류된 자료(n=12), 침구의학과 관련되지 않은 단행본(n=11), 원전(n=2, 동의보감: 침구편; 허임 침구경험방)을 제외한 11편을 분석에 포함하였고, 검색된 문헌의 분류기호(519, 한의학; 511, 기초의학)에 해당하는 서가에 대한 검토를 거쳐 선별된 7편의 서적을 추가하여 총 18편의 서적에 대해 분석을 진행하였다. 18편 중 『쾌속 침자료법』은 북한자료센터의 소장자료이나 분석 과정 중 중국서적(중국 내 조선족 자치구에서 우리말로 번역)으로 파악되었다. 나머지 17편의 서적 중 한 권은 중국서적의 번역서이며, 한 권은 북한서적을 한국에서 편집하여 출간된 것이다. 18편의 서적 목록은 다음과 같으며, 각각의 서지사항과 각 저자들의 이름으로 검색되는 북한 논문자료의 서지사항은 Supplementary Material 1에 제시하였다.

1) 1964. 침구학(1964년 출판된 북한서적을 한국에서 1998년에 편집하여 출간)

2) 1966. 침구편람

3) 1970. 쾌속 침자료법(1969년 출판된 중국서적을 한국어로 번역한 중국 서적)

4) 1985. 침뜸치료수첩(1981∼1982년 발행된 초판의 재판)

5) 1987. 귀침(1984년 출판된 중국서적의 번역판)

6) 1992. 귀침림상

7) 1994. 침구처방학

8) 1994. 침치료경험방

9) 1995. 침뜸치료의 묘리

10) 2012. 경혈수법치료(1993년 발행된 초판의 증보판)

11) 2012. 부항료법

12) 2012. 아픔과 침의 작용

13) 2015. 림상침구 및 수법치료

14) 2015. 저주파침혈표면자극치료

15) 2015. 침혈사전(2002년 발행된 초판의 2판)

16) 2017. 가정에서의 고려전자치료

17) 2017. 림상침구수첩

18) 2018. 화침의 임상

2. 전체 서적의 총괄 분석

1) 출판연도: 17편의 북한 서적들은 1964년부터 2018년도 사이에 발행되었다. 1960년대 2권, 80년대 2권, 90년대 4권, 2010년대 9권으로 최근 서적들이 많이 확보된 것으로 확인되었다. 포함된 서적 중에는 1996년부터 2011년도까지 발행된 저작물이 없는데, 그 이유는 확인할 수 없었다. 2015년 2판이 발행된 침혈사전(2002년 초판본)을 통해 간접적으로나마 2000년대의 침구현황을 추정가능하다.

각 서적에는 머리말(편집자로부터)에 최고지도자의 교시를 포함하고 있는데, 최고지도자의 사망시점(김일성, 1994년; 김정일 2011년)과 관련되어 1995년을 기점으로 교시의 주체가 달라짐을 확인하였다. 기존의 교시내용은 2011년 이후 서적에도 반복적으로 언급되었다.

2) 치료중재: 특정 치료중재를 중심으로 다룬 서적(이침 관련 서적 2권, 수법 서적 1권, 부항 서적 1권, 화침 서적 1권, 전기자극치료 2권) 및 침의 진통기전 관련 서적 1권을 제외하면 대부분 침구임상을 포괄적으로 다루고 있었다.

3) 출판사: 1권의 번역 서적(외국문도서출판사)을 제외한 모든 서적은 ‘의학출판사’, ‘과학, 백과사전출판사’, ‘과학백과사전종합출판사’, ‘의학과학출판사’에서 출판되었다.

‘과학백과사전출판사’는 사회, 자연, 의학과학분야의 과학 이론 및 기술에 관한 도서, 잡지, 백과사전 등을 편집 발행하는 종합 출판기관으로서 1953년 ‘과학원출판부’로 발족되어 1955년 ‘과학원편집국’으로, 1957년 ‘과학원출판사’로, 1972년 ‘과학출판사’로 강화되었다. 이후 ‘조선의학사’ (의학도서 출판 목적, 1955년 창립, 1963년부터 ‘의학출판사’), ‘사회과학원출판사’(과학원출판사에서 자연기술과학부문과 사회과학부문이 분리되어 1964년 창립, 1972년부터 ‘사회과학출판사’), ‘내각백과사전편집국’ (백과사전편찬 목적, 1964년 창립, 1968년부터 ‘백과사전출판사’)이 ‘과학출판사’와 통합되어 1976년 ‘과학∙백과사전출판사’로 통합되었다. 1987년부터는 ‘과학백과사전종합출판사’로 바뀌어 산하에 ‘사회과학출판사’, ‘과학기술출판사’, ‘의학출판사’, ‘백과사전출판사’ 등의 부문출판사를 두었으며, 2001년부터 ‘과학백과사전출판사’로 개칭했다11).

3. 서적별 특징 분석

1) 침구학(로윤혁. 의학출판사. 북한에서 1964년 출간된 서적을 1998년 남한에서 편집해 출간): 『침구학』은 경혈학과 침구학 이론 전반과 주요 질병의 치료방법을 설명한 서적으로 1960년 처음 출간되었으며, 1964년 개정판이 발간되었다. 국내에는 ‘도서출판 열린책들’을 통해 『(건강의약신서7) 알기 쉬운 침구학』이라는 제목으로 1991년과 1998년 두 차례에 걸쳐 출판된 바 있다12). 북한에서는 동일 제목의 서적이 ‘의학출판사’ (1975∼1976년), ‘과학백과사전출판사’ (1977∼1978년), ‘고등교육도서출판사’ (1979∼1980, 1983∼1984, 1989∼1990)에서 출판된 바 있으나8), 북한의 고려의학 사전인 『동의학사전』9)과 『고려의학대사전』10)에 등재된 ‘≪침구학≫’의 저자와 연도(저자 리명영. 1975년 초판, 1979년, 1983년 개정판.)가 달라 앞서 언급한 출판 기록들이 어떤 것을 가리키는지 분명치 않다.

이 책의 머리말에는 “내용 전반에 걸쳐 우리나라의 동의학 고전들인 『동의보감』, 『침구경험방』(허임), 『오행침(五行鍼)』(1) 등에서 핵심적인 내용들을 인용하기에 노력하였다.”라 하여 내용 구성의 근거를 밝혔다. 뿐만 아니라 참고문헌에는 『영추』, 『갑을경』, 『동인경』, 『십사경발휘』, 『침구대성』 등의 침구학 원전 및 『소문』, 『난경』, 『의학입문』, 『동의수세보원』 등 한의학의 주요 원전들이 포함되었으며, 『동의내과학』, 『중국침구학』, 『감서성침구학교재』, 『중의학개론』, 『인체해부학』 등 북한과 중국의 각종 서적들도 인용하였다.

목차는 「제1장 서론」을 비롯해 총 6장으로 구성되었다. 각각의 내용과 특징을 간략히 살펴보면 「제2장 침구법」은 침(종류, 연습 방법, 준비, 자세, 이상 현상에 대한 대처, 금기증 등), 뜸(재료, 방법, 장수와 강약, 체위, 주의점), 부항(종류, 방법, 붙이는 순서, 금기)에 관한 기초 이론을 설명했다. 「제3장 경락과수혈」은 십이경맥과 기경팔맥의 순행과 병증을 설명한 뒤 십이경별, 십이경근, 십오별락, 원락극모혈, 오수혈, 팔맥교회혈, 팔회혈, 사총혈 등을 두루 서술하였다. 「제4장 경혈각론」은 12경맥과 임독맥의 모든 혈위 및 경외기혈(아시혈, 기죽마혈, 십삼귀혈, 각기팔처구, 중풍칠처혈 등을 포함)을 설명하되 각 수혈은 위치, 해부 부위, 취혈법, 치료(시침 깊이 및 뜸을 뜨는 장수), 맞음증(적응증)을 포함했다. 「제5장 치료」는 내과, 외과, 산부인과, 소아과, 5관기질환으로 질병을 구분하고 각각에는 정충, 장옹, 자간, 급만경풍, 노육반정 등의 병을 배속했다. 병명은 한의학 고유의 명칭을 따랐으며 각각에는 병인, 증상, 치료법을 서술하되 선혈 원리를 상세히 설명했다. 「제6장 참고방∙신의학적 병명에 의한 침구 처방」은 고전 경험방, 신의학적 병명에 의한 침구처방, 별명을 가진 수혈을 수록했다. 그 중 신의학적 병명에 의한 침구처방은 신경 계통 질환, 내분비 및 신진대사성 질환 등 서양의학 질환명 기준의 치료 혈위를 기록한 것이며 선혈 원리 등의 추가적인 설명은 제시하지 않았다.

2) 침구편람(최제황, 리명영. 평양. 의학출판사. 1966): 『침구편람』은 의료기관 인력(진료소일군) 및 한의사(동의사)를 포함한 임상가들이 침구치료를 도입하는데 도움을 주고자 발간되었다. 머리말에 따르면 “동의학을 체계적으로 배우지 못한 의사들도 알 수 있도록 현대의학적 병명과 해당 처방을 구체적으로 제시”하였고, 이 과정에서 “일부는 불가피하게 동의학적 병명과 증상을 간단히 설명”하였으며, “현대의학적 병명을 기본으로 하는 침구서적을 처음 만드는 것임을 감안하여 여러 논의점들이 있을 것”이라고 언급하였다.

구성은 크게 총론과 각론으로 나뉘는데, 총론은 침구치료의 기본이론으로 침을 놓는 목적, 침을 놓는 방법과 수법, 금기증, 뜸과 부항요법에 대한 총론, 14경맥에 대한 소개 및 경혈 배혈법, 특정혈, 경외기혈 및 상용혈에 대한 설명을 포함하고 있다. 총론에 전체 분량의 1/4가량을 할애하고 있으며, 각 주제에 따라 표와 그림을 곁들여 설명하였다. 각론은 10개의 질환계통(내과, 외과, 산부인과, 소아과, 눈, 귀, 코, 구강, 인후, 피부질환) 내의 질환의 병명, 처방을 제시하였다. 질환계통 중 내과질환의 경우 호흡기, 순환기, 소화기, 비뇨생식기, 신경정신, 신진대사, 전염성 질환 및 기타질환으로 세부 분류하였다. 각 질병에 대한 치료 혈위와 자침 깊이, 해당 처방 출처의 이름을 기재했는데, 예를 들어 고혈압의 경우, 내과질환 중 순환기질환의 첫 번째 질환으로 기재되어 있으며 다음과 같이 기재되어 있다:“(1) 백회혈에서 피를 내고 족삼리(1.5)혈에는 10분간 류침하고 항문에 삼릉침으로 찔러 피를 낸다(김영송) (2) 고혈압성 두통-10선혈에 삼릉침으로 사혈(김영송) (3) 백회, 수삼리, 합곡, 풍지, 족삼리, 용천에 침(조천복)”. 이처럼 치료처방으로는 질환에 따라 침 외에도 뜸, 매화침, 삼릉침 사혈, 부항 등이 기재된 경우도 있으며, 보사법(“선념법으로 평보평사하고 10∼30분간 류침”), 침 치료의 순서(“산후 손발이 저리고 무거운 사람에게는 합곡, 곤륜에 0.3∼0.6 cm 깊이로 침을 빨리 비벼 놓고 빨리 뽑은 다음 액문, 천정(각각 0.3∼0.6)에 5분간 류침(황형부)”)를 언급하기도 하였다. 위의 예시에서 보듯 각 처방에는 출처를 기재하였는데, 집필자의 경험 처방, 보건성 과학기술처에서 발행한 『치료경험집(1)』 발췌, 인민위생출판사에서 발행한 왕설태 편저 『침구학 수첩』 발췌로 구분하였으며, 그 외에도 다양한 인명을 처방출처로 언급하였다(김영송, 황형부, 리능백, 송청송 외 다수). 각 치료 혈명 다음의 괄호 안에 기술된 숫자는 자침 깊이(cm)를 나타낸다. 마지막으로 부록 1 ‘경혈도와 취혈법’은 골도분촌에 대한 그림, 14경맥 소속 경혈의 위치와 취혈법 및 그림, 경외기혈에 대한 그림을 담고 있으며, 부록 2는 경혈 색인이다.

3) 쾌속 침자료법(공군 심양의원, 1970. 연변인민출판사, 1969년 발행된 중국 서적을 한국어로 번역한 중국서적): 『쾌속 침자료법』은 중국인민해방군 공군심양의원이 편저하여 인민위생출판사에 의해 1969년 4월에 출판된 서적을 1970년 연변인민출판사에서 번역 출판한 것이다. 이 서적은 국립중앙도서관 북한자료센터의 소장 자료이긴 하지만 중국에서 기존에 출간되었던 서적을 조선족 자치구 내에 위치한 연변인민출판사에서 우리말로 번역한 것이므로 북한의 출판물로 볼 수 없다. 다만 연변 지역과 북한과의 지리적 접근성, 우리말로 번역된 서적이라는 점, 한국어로 번역하는 과정에서 독자들의 수요에 따라 ‘귀침료법’을 가첨하였다는 번역출판 설명과 1980-90년대 북한에서 출간된 이침 전문서적 2편[『귀침』 (1987), 『귀침림상』 (1992)]의 존재 등을 고려할 때 북한 침구학을 연구하는데 참고할만한 의의가 있다.

4) 침뜸치료수첩(최제황. 평양. 과학, 백과사전출판사. 1985. 1981∼1982년 발행된 초판의 재판): 『침뜸치료수첩』은 약 105 cm× 150 cm 판형의 양장본으로 침, 뜸, 부항, 안마 등의 치료방법을 간단하게 정리하였다. 침구술을 치료에 널리 이용해야 한다는 최고지도자(김일성)의 교시와 침구치료의 활용 범위가 넓다는 장점을 들며 임상의사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1981∼2년에 발행된 서적을 다시 출판함을 기술하였다. 재판은 초판의 치료방법, 질병치료방법 외에 몇 가지 침 놓는 방법들, 침혈탐지기에 대한 내용 및 임상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몇 가지 질병을 보충하였다고 언급하였다.

총 5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1장부터 4장까지는 각각 침, 뜸, 부항 안마 치료를 다루었고, 5장에서는 ‘계통별 질병에 대한 치료’로 계통에 따라 10개의 절(내과병, 산부인과병, 어린이병, 눈병, 귓병, 콧병, 입안 및 목안병, 피부병, 외과병, 기타질병)로 나누어 기술하였다. 전반적으로 표를 잘 활용하여 간단명료하게 정리했는데, 예를 들어 ‘침마취혈 부위와 처방례’에서는 질병부위, 수술이름, 1처방, 2처방을 표로 제시했다. 「5장 계통별 질병에 대한 치료」에서는 각 질병에 따라 사용 가능한 침 처방 외에도 귀침, 자락치료, 부항, 뜸, 수법(두드리기, 쓰다듬기 등)과 같이 다양한 치료방법을 포함했다. 5장 이후 수록된 부록이 책의 절반가량을 차지했는데 14경맥과 경외기혈의 위치(그림) 및 적응증, 질병 및 침혈색인으로 구성되었다.

5) 귀침(‘왕충 외 5인. 중국. 1984’에 대한 번역본: 김경희 번역. 평양. 외국문도서출판사. 1987): 『귀침』은 이침에 대한 전문서적이며, 1984년 발행된 중국서적의 번역본으로 1987년 출판되었다. 머리말에서는 귀침의 중요성, 장점 등을 열거하고 귀와 경락, 귀와 장부의 밀접한 관계 및 진단과 치료 가치를 『내경』, 『기경팔맥고』, 『잡병원류서촉』, 『중장경』, 『침구갑을경』, 『주후비급방』, 『구졸사시궐사방』, 『세의득효방』 등의 원문을 들어 설명하였다. 또한 임상 경험을 비롯해 이침 마취를 포함한 다양한 연구 결과들을 언급하며 이침의 연구 가치를 강조했다.

내용은 「기초편」, 「진단편」, 「치료편(총론 5장, 각론 5장)」 및 4개의 부록(귀침원리에 대하여, 귀침혈탐지에 의한 규폐증 검진의 연구, 귀침혈과 12경의 관계에 대한 초보적인 관찰, 귀침을 놓을 때 생기는 아픔에 대하여)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 중 「치료편」의 경우, 총론에서는 침 종류와 침놓기 전 준비, 취혈 원칙, 귀침의 조작방법과 적응증 등을 다루었고, 각론에서는 각 과별 질병의 양의학적, 한의학적 원인과 증상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을 먼저 설명하고, 취혈은 주혈과 배합혈을 나누어서 제시하였다. 또한 처방해석을 통해 각 혈위 선혈 이유를 설명하였고, 비고를 통해 증례(검사, 진단, 치료내용 포함)를 간단히 소개하였다. 머리말과 부록에서는 귀의 압통점(아픈점)에 침을 놓는 의미, 침을 놓을 때 아픈감의 의미, 귀침혈 자극과 상응경락의 감전과의 연계 등을 다루고 있어 이침에 대한 독특한 시각을 살펴볼 수 있다. 특히 「부록 3 귀침혈과 12경의 관계에 대한 초보적인 관찰」에서는 경락감전이 민감한 4개 증례를 언급하며 그 중 한 증례의 경락감전순행로(귀침혈의 특정 구역을 눌렀을 때 연계 경락에 감각이 전도되는 순행 노선)를 그림으로 제시하여 귀침치료 시 감각 전도를 전신적으로 관찰한 것이 특징적이다.

6) 귀침림상(허석호. 함경남도. 과학백과사전종합출판사 1992): 『귀침림상』의 머리말에서는 국가 보건정책에 의해 전통의학인 동의학이 발전되고 있고, 동의치료방법 중 하나인 귀침 치료가 질병 치료 및 예방 사업에서의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음을 언급하며 북한의 귀침술의 발전과 임상경험을 개괄하여 편집 출판한다고 출간의의를 기술하고 있다. 이 책의 주요 독자층은 이침을 활용하거나 습득하고자 하는 의료인 및 일반인으로 추정된다.

총 3장으로 구성되었는데, 1장은 「귀침치료 총론」으로 내용을 7개 체계로 나누어 개괄하여 귀의 형태와 구조, 귀침술의 장점, 귀침이 유기체에 미치는 작용, 귀침 재료 및 기구, 귀침자리분포구획, 귀침자리의 적응증, 귀침치료방법에 대해 소개했다. 2장은 「각론」으로 질병을 12개 계통으로 나누어 약 280개 질병 및 증상의 개념, 치료경험, 구체적 치료방법을 기술하였다. 「2장 각론」에서는 질병에 대한 간단한 설명, 침 처방 치료 주기와 기간, 유침 시간을 각각 기술하였다. 특히 치료 주기와 치료 기간의 경우 중국의 활용 방식과 유사하게 ‘치료 1주기를 며칠로 삼고, 몇 주기 치료를 한다.’는 방식으로 서술하였다. 3장은 「병류별 귀침종합처방」으로, 편리를 위해 병의 종류별 귀침처방을 종합해 표 형식으로 제시하였다. 각 표는 12개 계통 질병에 따라 질병명, 혈위, 유침 시간, 치료 주기, 비고로 요약되어있는데, 비고에는 영구침, 전기 자극 등 이침에 대한 특이적인 자극형태를 수록하였다.

7) 침구처방학(채만수. 평양. 과학백과사전종합출판사. 1994): 『침구처방학』 (Fig. 1)은 「총론」, 「각론」, 「부록」으로 구성되어 「총론」에서는 침뜸처방의 구성원칙과 방법, 침혈의 작용을 설명하고, 「각론」에서는 전문과별 질병과 그에 해당하는 치법을 제시하고, 「부록」에는 고전에 사용된 침뜸처방, 귀침처방, 머리침처방, 약침처방, 침마취처방의 적응증을 표로 정리하고 침혈 그림을 첨부한 서적이다9). 「총론」의 내용은 비교적 소략하며 대부분의 내용을 분과별 질병 치료에 할애한 것으로 미루어볼 때 학술적 목적보다는 실용적 목적에 중점을 둔 서적으로 볼 수 있다.

Fig. 1. Chimgu Cheobanghag, 1994.

이 책의 총론에는 생소한 침구 처방 구성방법이 제시되었는데 ‘신경간배혈법’, ‘열감도에 의한 침처방구성방법’, ‘반응점을 리용하여 침처방을 만드는 방법’이 그것이다. ‘신경간배혈법’은 “병든 장기들과 국소의 신경지배를 고려하여 해당한 신경간이 지나가는 곳에 있는 침혈을 선택하는 방법”으로 2017년도에 발행된 『림상침구수첩』에도 거의 그대로 인용되었다. ‘열감도에 의한 침구처방구성방법’은 “손발끝의 정혈(원혈 또는 배유혈)에서 더운감을 느끼는 시간으로 재서 병이 있는 경락을 찾아내고 거기에 침자극을 주어 병을 치료하는 방법”이며, ‘반응점을 리용하여 침처방을 만드는 방법’은 “지각과민대와 과민점, 촬진점, 압통, 경결물, 약간 우물어진 곳, 국소피부이상, 전기저항저하 등이 나타난” 반응점을 활용하는 방법이다.

8) 침치료경험방(김일동. 평양. 과학백과사전종합출판사. 1994): 『침치료경험방』 (Fig. 2)은 경락경혈 이론을 간략히 설명하고 질병의 침, 뜸, 부항 치료를 서술한 서적이다. 머리말에 밝힌 “임상의 보건의군들의 환자치료에 도움이 되려는 목적”에 맞추어 이론 부분은 임상 적용에 필수적인 수준에서 정리하였으며, 질병에 대한 간략한 정보와 치료를 증례 위주로 기술했다. 국립중앙도서관 북한자료센터 소장본의 발행연도는 1994년이나 『고려의학대사전』10)에는 1990년 출판으로 기록되어 차이가 있다. 저자와 내용으로 볼 때 동일 서적으로 판단되며 이전 출간본이 있는지 단순 오류인지는 분명치 않다.

Fig. 2. Chim Chiryo Gyeongheombang, 1994.

책의 목차는 「제1장 경락과 침혈」과 「제2장 질병치료」로 구성되었다. 1장은 경락의 개념과 분류, 혈자리의 위치와 적응증 및 배혈법 등을 간략히 서술하고 60여개의 혈자리 위치와 효능을 설명하여 임상활용에 필수적인 내용 위주로 구성되었다. 각론은 두 부분으로 나누었는데 「제1절 질병치료의 증례」는 40여 가지 주요 질환과 10여 가지의 난치 질병에 대한 침, 뜸, 부항 치료 경험을 1∼2가지의 증례와 함께 서술했다. 「제2절 장강혈을 위주로 한 몇가지 질병에 대한 치료경험」은 요통, 요천신경근염, 경추연골증, 뇌진탕, 소아마비, 척수지주막염, 변형성척주증 등에 장강혈(長强, GV1)을 활용한 치료법을 제시하였다. 다수의 질병에 대한 치험례와 임상 연구 결과를 첨부한 것으로 볼 때 장강혈을 통한 치료경험과 연구가 상당히 축적되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으나, 이 혈을 선택한 까닭이나 침구학적 근거에 관한 별다른 언급은 보이지 않는다.

9) 침뜸치료의 묘리(지만석. 평양. 의학과학출판사. 1995): 『침뜸치료의 묘리』는 침, 뜸에 관한 기본 이론 및 상병에 대한 치료를 서술한 서적이며, 위병(胃病)의 치료를 중점적으로 설명한 것이 특징이다. 저자 지만석은 고려의학 전반에 걸쳐 활발한 학술활동을 펼쳐온 인물로 본서 외에도 『동의학원리』(1983), 『림상침구치료』(1991)를 저술하였으며, 북한의 의학 관련 학술지 『조선의학』과 『내과』에 다수의 논문을 발표한 것으로 보인다. 논문 중 2편은 국립중앙도서관 북한자료센터 디지털 아카이브를 통해 원문을 확인할 수 있고, 나머지 4편은 본서의 참고문헌을 통해 발행사항만 확인할 수 있다.

책의 목차는 총 여섯 개의 장과 부록으로 구성되었으며 1∼3장은 총론, 4∼6장은 임상 각론에 해당된다. 총론의 경우 경혈학, 침구학 뿐 아니라 한의학 이론의 전반과 임상에서 겪는 문제들에 대해 두루 논설한 것이 특징이다. 「제1장 침뜸치료를 위한 기초지식」은 음양오행, 기의 개념, 천인합일, 내외상 감별 등 한의학 기초이론을 설명한 것이며 침뜸의 원리, 작용, 선혈 방식 등을 설명한 「제2장 침뜸치료 리론과 방법」이 실제적인 침구학 총론에 해당된다. 「제3장 사회의학적진료상식」은 의사의 윤리, 치료 준칙, 침뜸치료의 우월성, 고려의학과 신의학의 다른 점과 같은 점, 임상에서 흔히 보는 문제 등을 다루어 의학 상식과 주변 담론에 관한 논설을 모아두었다.

임상 각론 중 4∼5장은 위병을 주로 다루었으며, 6장은 그 외의 상병 치료를 다루었다. 「제4장 위운동기능장애와 림상현실」은 위 운동 장애에 대한 고려의학적 원인을 설명하는 한편 ‘위운동기능검사법’, ‘위흡수기능검사법’, ‘위분비기능검사법’, ‘렌트겐검사법’ 등의 각종 현대적 검사법의 활용을 설명했다. 「제5장 위긴장증으로 생기는 합병증」에서는 위병으로 나타나기 쉬운 증상(어지럼증, 배아픔, 숨가쁨, 실신 등)과 속발성 질환(인후병, 피부병, 레이노병, 메니에르병 등)의 치료를 설명하고 1∼2개의 증례를 첨부했다. 이처럼 위병을 중심적으로 설명한 까닭은 일상적으로 흔히 접하면서도 난치인 병들의 대표적 예시인 비위병 치료에 침구를 활용한 고려의학이 높은 효용을 가지기 때문이라 설명했다. 「제6장 흔히 보는 질병들에 대한 침뜸치료」는 소화기, 호흡기, 순환기, 비뇨기, 신경계통, 외과, 기타로 질병군을 분류하고 각각에 속하는 질병의 침구치료를 논했다. 「부록」에는 주요 특효 침뜸혈과 치료수기(침뜸, 부항, 할자, 매몰치료법, 자락, 전기침, 약침, 피내침)를 간략히 언급하였다.

10) 경혈수법치료(박철권, 박천웅. 평양. 의학과학출판사. 1993년 초판본의 2012 증보판): 『경혈수법치료』는 경혈수법치료에 대해 총괄하고 있는 서적으로 ‘경혈수법’은 경혈을 대상으로 한 지압이나 안마, 추나와 유사한 것으로 보인다. 이 서적은 전통적인 비약물성 치료방법 중 하나인 경혈수법의 기술 수준을 높이고 치료효과를 높이는데 도움을 주고자 출판되었다. “수법도 좋은 동의치료방법”이라는 최고지도자(김일성)의 교시를 서두에 제시하고 있다.

구성은 「총론」과 「각론」, 그리고 「찾아보기」로 나뉘어져 있는데, 「총론편」에는 경혈수법치료의 역사, 작용과 원칙, 진단방법이, 「각론편」에는 ‘어른경혈수법치료’, ‘어린이경혈수법치료’, ‘자기 혼자 할 수 있는 자체수법’이 질병과 증상에 따라 그림과 함께 구체적으로 서술되었다. ‘어른경혈수법치료’는 수법의 종류와 경혈, 내과/외과/오관과 임상 내용이 수록되었고, ‘어린이경혈수법치료’는 수법의 종류, 경혈, 수법치료(어른의 ‘임상’에 준하는 내용)로 구분하여 기술하였다. ‘자기 혼자 할 수 있는 자체 수법’에는 눈 수법, 고혈압에 대한 수법, 온몸 자체수법, 발바닥 자극법이 포함되었다. 성인과 소아의 수법치료에 쓰이는 경혈을 구분한 것이 흥미로운데, ‘어른수법치료’에 일반적인 경혈을 주로 사용한 반면, ‘어린이수법치료’의 경혈은 점, 선, 면모양이 있고 특히 양 손바닥에 가장 많이 집중되어 있다고 설명하고 있으며 다양한 기혈들을 활용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11) 부항료법(김학천, 김정남, 김선일. 평양. 인민보건사. 2012): 『부항료법』은 부항의 원리와 방법, 병증에 따른 부항 사용 부위를 설명한 서적이다. 머리글에 따르면 이 책의 출간 목적은 깊은 지식 없이도 손쉽게 적용할 수 있는 부항요법을 통해 근로자들이 질병의 예방과 치료를 스스로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것이다. 따라서 전문 지식보다는 일반인들이 이해하기 쉬운 정보를 위주로 구성되었으며 간편한 수책 형식으로 출간되었다. 저자 중 한 명인 김정남의 이름은 북한의 학술지 『예방의학』에 발표한 논문 “륙미환과 팔미환이 만성스트레스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2006)의 저자에서도 살펴볼 수 있었다.

내용 구성은 먼저 부항치료의 원리, 작용, 방법, 금기 등을 「부항치료의 개념과 알아야 할 문제」에 간략히 서술하였고, 이어서 피부과, 소아과, 내과, 외과, 산부인과질병, 기타로 구분하여 각 병증의 치료를 설명했다. 각론은 병에 따라 간략하게 유형을 구분하고 증상, 부항을 시행할 혈자리 및 혈자리 그림으로 구성되었으며 몇몇 경우에는 증례를 첨부하기도 하였다. 이어서는 질병 예방을 위해 사용할 수 있는 장수혈 및 금연, 운동 등 생활 건강 수칙을 서술했고, 「혈위치 찾아보기」가 부록으로 실려 있다.

12) 아픔과 침의 작용(최혁, 최득룡. 평양. 의학과학출판사. 2012): 『아픔과 침의 작용』은 침구치료의 임상 활용보다는 기전에 초점을 맞춘 서적(2)으로, 통증의 개념과 발생기전, 통증의 조절, 침 자극의 진통기전에 대해 서술하여 의과학 연구 성과를 기반으로 통증 기전을 밝히고 통증치료에 도움이 되고자 편찬된 것으로 보인다. 보건사업의 과학기술적 문제를 푸는데 힘을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최고지도자(김정일)의 교시를 머리말 서두에 제시하였으며, 통증의 보편성과 복잡성을 언급하고 통증의 본질 파악과 치료 개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저자 중 한명인 최혁은 북한자료센터 디지털아카이브 검색 결과 진통 관련 논문과 뇌-경혈 관련 논문의 저자로 조사되었는데 주제의 유사성을 보아 동일인으로 추정된다.

본 서적은 침에 대해 9장에서 본격적으로 서술하였으며, 이에 앞서 통증의 정의와 고찰(1장), 측정(2장), 생물학적 고찰(3장), 말초기전(4장), 척수수준의 통증기전(5장), 상행성 전도로와 고위중추(6장), 통증 조절(7장), 통증조절의 신경생화학적 기전(8장)을 기술하였다. 「9장 침의 진통 기전」에서는 침의 진통효과, 득기현상, 중추신경계통에서의 침 자극신호의 전달, 침 자극신호와 통증 신호의 상호작용, 침자극의 중추성 통증조절 계통 활성화 작용, 침의 진통작용과 중추신경전달물질에 대한 내용을 수록하였다.

본서는 당시 발표된 다양한 동물실험 및 임상시험 연구 결과들을 기반으로 침의 진통기전에 대해 설명하고자 하였으며, 침의 진통효과는 혈위에 침을 놓고 득기를 얻는 과정에 의해 이루어진다고 인식하였다. 즉, 혈위의 특성을 질병이나 통증에 대한 반응성이 높은 지점, 민감점으로 설명하면서, 혈위는 구조적으로 신경, 혈관과 밀접한 관계가 있어 자침 시 신경의 자극이 유발되는 현상이 발생할 수 있고 이는 득기현상과 관계가 있다고 설명하였다. 반면, 경락이나 경혈의 해부학적 구조물에 대해서는 다음과 같이 부정적으로 언급하고 있었다: “침혈과 경락순행부위에 대한 해부학적 연구자료는 수많이 보고되었으나 모두 인체해부학이 아직 알지 못하는 특수구조의 존재는 발견되지 못하였다. 반대로 조직형태학적으로 인정할 수 있는 것은 모두 신경, 혈관, 근육, 건 등의 구조물들이였고 그 어떤 미지의 구조가 존재할 수 없다고 보고 있다.”

13) 림상침구 및 수법치료(김숙영, 김석경, 려경선, 윤성철, 계순남, 리효성, 최영의, 지인수, 윤복희, 리경철, 한채순. 평양. 의학과학출판사. 2015): 『림상침구 및 수법치료』는 침구임상과 경혈수법치료를 모두 다룬 서적으로, “발전하는 현실에 맞게 보다 속성적이고 합리적인” 침구치료방법과 경험, 연구들을 소개하여 임상의들의 치료에 도움을 주고자 집필되었다. 서두에 “고려의학은 우리 선조들이 창조하고 발전시켜온 민족의 귀중한 유산”이라는 최고지도자(김정일)의 교시를 제시하였고, 침구치료의 역사, 특히 『황제내경소문∙이법방의론』과 『산해경』을 인용하며 “우리나라가 세상에서 처음으로 침치료를 시작하였다”고 기술하였다. 또한 현재 침구치료의 전성기로 세계 각 국에서도 침구치료가 보급되고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언급하였다.

본 서적의 저자 중 김숙영, 김석영은 북한자료센터의 아카이브를 통해 수편의 논문이 검색되었는데, 김숙영의 경우 뇌질환과 관련된 침구치료에 대해 주로 연구하였고 김석경은 이침과 관련된 논문이 많았다.

목차는 총 2개의 편, 13개의 장으로 구성되었는데, 1편은 침구치료의 기초에 해당하는 이론을 담고 있으며, 2편은 침구임상으로 9개의 장으로 질병을 분류하여 기록하였다. 경락 및 경혈명에 WHO 국제표준혈위기호13)를 병기하였고, 질병명도 기본적으로 양방의학병명(영어 병기)으로 표기하였다. 침구치료에는 호침(동침) 외에 삼릉침(잎침), 피부침, 돌림침(3), 화침법, 온침법, 전기침법, 침혈부위자기마당자극법(4), 침혈부위먼적외선쪼임법, 침혈부위 장선매몰 및 결찰법(5), 자라내기(6), 그리고 수법을 함께 언급하였다. 각 치료는 혈위 외에도 유침 시간이나 자극 방법 등을 자세히 기술하였다. 9장의 질병 분류 중 ‘6장 운동기병’에는 수법치료의 비중이 비교적 높은 편인데, 그림을 함께 제시하여 이해를 쉽게 하였다.

이 서적에는 2개의 특징적인 부록을 첨부하였는데, 부록 1은 경혈도로 “14경맥과 361개 경혈, 202개의 운동점 및 말초신경관계를 함께 표시한 인체금속모형도(77×23×18 cm, 무게 7 kg)와 경혈도(원색도해 3개판)”라고 부가설명이 되어있었으며, 각 경혈에는 조선어와 국제표준명명기호 및 경혈과 일치한 신경이름을 기술하였다. 부록 2는 18가지 분류의 치료약 60종에 대해 조선약전품, 혹은 규격품으로 구분하여 기재하였다.

14) 저주파침혈표면자극치료(한영철, 한철진. 평양. 의학과학출판사. 2015): 『저주파침혈표면자극치료』는 저주파를 통해 혈위의 피부를 자극하는 저주파침혈자극요법의 이론 및 활용법을 설명한 서적으로 치료기기, 프로그램자료, 기구장치 및 회로도, 기초의학 관련 연구자료, 임상경험자료 등 관련 지식을 포괄적으로 서술했다. 저주파침혈자극치료는 고려의학적 침, 뜸, 약물치료 원리를 현대 전자, 컴퓨터 기술과 결합시킨 ‘고려전자치료’의 일부이며, 본서는 고려전자치료를 체계화한 『고려전자치료』, 『음악침-치료』, 『초단파전자뜸치료』, 『고려의학적전기약물도입치료』의 속편으로 출간되었다고 기록되어있다(7). 머리말과 총론에는 고려전자치료가 통증, 조직손상 등 고전적 침구치료의 문제점을 해결하고 안전성, 객관성, 편리성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여 이 치료법에 대한 고려의학계의 기대를 짐작하게 한다.

저자 중 한영철은 1990년대 이후 꾸준히 고려의학 관련 연구를 발표했으며, 특히 2000년대에 들어서는 고려전자치료에 관한 논문을 주로 발표했음을 확인할 수 있다. 한영철과 한철진은 본서 외에도 『가정에서의 고려전자치료』(2017)를 함께 집필하였다.

책의 목차는 크게 「총론」, 「각론」, 「부록」으로 구성되었다. 「총론」은 저주파침혈표면자극치료의 기초 이론과 치료 장치들의 작용 원리 및 조작법에 관한 설명을 담고 있다. 「각론」에서는 적용 가능한 질병들을 호흡기, 순환기 등 10가지 계통으로 구분했으며, 각각에 대해 저주파침혈표면자극치료법의 적용 방법, 작용 및 기전, 임상자료, 증례 등을 기록하였다. 「부록」에서는 자주 쓰이는 주요 침혈들을 신체 부위별로 설명했다.

15) 침혈사전(서용식, 진덕환, 리호영, 리성우, 김철웅 편찬. 평양. 의학과학출판사. 2015. 제2판): 『침혈사전』은 인체 부위, 혈자리, 경락, 치료법 등 침구 관련 용어 2500여개를 사전 형식으로 편찬한 서적이다. 2002년 초판이 발행되었으며 2015년 제2판이 발행되었다.

머리말과 일러두기에 따르면 표제어는 고려의학고전에 나타난 침혈 및 『침구학』, 『고려의학대사전』, 『경외기혈편람』을 비롯한 여러 침구학 서적을 참고해 설정했으며 가나다 순서로 배열했다. 표제어가 경혈인 경우 14경맥(십이경맥+임독맥)에 속한 것은 한글 혈명, 한자, 국제기호, 이명, 소속 경맥 순으로 정의하였고, 기타 경혈에는 경외기혈, 머리침혈, 귀침혈, 발침혈, 손침혈, 반사구역 등을 표기했다. 정의에 이어 취혈 방법, 신경분포, 자침 깊이와 방향, 뜸뜨는 장수 등의 설명하고, 혈의 위치를 표시한 그림을 첨부했다.

책의 말미에는 침혈이명, 침혈국제명, 경맥국제명을 부록으로 실었다. 『고려의학대사전』10)의 ‘≪침혈사전≫’ 항목에서 “부록에는 14경맥침혈도, 얼굴침혈, 귀침혈, 손침혈, 골도분촌법, 중지동신촌법의 그림을 주고 맨 뒤에다 국제표준명명침혈표기부호를 주었다.”라 한 것을 보아 초판에서도 WHO 국제경혈표준명칭을 사용했으며, 부록에는 2판에 없는 그림들이 있었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다.

16) 가정에서의 고려전자치료(한영철, 한철진. 평양. 인민보건사. 2017): 『가정에서의 고려전자치료』는 고려전자치료의 다양한 요법들을 일반인들이 가정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간략하게 정리한 서적이다. 만성 질환에 효과적인 고려의학의 치료원리를 활용하면서도 안전 문제가 적고 편리하여 가정 단위에서 자체적으로 활용하기에 용이한 고려전자치료기기를 쉽게 제작, 응용할 수 있도록 돕는 목적으로 저술되었다. 앞서 『저주파침혈표면자극치료』를 저술한 한영철과 한철진이 공동 집필하였다.

책의 구성은 고려전자치료의 개념과 장점을 비롯한 기초 상식을 설명한 「1. 고려전자치료와 가정에서의 질병치료」, 고려전자치료기기의 원리, 효과, 제작, 사용법을 설명한 「2. 가정에서 널리 쓰이고있는 대표적인 고려전자치료기」, 72개 질환의 병증, 치료기기 활용법, 증례, 임상치료자료(임상효과에 대한 연구결과)를 서술한 「3. 고려전자치료기에 의한 가정에서의 질병치료」로 이루어졌다.

이 책에서 제시한 고려전자치료기기는 총 3종으로 ‘음악침치료기’, ‘초단파전자뜸치료기’, ‘조화효과식고려전자치료기’이다. ‘음악침치료기’는 기존의 저주파치료기가 발생시키는 일정한 자극에 의한 습관현상(자극이 익숙해지는 현상)을 극복하기 위해 고안된 방법으로 환자에게 음악을 감상시키는 동시에 음악의 박자와 선율에 따라 저주파로 침혈을 자극하는 기기이다. ‘초단파전자뜸치료기’는 뜸 치료로 발생하는 피부조직 손상을 막기 위해 고안한 것으로 초단파를 활용해 침혈의 심부에 열감을 발생시키는 기기이다. ‘조화효과식고려전자치료기’는 복합자극을 주기적으로 발생시켜 ‘두드리기효과’, ‘주무르기효과’, ‘침효과’, ‘부항효과’, ‘약물도입효과’, ‘먼적외선가열효과’를 일으키는 기기이다. 이중 ‘부항효과’는 음압을 걸어 땅기는 자극을 말하고, ‘약물주입효과’는 피부 접착부위를 통해 약물을 지속적으로 접촉시키는 방법을 가리킨다.

17) 림상침구수첩(리광일. 평양. 의학과학출판사. 2017): 『림상침구수첩』은 침구치료에 필요한 기초 지식과 질병에 따른 처방 각론으로 구성된 서적이다. 표지에는 2015년으로 표기되었으나 출판사항에는 인쇄와 발행이 2017년으로 되어있어 후자를 따라 표기하였다. 저자 리광일은 의학 잡지 『주체의학』에 발표된 논문 “고려의학적 및 신의학적체질형에 따르는 혈중티록신농도의 개체적특성”의 저자로도 검색되었다.

머리말에서는 고려의학은 방법과 효과 방면의 장점이 많으며, 동방의 전통의학을 받아들이는 것이 세계적 흐름이라는 최고지도자(김정일)의 말을 서두에 인용하는 한편 “오늘 우리 나라의 침구술은 높은 수준에서 발전하고 있으며 세계 여러 나라들에 널리 보급되고 있다.”라고 하여 전통의학에 대한 자신감을 강조하였다. 또한 “계통별 일반적 치료원칙과 증후, 몇가지 질병들에 대한 침혈 처방을 처방풀이와 함께 주어 처방들을 기계적으로가 아니라 원리적으로 인식하도록 하는데 도움을 주고자”하는 본서의 발행 목적을 밝혔다. 본서를 가리킬 때는 매번 “참고서 ≪림상침구수첩≫”이라 칭하여 이 책이 임상에서 활용하기 위한 참고서로 저술되었다는 점도 엿볼 수 있다.

목차는 총론과 각론으로 대분된다. 「제1장 총론」은 「침혈」, 「침혈처방법」, 「침구치료효과를 높이기 위한 수법」, 「침혈선택법」, 「아픔에 대한 침구료법」, 「침구림상에서 제기되는 몇가지 문제」의 차례로 구성되었다. 「침혈」의 경우 위치와 혈성 뿐 아니라 혈명의 유래를 자세히 설명한 것이 특징적이며 「침구치료효과를 높이기 위한 몇가지 수법」에서 지열감도측정법 시험, 헤드과민대, 국제침구치료학회의 발표 등 최신 연구 결과를 통해 이론적 근거를 마련하려는 시도가 눈에 띈다. 「아픔치료와 침구료법」은 “원인을 찾을 수 없거나 원인을 알아도 해결되지 않는 병의 통증을 제어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통증 제어 요법을 가리키며, 표치법에 해당된다. 「제2장 각론」은 질병의 계통을 호흡기계통, 순환기계통과 등 12가지로 구분하고 그 아래 ‘일반적치료원칙’, ‘주요증상에 따른 치료’, ‘주요질병치료’로 구분해 체계적으로 설명했다. ‘주요증상’은 질병계통에 따라 빈발하는 대표 증상들을 기준으로, ‘주요질병치료’는 서양의학의 병명을 기준으로 개념, 처방, 처방풀이를 서술했다. 처방풀이는 처방의 선혈 원리와 함께 가감법, 보사법을 포함한다.

18) 화침의 림상(최유철. 평양. 의학과학출판사. 2018): 『화침의 림상』은 화침의 기본 이론과 임상 응용을 설명한 서적이다. 머리말에 따르면 이 책은 오랜 전통에도 불구하고 통증과 자극에 대한 우려 때문에 충분히 활용되지 못한 화침을 보급하여 임상 실천에 적용하기 위한 목적으로 저술되었다. 저자 최유철은 2000년대 들어 화침에 관한 다양한 연구를 발표한 바 있다.

책의 구성은 총론에 해당하는 「제1장 화침치료의 기초」와 각론에 해당하는 「제2장 화침료법의 임상응용」으로 이루어졌다. 총론의 경우 화침의 역사, 작용, 선혈법, 기구, 연습법, 조작법, 부작용과 대처법, 주된 사용 경혈을 다루었다. 각론은 내과, 외과, 피부과, 오관과, 부인과 및 기타로 나뉘며 각각에 있어서는 질병의 개념, 원인 및 발생병리, 화침의 작용, 변증치료, 현대의학적 진단에 의한 치료, 임상연구자료, 해설의 순서로 상세하게 기술했다. 설명한 병들 중에는 외과 질환의 빈도가 높으며 견비통, 비증(痞證), 학슬풍과 같은 통증 및 감각 이상과 나력, 옹종, 창양 등의 염증질환이 다수를 차지한다.

4. 북한자료센터에 비치되지 않은 북한 침구 관련 서적 목록

다음은 『북한의 고려의학 연구』8) 및 본 연구에 포함된 서적의 참고문헌을 바탕으로 향후 추가로 확보할 필요가 있는 침구 관련 서적이다. 이를 연도별로 정렬하면 다음과 같다(Supplementary Material 2).

1) 1945∼1966: 동의학개론 및 침구학(고등교육도서출판사)

2) 1975∼1976: 침구학(의학출판사)

3) 1977∼1978: 간단한 침구료법(외국문도서출판사), 침구학(과학백과사전출판사)

4) 1979∼1980: 머리침료법(외국문도서출판사), 부인과의 침치료(외국문도서출판사), 침구학(고등교육도서출판사), 침혈부위주사료법(외국문도서출판사), 침뜸치료수법(고등교육도서출판사)

5) 1981∼1982: 림상침구학(과학백과사전출판사), 침혈해부학(과학백과사전출판사)

6) 1983∼1984: 새로운 침료법(외국문도서출판사), 침구학(고등교육도서출판사), 침구학(외국문도서출판사), 침구학-경락구소진료의 실제(외국문도서출판사), 침구안마치료(고등교육도서출판사), 침,뜸,침마취 연구자료집(1),(2) (외국문도서출판사),

7) 1985: 경혈건강법(과학백과사전출판사), 침구림상취혈도해(외국문도서출판사)

8) 1986: 전기침치료(과학백과사전출판사), 침뜸증후치료(과학백과사전출판사), 침뜸치료경험(외국문도서출판사), 경혈침구편람(과학백과사전출판사)

9) 1987: 침혈에 의한 진단법(과학백과사전출판사), 림상의사들을 위한 침치료의 실제(외국문도서출판사)

10) 1989: 경락경혈학(외국문도서출판사)

11) 2007: 음악침치료(의학과학출판사)

12) 2008: 초단파전자뜸치료(의학과학출판사)

13) 2013: 고려침구사전(의학과학출판사)

14) 2015: 침구기초와 변증치료(의학과학출판사)

고 찰

이 연구를 통해 그동안 학술적으로 거의 다뤄진 적 없는 북한 침구학 서적의 현황을 파악하고 그 내용을 분석함으로써 북한 침구의학의 특징을 알아보고자 하였다. 국립중앙도서관 북한자료센터를 통해 총 18권의 침구 관련 서적을 수집하였고, 그 내용과 특징을 간단하게 요약하였다. 고려의학 서적들은 과학백과사전출판사를 비롯한 소수의 출판사를 통해 발간되었으며, 머리글은 저자가 아닌 편집부의 이름으로 작성하되 최고지도자의 교시를 통해 출판 의도를 밝히는 것으로써 시작된다. 따라서 북한의 고려의학 서적들은 국가 주도의 관찬서로 추정된다. 상기 서적들을 통해 파악한 북한침구학의 특징과 변화, 고려의학 연구의 현실적 문제에 대해 아래와 같이 추가로 논의하였다.

1. 북한 침구학의 특징과 변화

1) 고려의학과 신의학의 접목: 북한은 1970년대 이후 모든 의과대학 내에 고려의학부를 설립했으며, 고려치료과는 1차∼4차로 구분된 의료기관 모두에 하나의 분과로 존재한다4). 따라서 북한의 침구학은 일원화된 의료제도 내에서 신의학과 협력 가능한 방향으로 체계를 바꾸고 새로운 연구 방법론을 적극적으로 수용하는 것으로 보인다.

대표적인 예로 병의 분류와 병명을 들 수 있는데, 1960년대 초반 발행된 『침구학』의 경우 각론에 사용된 병명이 정충, 장옹, 노육반정 등 전통적인 명칭을 따랐으며, 신의학적 병명에 따른 선혈을 별도로 집록하였다. 이에 비해 1966년 발행된 『침구편람』부터는 현대의학적 병명을 기준으로 침구처방을 제시하기 시작했으며 머리말을 통해 이러한 방식이 최초로 시도된 것임을 밝혔다. 1990년대 이후로는 서적에 따라 다소간 차이가 있으나 대체로 신의학적 분류체계와 병증설명을 적용하였는데, 『귀침림상』(1992)에서는 특이적으로 기생충증, 전염병, 종양과 같은 질병계통을 추가하였고, 2015년 발행된 『림상침구 및 수법치료』에서는 분류체계에 포함하기 어려운 열, 기침 등의 증상을 ‘증후군’으로 묶어 따로 분류하였으며 각 질환 및 증상에 영문명을 함께 기재하였다.

이러한 경향은 검사법, 배혈법과 같은 기초이론 및 치료기전으로도 확장되었다. 『침뜸치료의 묘리』(1995)에서는 위 기능과 병증을 진단하기 위해 ‘위운동기능검사법’, ‘위흡수기능검사법’, ‘위분비기능검사법’, ‘렌트겐검사법’ 등의 각종 현대적 검사법의 활용법을 수록했으며, 『침구처방학』(1994)에서는 음양, 장상, 경락을 사용한 배혈법 외에도 ‘신경간배혈법’, ‘열감도에 의한 침처방구성방법’, ‘반응점을 리용하여 침처방을 만드는 방법’ 등을 설명한 바 있다. 이중 ‘신경간배혈법’은 『림상침구수첩』(2017)에도 인용되어 현재까지 활용되는 것으로 보이며, 『침상침구 및 수법치료』(2015)에서는 말초신경관계를 경맥, 경혈과 함께 표기한 경혈신경도를 수록하기도 했다. 귀침 관련 두 개 문헌[『귀침』(1987), 『귀침림상』(1992)]에서는 귀침혈탐지기를 통한 진단을 언급했는데, 그 외의 서적들에서도 경혈을 전기전도도와 민감도가 높으며, 구조적으로는 혈관, 신경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지점으로 인식하고 있었다. 『아픔과 침의 작용』(2012)은 본격적으로 침의 기전을 신경생리학적 측면에서 서술하고 있는데, 침의 진통효과가 경혈을 지배하는 신경을 기초로 하며, 말초신경 뿐 아니라 뇌를 중심으로 한 중추신경계에 영향을 미쳐 전신적인 작용을 일으키는 것으로 파악하고 이를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이 서적에서는 경락과 경혈에 대해 신경, 혈관, 근육, 건 등의 구조물 외에 인체해부학적으로 규명되지 않은 특수구조는 발견되지 못했다고 언급하고 있는데, 이를 통해 1960년대 북한의 의학자 김봉한에 의해 발표되어 경락의 해부학적 구조물을 설명한 ‘봉한학설’14)을 수용하지 않았음을 간접적으로 알 수 있다.

2) 다양한 침구 관련 치료법의 적용: 대부분의 서적에서 침과 뜸이 주요 치료중재로 활용되었고 그 외에도 귀침(이침), 부항, 화침, 고려전자치료 등 다양한 방법들에 관한 내용이 별개의 서적으로 출판되었다.

귀침은 두 권의 귀침 전문서적 외에도 각 침구서적에 두루 포함되어 있다. 1987년 발간된 『귀침』은 중국의 귀침 전문 서적을 번역한 것이며, 1994년에는 자체적으로 『귀침림상』을 발간하였다. 이는 귀침치료에 관한 이론과 경험이 축적되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머리말에서는 교조주의나 사대주의에서 탈피하여 주체적 입장에서의 경험과 연구결과를 기초한 작업물이라는 점을 강조하였다.

2010년대 들어서는 다양한 치료요법을 출간하는 경향이 본격화 되었다. 『부항료법』(2015)과 『화침의 림상』(2018)은 기존 치료법 중 하나인 부항과 화침의 사용법과 활용을 정리한 것이며, 『저주파침혈표면자극치료』(2015)와 『가정에서의 고려전자치료』(2017)는 고려의학적 침, 뜸, 약물치료 원리를 현대기술과 결합시킨 고려전자치료에 관한 서적이다. 이보다 앞서 『고려전자치료』, 『음악침-치료』, 『초단파전자뜸치료』 등이 출간되었는데, 일종의 기획을 통해 관련 서적들이 발간되고 있음을 머리말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러한 추세는 새로운 지식의 유입 혹은 새로운 기술의 접목과정에서 연유했을 가능성이 있으나 북한 내 약물공급 부족을 보완하려는 목적에서 정책적으로 추진되었을 가능성 역시 배제할 수 없다. 살펴본 서적들은 공통적으로 비약물요법을 다루고 있으며, 대부분 복잡한 이론을 설명하기보다는 증상에 따른 일상적 활용이 가능하도록 서술되었다. 특히 고려전자치료 관련 서적들은 기기 구성과 조작법등을 함께 설명하는 한편 안전성과 편리성을 강조하여 대중적 보급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2000년대 이후 서적들에서 고려의학의 발전을 강조하는 교시 내용이 유독 많이 발견되는 것도 같은 맥락에서 해석될 수 있다.

3) 기타: 2015년 발간된 『림상침구 및 수법치료』와 『침혈사전』은 경락과 경혈의 명칭에 1991년 WHO가 제정한 국제표준13)을 부기하고 있으며 『고려의학대사전』10)에 따르면 『침혈사전』의 2002년 초판에서도 이를 적용하였다. 또한 본 연구 과정 중 확인한 논문들 중 일부는 영문 초록을 수록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는데, 세계적인 추세에 발맞추고자 하는 노력을 엿볼 수 있다.

고려의학의 침구학 서적들은 대부분 14경맥을 위주로 서술되었다. 14경맥은 십이정경과 임독맥을 포괄한 것으로 기경팔맥, 십이경근, 십이피부 등의 이론에 대한 설명은 대부분 생략하거나 간략하게 정리했다. 또한 경락보다는 경혈 설명에 중점을 둔 경향이 있으며, 『침뜸치료수첩』과 같이 책의 판형이 작아 휴대하기 편하게 만들어진 책도 있었다. 모든 혈위가 아닌 주요 혈위만을 기재한 경우도 있고, 경외기혈을 광범위하게 기재한 경우도 있었다. 비록 서적의 종류와 성격에 따라 다르겠지만, 이를 통해 출판의 목적이 이론연구보다 실전활용 쪽에 치우쳐있다고 판단할 수 있다.

살펴본 서적들 중 일부는 특정 내용이 자세하게 서술된 경우를 볼 수 있다. 예를 들어 『침구치료의 묘리』는 위긴장증에 관한 설명에 나머지 병증 전체보다 많은 분량을 할애했고, 『침치료경험방』과 『림상침구수첩』은 각각 장강혈을 통한 병증치료 경험과 아픔치료에 관한 내용을 별개의 항목으로 편성했다. 이 부분들은 책의 제목과 전체적인 목차 구성으로 볼 때 일관성이 떨어진다고 볼 수 있다. 이는 개인적 연구 성과와 국가 주도의 편찬 목적이 혼재된 모습으로 보이는데, 편찬 과정에 국가가 학술적 내용에 어느 정도까지 참여하는지는 확인하기 어렵다.

본 연구 과정에서 확보한 북한 출판 서적을 연대별로 살펴보면 1960대 2권, 80년대 2권, 90년대 4권, 2010년대 9권이다. 『북한의 고려의학 연구』에 수록된 1945∼1992년 사이의 고려의학 출판기록을 살펴볼 때 당시 북한에서 다수의 책이 출판되었으나 정치 상황과 맞물려 국내 수입량이 적었던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2010년대의 소장 서적이 급증한 것에 비해 2000년대는 한 권도 소장하고 있지 않아 2010년대 서적의 수와 대비된다. 북한의 출판 감소가 원인인지 국내의 자료 도입이 부족했던 것인지 현재로서는 불분명하다.

2. 고려의학 연구의 현실적 문제

현재까지 발표된 고려의학 연구결과로는 학위논문 ‘한의학분야의 남북한 교류∙협력 활성화 방안에 관한 연구’3), 서적 『북한의 고려의학 연구』8), 정부간행물 ‘남북통일을 위한 과학기술분야의 대응방안(제3장 남북통일에 대비한 보건의료의 대응방안)’15), 한국한의학연구원의 정책보고서인 ‘고려의학 현황과 남북전통의학 교류∙협력 방안’(2020)4) 등과 개별 학술지에 게재된 논문들이 있다. 그러나 북한의료의 현황이나 정책에 초점을 맞춘 것이 대부분이며 실제 의학적 내용을 다룬 한의계 내부의 연구 결과는 거의 없다.

이러한 상황을 초래한 가장 큰 원인은 부족한 자료의 양과 낮은 접근성으로 생각된다. 현재 고려의학 자료를 접할 수 있는 방법은 국내 출판된 극소수의 경우를 제외하면 국립중앙도서관 북한자료센터를 이용하는 방법이 거의 유일하다. 그러나 소장 도서의 수가 매우 적고 일부는 대출이 불가하며 전체 소장 목록은 제공하지 않고 있다. 북한에서 발표된 논문의 경우 상황이 더욱 열악하다. 고려의학 관련 전문학술지인 『고려의학』의 경우 북한자료센터가 2016년부터 2019년까지의 발행본 총 16권을 소장하고 있는데, 2019년 4호의 누계가 190호인 것을 생각해보면 매우 부족한 실정이다. 그 외에 『주체의학(조선의학)』, 『기초의학』, 『예방의학』 등의 학술지도 일부 소장하고 있으나 온라인 검색이 안 되거나 전문을 볼 수 없는 경우가 많아 직접 방문하여 디지털아카이브를 이용해야한다.

따라서 고려의학에 관한 연구를 활성화하고 실제적인 남북 한의학교류를 준비하기 위해서는 관련 자료의 확보와 접근성의 제고가 우선적으로 요구된다. 2000년대 이후의 최근 서적과 의과대학의 고려의학부 교재를 확보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생각되며 주요 학술지에 대한 자료 확보 및 온라인 검색 강화도 반드시 필요하다. 특히 침구학 분야는 이론과 치료도구가 같고 특별한 물자 지원 없이도 교류가 가능하므로 물적, 인적 교류 이전에 각종 문헌과 연구 자료의 공유만으로도 소통의 폭을 넓힐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본 연구는 북한자료센터의 침구 관련 단행본을 대상으로 북한 침구학 서적에 관한 개괄적 분석을 수행하였다. 그러나 침구학이 고려의학의 한 분야임을 고려할 때, 고려의학 서적 전반에 수록된 관련 내용을 추가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 또한 향후에는 각 서적의 내용에서 다룬 침구 경락 이론에 대한 구체적인 분석 및 남북한 침구학의 비교연구로 발전되어야 할 것이다.

결 론

본 연구는 북한 침구학의 특징과 흐름을 파악하고자 국립중앙도서관 북한자료센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는 침구 관련 서적 18권을 대상으로 분석을 진행하였다. 1964년부터 2018년 사이에 출간된 이 서적들은 대부분 과학백과사전출판사 및 연관 출판사를 통해 출간되었으며, 1권은 외국문도서출판사를 통해 번역, 출간되었다. 내용상 침구 기초이론과 임상활용을 포괄적으로 다룬 것이 대부분이며 이침, 수법, 부항, 화침, 전기자극치료 등 특정 치료중재를 다루거나 침의 진통기전에 관한 서적도 포함되어 있다. 이들의 내용을 바탕으로 고찰한 결과 북한의 침구학은 1960년대 중반 이후 서양의학의 질병명과 분류체계의 적용, 현대적 진단검사기기의 활용, 침의 전통기전에 대한 신경생리학적 해석 등 서양의학과의 접목을 꾸준히 시도하고 있다. 몇몇 침구학 임상 서적은 휴대가 간편한 크기의 수책 형태로 출판하여 침구 관련 요법의 대중적 보급을 추진하는 경향을 살펴볼 수 있었다. 1970년대 이침을 적극적으로 도입해 출판하였으며, 최근 들어서는 부항, 전자치료, 화침 등 비전문가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비약물요법을 개별 전문 서적으로 출판하기도 하였다. 2000년대 이후에 발간된 서적에서 WHO의 표준 경락, 경혈명칭이 사용된 사실도 확인할 수 있다. 본 연구는 북한 침구학 서적에 관한 개괄적 분석을 수행하였다. 이를 토대로 향후 연구에서는 각 서적의 내용에 관한 구체적인 분석과 남북한 침구학의 비교 연구로 확장될 수 있으며, 보다 구체적인 연구를 위해 문헌 자료뿐 아니라 인적 네트워크와 각종 기관 등을 활용하여 근거 자료의 범위를 넓힐 필요가 있다.

Supplemental Materials
ACU-37-231_Supple.pdf
Acknowledgement

None.

Funding

None.

Data availability

The authors can provide upon reasonable request.

Conflicts of interest

저자들은 아무런 이해 상충이 없음을 밝힌다.

Footnotes

본문의 내용들을 기준으로 볼 때 오행침은 사암침법과 관련된 문헌으로 생각된다.

국립중앙도서관 북한자료센터의 분류상 ‘511, 기초의학’에 속함

“엄지손가락과 가운데손가락은 침자루를 쥐고 둘째손가락은 침자루의 우에 놓으며 침끝은 침혈에 댄 다음 침을 일정한 힘으로 누르면서 노를 젓는것처럼 8자모양으로 침을 돌린다. 자극시간은 한 개혈에서 30초정도로 한다.”

“정자기마당(자석편), 회전자기마당, 임풀스자기마당 등을 리용하여 침혈에 자력선을 작용시키는 방법”

“지속적인 자극을 줄 목적으로 침혈부위에 장선을 매몰하거나 장선으로 근육을 묶어주는 방법으로 외과적 조작을 배합한 침치료법의 하나”

“일명 할자법, 일정한 부위 또는 침혈에서 외과적 방법으로 피부를 째고 피하에 있는 적은 량의 지방조직을 떼냄으로써 국소피하조직에 적당한 자극을 주어 유기체의 저항력을 높이고 기능을 개선시켜 질병을 치료하는 방법”

해당 서적들의 ‘북한자료센터’ 소장여부를 데이터베이스를 통해 조사하였으나 검색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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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cember 2020, 37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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